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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데 거창한 이유란 없어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7분 30초에 완주한 정신과 전문의의 달리기는 무엇이 다를까? 김세희 저자는 '그냥' 달린다. 삶도, 달리기도 그냥 꾸준히 할 때 즐겁고 오래 할 수 있다. 이미 달리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주고 아직 달리지 않은 독자에게는 러닝화를 사고 싶게 하는 책.
2024.10.22.
인문 PD 손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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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 앉아서 공부만 하던 사람이 어쩌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PART 1. 내 마음 이해하고 존중하기 정신과 의사의 정신 건강 그냥 살자, 그냥 달리자 우선순위 정하기 마음먹으면 된다는데, 마음은 어떻게 마음먹어요? 시작하기 전에 이미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 절실해야 마주할 수 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괜찮아 목표보다는 균형 잡기 의식이 몸을 지배한다 지금, 여기, 나에게 맞는 속도 삶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우울의 순환이다 나를 평가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만 명의 사람이 있으면 만 가지 달리는 모습이 있다 아모르파티! 자신을 사랑하기 PART 2. 마음의 근력 키우기 마라톤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새댁, 그러다 죽어! 내 페이스대로 이끄는 힘 나를 향한 용기와 믿음 힘든 건 싫어! 조급해지는 마음 다스리기 하루의 삶이 기도가 되고 수행이 된다 회복하는 시간 성취감 뒤에는 상실감도 찾아온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다시 시작해 볼까 PART 3. 정신과 의사의 마라톤 이야기 어쩌다 마라톤 이쯤이면 나도 마라톤 고수 10번의 봄 산길 달리기, 트레일러닝 금수산 산악 마라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TNF 100, 1박 2일 달리기 하이원 스카이러닝 수직 마라톤, 123층을 뛰어오른다고? 빗속 달리기 세계 6대 마라톤 베를린 마라톤 보스턴 마라톤 도쿄 마라톤 시카고 마라톤 런던 마라톤 PART 4. 달리기 심리학 내일과 이어진 오늘 소리 내어 힘을 얻기 현재에 집중하기 이미 거슬릴 준비가 되어 있다 대화가 안 통해요 달리기의 치료적 효과 동적 명상 비약물적 치료 방법 마음의 창문 집중력과 기억력 강화 러닝 하이 반작용 금단증상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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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하는 정신과 의사
앉아서 공부만 하던 사람이 어쩌다 달리게 되었을까? 저자는 의과대학 시절 유급의 불안감에 밤을 새워가며 시험공부를 할 때, 위에 연차 선생님과의 관계가 어려워 힘들 때, 상담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 달리러 나갔다. 몸을 움직이면서 긴장을 낮추고 생각과 감정을 관찰했다. 달리기의 효능을 알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돌아보니 나름의 자가 처방이 되었다. 그래서 진료실 한쪽에 있는 의료진 소개란에 진료 경력과 함께 마라톤 경력을 소개하고 있다. 마라톤은 인내심과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이기에 환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그랬듯 많은 이들이 운동이나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방편으로 삼길 바랐다.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남다른 정신력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자 역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던 적도 있다. 비록 완주하지 못 했지만 삶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웠고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었다고 말한다. 어쩌면 단단한 마음으로 삶의 태도를 갖추는 과정을 달리기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달려보지 않았더라도 저자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같이 달리고 있는 느낌이 들며, 나도 한 번 용기 내어 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냥 살자, 그냥 달리자 제일 좋은 건 그냥 달리는 것이다 저자의 달리기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이 나에게만 벅찬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은 사건에도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하고, 업무와 대인관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마음의 병이 깊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삶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우울의 순환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좋고 나쁨의 상대적인 평가를 하기보다는, 주어진 하루의 삶을 인정하고 그냥 살자며 담담하게 처방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산다는 것이 한심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냥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몰입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더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하면 좋고 우울하면 나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목표 달성의 성과가 아닌 자신만의 숨은 보폭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때로는 걸어도 되고 지치면 쉬어가도 된다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타인이 정해 놓은 시선과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마라톤 50회 이상 완주, 세계 마라톤 완주! 지금까지 노력해 온 나 자신을 믿자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출발선의 섰을 때의 긴장과 두려움, 달리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심정과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갈등,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과 몰입감이 삶의 과정과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42.195km의 긴 코스에서 난관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통과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베를린, 보스턴, 도쿄, 시카고, 런던 마라톤을 포함해 50여 차례 완주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고, 이렇게 달려서 뭐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며 무기력한 시기를 지독하게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시간을 무사히 견디고 나면 다시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이뤄본 사람들은 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최선이며, 끝났을 때 전해지는 쾌감을 알기에 한 발 한 발 내딛게 되는 걸 말이다. 달리기 역시 끝이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시작만 한다면 다시금 삶을 마주할 수 있고, 끝난 후에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적어도 달리는 동안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다면, 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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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이 많은 위로와 동기부여를 얻어가도 되는 걸까? 수많은 방해물을 어떻게 흘려보냈는지, 어떤 식으로 승화시켰는지 쿨하고 리듬 있게 안내해 주는 책이다. 나도 결승선을 믿고 달려 보고 싶어졌다. 출발선을 기다리며 설레어 보고 싶어졌다. 긴 레이스에서 언덕을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보고 싶다. - 윤홍균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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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며 산다.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될 것인가, 행동하는 실천가가 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다. 저자는 실천가다.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에게 마라톤은 그냥 달리기가 아니다. 명상이요, 기도요, 내면의 소리를 듣는 성찰의 시간이다. 달리다 보면 지칠 때가 있듯이 우리 삶 또한 그러하다. 지치면 잠시 쉬면 된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 달리면 된다. - 신영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냥 살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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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경청, 몰입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목표 도달의 성과보다는 균형 잡기를 통해 위안을 찾고,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글을 읽어가는 내내 우리는 위로를 받을 것이다. - 권은주 (마라톤 전 국가대표, 런위드주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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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달리기처럼 인생도 나만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내 평생 달리기를 해오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달리기는 비약물적 심신 안정제다. - 함연식 (오픈케어스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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