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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교수의 시 쓰기 교실
이승하
문학사상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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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창작/이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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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1. 시를 이루는 것들―시인?언어?운율
2. 우리말을 아끼고 갈무리하는 사람들
3. 체험이 중요한가 상상력이 중요한가
4. 현실―외면할 것인가 참여할 것인가
5. 형이상학적 시의 값어치를 찾아서
6.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시를 써보자
7. 영화를 응용하여 시를 써보자
8. 인간을 연구하여 시를 써보자
9. 제재를 잘 잡으면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10. 좋은 시인은 비유를 잘 구사한다(1)
11. 좋은 시인은 비유를 잘 구사한다(2)
12. 좋은 시인은 비유를 잘 구사한다(3)
13. 상징과 이미지 구사의 묘미
14. 알레고리?아이러니?역설 구사의 묘미
15. 제목 붙이기와 행?연 만들기
16. 감동하며 만나는 기쁨을 위하여

제2부
1. ‘시란 무엇인가’의 역사
2. 시창작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3. 등단제도의 이모저모
4. 문학은 생태환경 문제와 어떻게 만나는가?
5. 간추린 한국 시문학사


저자 소개 1

LEE, SEUNG-HA,李昇夏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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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92g | 153*224*30mm
ISBN13
9788970126463

책 속으로

지금 이 책을 덮고 여러분 주변을 휘 둘러보십시오. 시를 쓸 ‘거리’가 사실상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의자, 책, 텔레비전, 그릇, 리모콘, 밥숟가락, 휴대폰, 벽, 문……. 여러분은 삼라만상에 흩어져 있는 온갖 사물 중 시의 소재로 삼을 만한 것들을 많이 발견해내는 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 능력을 달리 만하면 관찰력입니다. 유심히 주변을 관찰하면 쓸 ‘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쓸거리가 많으면 시를 자꾸 쓰고 싶어지고, 마땅한 소재를 찾지 못하면 시가 잘 안 씌어집니다. 제재 선택의 능력과 관찰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의 결과 갖춰지는 것입니다. 주변의 사물 중 나의 손때가 묻어 있는 것들을 시의 소재로 삼는 방법을 써보십시오. 어떤 사물을 보고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시가 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사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확장하고, 부정하고, 역설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가 탄생합니다. 시인은 사물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자이며, 사물의 본래의 모습, 즉 본질을 찾아내는 자입니다.

--- p.137-138

한마디로 말해 거짓말입니다. 님은 갔기에 나는 님을 보낸 것이고, 타고 남은 재는 기름이 될 수 없으며, 남들처럼 나도 자유롭고 싶어하지 복종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 속에는 시적 진실이 ‘역설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것을 노려야 합니다. 한용운은 승려여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같은 불가의 존재론적 역설을 자주 접해 좋은 시를 쓸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그는 시인이었던 이상 거짓말쟁이요 사기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시를 쓸 때만은 천하에 둘도 없는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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