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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왔는데/봄맞이/봄을 데리고 온 대한이/냉이/모종 심기/쭉쭉이/입학식/아직은 일러/방풍나물/텃밭에서 피워 낸 사랑 꽃/징검돌/모둠으로 크는 나무들/가르마/햇볕 꽃/넝쿨손/초록이가 데리고 온 봄/수영 놀이/콩나물/방울이/꼬투리 편지/수염 자랑/여깄다/참외/접시꽃 의자/족두리 꽃/징검다리/집라인 타기/하늘 떠돌이/이슬 발자국/삼삼이/땅바닥 집/채소 따 오기 놀이/물장구치고 있는 여름 외 64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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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는 추운 날 텃밭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요? 겨울이가 도와주고 있답니다. 초록이가 춥다고 칭얼대지 않도록 보호해 줘야 하는 거예요. 하루빨리 추위가 떠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날짜 빼내기 셈부터 하지요. 초록이가 얼어서 못 일어날까 봐 12월과 1월이 제일 걱정이랍니다. 얼음땡 꽁꽁이가 빨리 지나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거지요. 목이 마르게 바삐 움직이면서요. 초록이는 겨울이의 이런 모습에 용기를 얻어 땅속에서부터 차근차근 힘을 저축한답니다. 눈에 안 보여도 할 일은 척척 씩씩하게 잘하는 것이지요. ‘얼음땡 꽁꽁이 겨울’을 읽고 초록이에게 응원을 보내 주세요. 잘 견디라고요.
꽁꽁 얼어붙은 겨울 텃밭에서 오송송 떨고 있는 초록이 겨울은 양파 마늘 상추 시금치에게 꽁꽁이 떠날 날 알려 주려고 하루 종일 날짜 빼내기 셈하느라 목이 마르게 바쁘다. ---「얼음땡 꽁꽁이 겨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