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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내 이름은 꼬마 이고르예요.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몸집이 작아서 꼬마 이고르랍니다. 나는 이번에 열리는 무당벌레 올림픽에 꼭 참가할 거예요. 무당벌레 올림픽 대회에는 달리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수영, 탁구, 조정, 역도, 펜싱 등 많은 경기가 열려요. 나는 어떤 종목에 참가하면 좋을까요? 나는 우선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찾기로 했어요. 잘하는 것을 찾아서 열심히 훈련하면 올림픽 대회에서도 잘할 수 있을 테니까요. 내가 잘하는 것은 바로 ‘큰 소리로 말하기’랍니다. 그런 종목이 있냐고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올림픽 대회가 열리면 내 활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무당벌레 올림픽은 지구상 모든 무당벌레가 참가할 수 있는 전 세계 무당벌레들의 축제예요. 나처럼 키가 작은 무당벌레, 등딱지가 노란 무당벌레, 검은 등딱지에 빨간 점이 난 무당벌레, 얼굴이 갈색인 무당벌레 등 아주 다양한 무당벌레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예요. 모든 선수가 네 달 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과를 함께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모두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하고, 경기 결과를 깨끗이 인정해요. 챔피언이 된 선수는 모두의 축하를 받아요. 경기에 진 선수는 어떻게 하냐고요? 아무나 올림픽에 나올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정정당당하고 멋지게 경쟁한 선수는 모두 칭찬받아요. 내가 있어서 우리가 이겼어! ‘큰 소리로 말하기’를 잘하는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모를 거예요. 빨리 말하기, 큰 소리로 한마디만 말하기, 한 시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기 등 여러 가지 훈련법을 거쳤죠. 내가 참가하는 경기는 조정 경기예요. 나는 같은 팀 선수들이 노를 저을 때,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내가 큰 소리로 ‘하나 둘 하나둘’ 외치는 것에 따라 배의 속도도 달라지고, 선수들이 힘을 내기도 하죠. 내가 선수로 뽑힌 데는 한 가지 비밀도 있어요. 나는 목소리는 엄청 크지만 키는 무척 작지요. 몸무게가 가벼운 선수가 배에 타는 게 더 유리하답니다. 이런 장점을 나는 조정 경기에 나가 마음껏 펼쳤어요. 그리고 우리 팀 모두가 금메달을 땄죠. 우리 모두가 챔피언이 된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