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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적인 것과 문학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대중투쟁과 창조적 실천의 문제 비판하는 것과 합리화하는 것과 창작방법에 있어서의 전환의 문제 임화적 창작평과 자기비판 강원도 동해안의 바다와 산과 들 남조선의 현정세와 문화예술의 위기 1월 창작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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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백골을 땅 속에서 들추어서 그것을 혀끝으로 핥는 사람, 단군을 백두산 밀림 속에서 찾아다가 사당간에 모시는 사람, 다산을 하수구 속에서 찬양하는 사람, 장백산맥과 한라산의 울울(鬱鬱)한 산 속에서 ‘조선 반만 년 얼’을 져다가 소독수처럼 뿌리는 사람, 춘원 문학과 그의 사상을 「민족개조론」에서 다시 찾는 사람, 이리하여 일찍이 괴테를 바이마르의 속물에서, 헤겔을 국가론에서 찬미하기 비롯한 독일 나치스의 창안은 이 곳이 땅에서 그의 무수한 동지와 모방자를 발견하고 있다."
이것은 기억할 분도 있을는지 알 수 없으나 필자가 일 개월 전 본지 위에 문예시감을 적으면서 이광수 전집 간행의 사회적 의의를 써 나가던 막음에 기술하였던 글귀이다. ---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중에서 「6월중의 창작」이란 동지 임화의 창작평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주목할만한 것이다. 첫째로 그것은 여태껏의 창작평에 비하여 고도의 정치적 예술적 안식(眼識)에 의하여 가장 예리한 분석의 맛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있어서, 그리고 형식과 내용에 대한 마짜적 분리 내지는 "내용은 글렀으나 기술은 좋다"식의 비속된 형식론으로부터 최후까지 그의 논조를 방위(防衛)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있어서, 끝으로 그리고 유행적 평론가들의 창작평에서 보는 바와 같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수준에 비하면 비상히 저하된 수준에 속하는 것을 불면(不免)할 것이다. 어쨌든 금년중의 쾌작(快作)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식의 평이 아니었다는 점에 있어서 그것은 지극히 우수한 것이었다. 더구나 동반자작가의 선한 부분과 악한 부분을 천명하며 그의 방향에 대하여 친절한 계급적 지시를 시험한 점이라든가 나 자신으로 보면 가장 우열한 작품에 대하여 상세한 동지적 비판을 내리는 점이라든가 작품 「서화(鼠火)」에 관하여서도 창작논쟁적 제의를 의도한 점이라든가 이러한 모든 점은 길지 않은 창작평 속에 가장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될 것이다. --- “임화적 창작평과 자기비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