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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달강
양장
권정생김세현 그림
한울림어린이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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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權正生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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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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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금강 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꾸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삶과 정신을 그림 속에 새로이 담아 어린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 그동안 『만년샤쓰』 『엄마 까투리』 『준치 가시』 『7년 동안의 잠』 『해룡이』 『빨간 호리병박』 등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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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238*256*15mm
ISBN13
97911639320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밤 한 톨에 담긴 세상의 이치, 작고 소박한 것들의 아름다움

아이가 서울 가서 사 온 밤 한 되를 살강 밑에 고이 묻어 둡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머리 까만 생쥐란 놈이 밤마다 들락날락하며 야금야금 다 까먹어 버립니다. 딱 두 알 남은 걸 아궁이에 묻었더니 이웃집 할머니가 한 알을 가져가고, 이제 정말 딱 한 알이 남았습니다. 아이는 그 귀한 마지막 한 톨을 쥐고 욕심을 부리는 대신, 껍데기는 닭에게, 허물은 돼지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알맹이는 할아버지하고 할머니하고 아기하고 나눠 먹지요.

‘아름답다’는 말의 어원이 꽉 찬 ‘알밤(알암)’에서 왔듯이, 《세상달강》은 작고 하찮아 보이는 밤 한 톨이라도 함께 나누는 마음이 곧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화려한 것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권정생 선생님은 소박한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권정생 할아버지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이야기 한 자락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끝없이 보여준 권정생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쓴 옛이야기를 여러 편 남겼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난했지만 소박한 행복을 추구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권정생 선생님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울림어린이는 그중 세 편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기획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그 첫 번째 책이고, 《길로 길로 가다가》가 두 번째, 이 책 《세상달강》이 그 맥을 잇습니다.

‘세상달강’은 아기 어르는 소리의 하나로 아이가 앉기 시작할 무렵, 어른이 아이의 손을 잡고 앞뒤로 흔들어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놀이는 아이의 근육 발달을 돕고 걷기를 준비시키는 동시에, 양육자와 아이가 눈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며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게 합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 짧은 노랫말을 특유의 정겨운 입말을 살려 한 편의 시로 다시 썼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 보세요. 글에 담긴 따뜻한 위로가 아이의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스며들 것입니다.

흑과 백의 강렬한 대비, 현대적인 감각으로 피어난 옛이야기

《아기 소나무》, 《해룡이》, 《엄마 까투리》를 통해 권정생 문학의 깊이를 더해 온 김세현 작가는 이번 《세상 달강》에서 재료의 물성을 살린 독보적인 기법을 선보입니다. 두꺼운 장지에 황토를 발라 밑바탕을 다지고, 그 위에 먹과 호분으로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절제된 화면 구성은 독자의 시선을 이야기의 본질에 집중시키며, 우리 전통 회화의 여백의 미를 현대적인 그림책 언어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 속에 살아 있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생쥐의 익살, 그리고 밤 한 톨을 나누는 따뜻한 온기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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