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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자백
공백의 이틀 글리니커 다리 인간 오십 년 법정의 고독 살아가는 이유 옮기고 나서 |
Hideo Yokoyama,よこやま ひでお,橫山 秀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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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게이코가 소란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묘지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갔었다고 몇 번이나 얘기해도 소용없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겁니다. 게이코는 거의 광란상태였습니다. 도시야의 기일까지 잊어버리다니. 그게 엄마야? 이제 인간도 아니야. 죽고 싶다고 아우성치면서... 손발을 마구 내휘두르며 바닥에 구르고 물건에 부딪히고, 방 안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저는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만 게이코는 엉엉 울면서 계속 죽여달라, 죽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도시야를 기억하고 있을 때 죽고 싶다... 적어도 엄마인 채로 죽고 싶다... 내 두 손을 자기 목에다 갖다대고, 부탁이니까 제발 부탁이니까, 라며... "
시키는 두 손으로 무릎을 꽉 쥐었다. --- p.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