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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오디세우스의 귀환
고정욱
애플북스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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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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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9권 - 오디세우스의 귀환

1장 고향으로 향하는 해적들
2장 외눈박이 거인
3장 바람을 담은 가죽 부대
4장 돼지가 된 사람들
5장 타르타로스를 다녀오다
6장 수많은 유혹
7장 칼립소와의 이별
8장 나우시카 공주와의 만남
9장 텔레마코스의 모험
10장 오디세우스의 능력
11장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
12장 변장한 거지가 나타나다
13장 탄로 난 정체
14장 살육의 시작
15장 살육의 현장
16장 이타카의 평화

저자 소개 1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등이 대표작이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와 『목 짧은 기린 지피』 등은 교과서에 실렸다. 지금까지 총 360여 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리더십과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많아 교육 현장에서 독자를 꾸준히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품 활동과 기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동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 격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2025년도 후보로 선정되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 9시면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전업 작가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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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74*235*20mm
ISBN13
9791192641614

책 속으로

수많은 함대들과 작별을 고한 후 오디세우스는 열두 척의 배를 이끌고 고향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과연 몇 척의 배가, 몇 명이 살아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항해는 새로운 형식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침내 오디세우스의 선단은 다시 큰 바다로 나섰다. 상상도 못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
--- p.7-8 「1장 고향으로 향하는 해적들」 중에서

오디세우스는 거인의 침대에서 그물처럼 만들어 깔아둔 실버들을 끊어서 양의 배에 동여맸다. 그리고 병사들은 그 실버들을 붙잡고 양의 배에 매달렸다.
“자, 모두 양들을 내보내자!”
엉덩이를 두들기자 새벽이 온 줄 알고 양과 염소들은 바깥으로 몰려 나갔다. 폴리페모스는 갑자기 동굴 밖으로 나가는 양과 염소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만져보았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 p.28 「2장 외눈박이 거인」 중에서

키르케는 세이렌이라는 마녀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지, 마치 끊을 수 없는 거미줄로 꽁꽁 묶어 잡아당기는 것 같다고 했다. 뱃사람들은 그 소리에 홀려 섬으로 다가가다 배가 좌초해 모두 바다에 빠져 죽는다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섬이라고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온통 침몰한 배들과 죽은 사람들의 뼈와 해골이 바다에 가득 잠겨 있었다.
--- p.76 「6장 수많은 유혹」 중에서

포세이돈이 움직이자 마침내 바다에는 다시 파도가 일렁이며 무시무시한 폭풍이 몰아쳤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바다가 하늘이 되고 하늘이 바다가 된 것처럼 천지가 뒤집히는 듯했다. 거센 바다는 나뭇잎 한 장만도 못한 뗏목을 두들겨 때렸다. 광풍이 불어닥치자 돛대는 그대로 부러지고 말았다. 돛도 갈가리 찢어져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키를 붙잡고 있던 오디세우스는 절규했다.
“아!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
--- p.99 「7장 칼립소와의 이별」 중에서

그때 왕이 오디세우스에게 물었다.
“트로이아 전쟁에서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었나 보구려.”
“수없이 많은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오, 그대는 누구이길래 트로이아 전쟁과 그토록 깊은 인연이 있단 말인가?”
“저의 정체를 밝히겠습니다. 저는 라에르테스의 아들이며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 p.142 「10장 오디세우스의 능력」 중에서

유모는 늙은 거지의 발을 씻다가 무릎 위쪽부터 허벅지 안쪽 깊숙이까지 이어진 흉터를 보고 말았다. 이 흉터는 오디세우스가 어릴 때 멧돼지 사냥을 따라나섰다가 몰이꾼들에게 몰려 도망치던 멧돼지에게 물린 자국이었다. 멧돼지의 어금니에 찍혀 길게 찢어진 자국을 보고 유모는 깜짝 놀랐다.
“이 흉터는 우리 도련님…… 아니 주인님! 주인님이시지요?”
늙은 유모는 변장한 오디세우스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 p.180 「13장 탄로 난 정체」 중에서

줄거리

9권 오디세우스의 귀환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담긴 이야기로,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항해 도중에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면서 험난한 시련을 겪게 된다. 마녀 키르케와 세이렌의 유혹을 뿌리쳐야 했고, 괴물 스킬라와 카립디스가 버티고 있는 협곡을 지나야 했다. 오디세우스는 지혜와 인내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며 드디어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수많은 신과 괴물, 유혹을 마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혜와 전략으로 극복해나가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인내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과정을 상징한다.

출판사 리뷰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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