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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오삭
반타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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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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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背筋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모큐멘터리 기법으로 생생한 공포감을 선사하는 호러의 귀재. 소설 투고 사이트 ‘카쿠요무’에 연재한 괴담이 순식간에 조회수 1400만 돌파, SNS상에서도 “이거 진짜 아니야?”라는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름을 알렸다. 이 연재물을 완결과 동시에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近畿地方のある場所について』라는 장편소설로 출간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후속작 『입에 대한 앙케트』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穢れた聖地巡?について』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 내에서 새로운 호러 붐을 일으키는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모큐멘터리 기법으로 생생한 공포감을 선사하는 호러의 귀재. 소설 투고 사이트 ‘카쿠요무’에 연재한 괴담이 순식간에 조회수 1400만 돌파, SNS상에서도 “이거 진짜 아니야?”라는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름을 알렸다. 이 연재물을 완결과 동시에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近畿地方のある場所について』라는 장편소설로 출간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후속작 『입에 대한 앙케트』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穢れた聖地巡?について』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 내에서 새로운 호러 붐을 일으키는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30만 부의 판매를 기록했고 ‘이 호러가 대단해!このホラ?がすごい!「(?島社刊)」’ 2024년 1위에 등극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2023년부터 만화로 연재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실사 영화로 개봉을 준비하는 등 매체를 뛰어넘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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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기에 오싹 소름이 돋는 이야기를 찾아 헤매는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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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64쪽 | 38g | 85*115*5mm
ISBN13
9791194293842

책 속으로

네, 이거요, 이 나무예요. 이게 저주받은 나무라는 소문이었죠. 밤에 이 나무 밑으로 지나가면 묘지에 묻혀 있던 사람의 영혼이 나온다나 뭐래나, 하여간 그런 얘기들이 여럿 올라와 있었어요. 그래서 담력 시험을 하러 그 나무 밑을 지나가기로 한 거죠.
--- p.6

여자가 있었어요. 머리가 긴 여자. 웅크려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었어요. 싸하더라고요.
--- p.13

안이 죽은 것도 아마 뭔가를 봐서 아닐까 싶습니다. 쇼타와 같은 걸요. 저주받은 나무에 대한 소문이 정말이었던 걸까요.
--- p.20

갑자기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엄청난 음량으로요. 매미를 가득 채워놓은 채집통을 귀에다 갖다 대고 짓누르는 듯한 엄청난 소리였어요.
--- pp.29-30

저렇게 죽여주세요.

--- p.55

출판사 리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듯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 저주를 부른다

한 대학생의 제안으로 친구들 몇몇이 담력 시험을 떠난다. 담력 시험 방법은 K공동묘지에 있는 ‘저주받은 나무’를 한 명씩 돌고 오는 것. 다음 날부터 연락이 끊긴 안은 결국 그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된다. “머리가 긴 여자를 봤다”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등 다섯 명의 화자는 ‘저주받은 나무’에 대해 저마다 기억나는 것을 털어놓으며 의문을 품는다. 나무의 저주 때문에 안이 죽었을까? 내가 본 것은 사람일까? 아니면 다른 존재일까?

『입에 대한 앙케트』는 저주라는 초자연적 현상의 근원을 짧은 분량으로도 꽤 설득력 있게 풀어놓는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어떻게 연쇄 작용을 거듭해 어처구니없이 커다란 재앙을 불러오고, 그 결과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얼마나 순식간에 낯설고 소름 끼치게 만드는지를 가장 간결하고도 강렬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안을 ‘우화하려다 죽은 매미처럼 이성을 잃고 맨손으로 미친 듯이 나무에 오르는 여자’로,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존재’로 만들어버린 말 한마디가 불러오는 끔찍한 진상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의 일상은 과연 지금과 같을 수 있을까?

일본 장르 문학의 차세대 신예
세스지가 선보이는 가장 진화한 호러

한국에서 영화 「파묘」를 비롯한 오컬트가 화제라면, 일본에서는 호러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00년대 초 스즈키 코지의 「링」 시리즈 이후 20여 년 만이다.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장르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례적 현상의 중심에 신예 작가 세스지와 그의 파격적 히트작 『입에 대한 앙케트』가 있다.

세스지는 2023년 초 웹상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온라인 스레드를 활용, 제보의 형식을 빌린 데뷔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로 SNS 시대를 강타한 ‘모큐멘터리(Mockumentary) 호러’를 선보였다면, 『입에 대한 앙케트』는 짧아야 통하는 콘텐츠 소비자들을 겨냥한 ‘쇼트 폼(Short-form) 호러’다.

이 책은 ‘책은 이런 것’이라는 통념을 과감히 탈피, 손바닥만 한 사이즈에 단 64쪽으로 하나의 단편을 담은 작품으로, 소제목을 음성 파일명처럼 달아 누군가의 말을 녹취한 것임을 드러내며 시작한다. 회색과 백색으로 지면 색에 변화를 주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각 화자의 진술을 붉은색으로 끝맺어 불길함을 고조시키며 앙케트 형식으로 마무리해 독자를 은근슬쩍 작품 안으로 끌고 들어온 뒤, 진상을 밝힘으로써 충격과 공포를 극대화한다.
‘책을 읽어야지’ 하는 작심 없이도 누구나 집어 들게 만드는 동시에 몇 번씩 다시 읽을 때마다 강력한 훅을 박아버리는 이 이야기는 단연코 가장 첨단의 호러라 불릴 만하다.

리뷰/한줄평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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