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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칸트의 도덕 철학
강영안 저
소나무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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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인문정신

책소개

목차

1. 도덕 법칙과 선의지
도덕 법칙은 선험적 종합 명제이다
경험을 통해 도덕 법칙을 추론할 수 없는 까닭
도덕 법칙의 근거와 형식주의
의지의 자율성
선의지의 도덕적 가치

2. 자유와 도덕 법칙
심리적 자유와 초월적 자유
의지 자유의 증명은 가능한가?
의무 개념
도덕 법칙의 연역
행위의 현상적 성격과 자유
인간의 '경험적 성격'과 행위의 결정성
'예지적 성격'과 자유
두 세계에 속한 인간 - 인간 존재의 이중성과 도덕적 소명

3. 목적의 왕국과 최고선
목적 자체로서의 인간
'인간은 목적 자체'라는 생각과 관련된 도덕의 기본 법칙
목적의 왕국
최고선
최고선과 실천 이성의 요청 1 - 덕과 영혼의 불멸성
최고선과 실천 이성의 요청 2 - 행복과 신의 존재

4. 실천 이성의 요청과 이성 신앙
요청 이론의 인식론적 지위
이성 신앙과 욕구의 구별
이성 신앙과 초월적 이념의 '객관적 실재성'
초월적 이념과 신비
이성 신앙 대상은 왜 이론적으로 인식되지 않는가?
신앙과 지식

5. 도덕적 삶과 극본악
악의 문제 - 칸트 철학의 걸림돌
악은 자유로부터 출현한다
악에 대한 성향(근본악)과 그 출저
선택 의지와 준칙
모든 준칙의 근거
무엇이 준칙을 타락시키는가
선한 도덕을 가진 사람과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
악의 근원에 대한 인식과 선할 수 있는 희망

6. 악의 현실고 칸트적 대안
인간의 조건
중세 존재론과 악 - 존재의 선성에 관한 변호
변신론과 악 - 칸트의 비판
인간이 책임질 수 있는 악은 도덕적 악뿐이다
악에 대한 문화, 역사 철학적 변호
칸트는 대안일 수 있는가

저자 소개

저자 : 강영안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와 철학을 공부, 벨기에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벨기에로 건너가 루뱅대학교 철학 학부 과정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칸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에 있는 동안 레이든 국립대학교 철학부 전임 강사로 1년간 형이상학과 인식론을 강의하였고, 1985년말 귀국한 뒤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강의. 1990년 이후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Schema and Symbol』『주체는 죽었는가』『자연과 자유 사이』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몸 영혼 정신』『급변하는 흐름 속의 문화』등이 있으며, 그 외 서양 근ㆍ현대 철학, 문화 철학, 기독교 철학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392034

책 속으로

칸트는 믿음, 즉 순수 실천 이성의 요청을 통해 순수 이성의 초월적 이념에 '객관적 실재성'이 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월적 이념은 순수 이론 이성이 가진 이념, 즉 영혼 또는 자아에 관한 심리학적 이념, 세계에 관한 우주론적 이념 그리고 신에 관한 신학적 이념, 이 세 가지 이념을 말한다. 이 이념은 이성의 세 가지 종류의 추론 작업(정언적 삼단 논법, 가언적 삼단 논법, 선언적 삼단 논법)과 관련된 이론 이성이 요구로부터 나온 것이다. 칸트는 『순수 이성 비판』에서 이 이념들을 '해결되지 않는 문제 개념'(die problematische Begriffen)이라고 일컫는다. 이념들은 그것이 지닌 객관적 실재성이 이론적으로 증명되거나 반증될 수 없다는 말이다.

--- p.146

출판사 리뷰

칸트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으며 도덕 실종이란 결국 도덕적 주체의 자기 망각이라는 사실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 점이 오늘날 칸트를 다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칸트의 도덕 철학에서 보이는 형식주의의 성격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하면서도 '인간의 인격성에 대한 존경과 교환 가치로 환산될 수 없는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변호가 스며 있'다는 점에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성의 자율성에 대한 신뢰가 거의 무너지고 자본주의적 생활양식과 함께 점차 강화되고 있는 인간의 욕망 앞에서 여전히 유효한 도덕 철학인가 하는 점이라고 고백한다.
또한 저자는 칸트가 도덕 철학을 이끌어 내는 사유의 과정과 그 주요 개념을 컴토하며 그 답을 찾고 있다.

근대적 도덕관이 위기에 처했음을 밝히면서고 도덕적 아노미 상태에 이른 오늘날 칸트는 새로운 도덕 철학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으로 읽혀야 한다는 게 저자의 요지이다. 난해하기로 이름난 칸트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학부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저자의 글쓰기는 최근 외면당하는 인문학을 독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자칫 쉽게 쓰기가 논점의 핵심을 놓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함과 평이함의 긴장을 견지하고 있음은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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