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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正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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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대보기
누구 키가 더 큰가 어디 한번 대 보자. 올라서면 안 된다. 발을 들면 안 된다. 똑같구나 똑같애 내일 다시 대 보자. --- p.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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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땀방울
송알송알 손에는 땟국이 반질반질 맨발에 흙먼지 얼룩덜룩 봄볕에 그을려 가무잡잡 멍멍이가 보고 엉아야 하겠네 까마귀가 보고 아찌야 하겠네 --- 이문구 동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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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
벙어리야, 벙어리야. 소는 들어도 못들은 척하고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소는 가슴속에 하늘을 담고 다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어디서나 고달프지만 소는 온 몸으로 그림을 그린다. 소는 온 몸으로 시를 쓴다. 코뚜레에 꿰어 끌려 다니면서도 소는 자유를 잃지 않으려 남을 절대 부리지 않는다. 들리면서도 못들 척하는 벙어리야, 벙어리야, 벙어리야. 소는 무거운 짐 혼자서 끌고. 소는 온 몸으로 이야기하면서 간다. 슬픈 이야기 한발작 두발작 천천히 천천히 들려준다. --- p.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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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
벙어리야, 벙어리야. 소는 들어도 못들은 척하고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소는 가슴속에 하늘을 담고 다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어디서나 고달프지만 소는 온 몸으로 그림을 그린다. 소는 온 몸으로 시를 쓴다. 코뚜레에 꿰어 끌려 다니면서도 소는 자유를 잃지 않으려 남을 절대 부리지 않는다. 들리면서도 못들 척하는 벙어리야, 벙어리야, 벙어리야. 소는 무거운 짐 혼자서 끌고. 소는 온 몸으로 이야기하면서 간다. 슬픈 이야기 한발작 두발작 천천히 천천히 들려준다. --- p.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