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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레몬 성(城)이 있는 마을에서 어떤 마음의 풍경 겨울날 산길에서 겨울 파리 어둠 속의 풍경 교미 태평스런 환자 세야마 이야기 온천 해설 주 |
Motojiro Kajii,かじい もとじろう,梶井 基次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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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엽서에 그런 내용을 적어 버렸다. 물론 장난삼아 해 본 것이지만 덕분에 요즈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득문득 느껴지는 근질거림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홀로 잠 못 이루는 밤에는 하늘을 푸른 백로가 울며 지나갔다. 문득 그 소리가 자신의 몸속 어딘가에서 나는 것처럼 생각된 적이 있다. 벌레 울음소리도 왠지 방안에서 나는 것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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