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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
절대 잊지 마라 무위의 미학 아름다운 오늘 잠 못 이루는 밤 꿈 내면의 부유함 외로운 밤 한밤중에 떠나는 행군 오래된 음악 도시 관계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행복 한 편의 일기 내게는 둘 다 같은 이야기 쉼 없이 달려감 흐린 하늘 당신도 그것을 알까 두려움 극복하기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언제나 새로운 자기 자신 가꾸기 험난한 길 병상 일기 명상 온갖 죽음 휘파람 불기 도시 나들이 심리학 시인이 부르는 죽음의 찬가 불가능한 것을 다시 시도하기 어딘가에 한탄 여름날의 기차 여행 불꽃놀이 밤의 사색 파랑 나비 올림사음과 내림가음 세상이여 안녕 옮긴이의 말 헤르만헤세 연보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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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의 헤르만 헤세 시와 산문 시리즈 완간
2001년 10월부터 도서출판 이레가 발간해오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시와 산문 시리즈 마지막 책 《삶을 견뎌내기》가 출간되었다. 그간 이레에서는 독일 주어캄프(Suhrkamp) 출판사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헤르만 헤세 전문 편집자로 활동해온 폴커 미헬스(Volker Michels)가 책임 편집한 헤르만 헤세의 시와 산문집을 발간해왔다. ‘헤르만 헤세의 가장 아름다운 시’라는 부제를 붙인 시집 《인생의 노래》는 헤세가 집필한 중요한 시들을 총망라한 시집이며,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는 ‘종교와 신화’를 테마로, 《영혼의 수레바퀴》는 ‘고향, 자연, 예술’을 테마로 시와 산문을 엮어 만든 책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삶을 견뎌내기》는 질곡 많은 인생을 살았던 헤세가 그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가는 길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에 대해 쓴 시와 산문들을 모은 책이다. 헤르만 헤세 - 폭풍이 이는 밤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 헤르만 헤세에게 보내는 1919년 3월 12일자 편지에서 칼 구스타프 융(C.G. Jung)은 헤세의 작품에 대해 이런 찬사를 보냈다. “당신의 책은 나에게 폭풍이 이는 밤에 보는 등대의 불빛과 같습니다. 당신의 책은 모든 것들이 끝나는 곳에서, 그리고 새로운 인간의 탄생과 깨어남이 다시금 시작되는 곳에서 가능한 최선의 결말을 갖고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1898년 《낭만의 노래》로 데뷔한 이후 1962년 사망할 때까지 시와 소설, 비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1970년부터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헤르만 헤세의 거의 모든 작품을 편집해왔으며 2003년 가을에는 20권짜리 헤세 전집을 책임 편집한 폴커 미헬스에 따르면 헤세의 작품은 지금까지 60개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수천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독일에서는 지금도 한달에 3만-5만 권 정도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데미안》《싯다르타》《황야의 이리》《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등, 헤세의 소설들은 국내에서도 수백 종에 달하는 번역본들이 난립할 정도로 사랑받아온 책들이며, 토마스 만이 헤세의《데미안》을 읽고 썼던 감상(“1차 세계대전 직후에 《데미안》이 불러일으켰던 충격적인 반향은 잊을 수 없다. 데미안은 섬뜩하리만치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작품이다. 모든 젊은이들은 그들 또래의 선지자 한 명(그러나 이 책을 쓸 때 헤르만 헤세는 이미 마흔두 살이었다)이 나타나 삶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냈다고 생각했고 그 고마운 충격에 기꺼이 휩쓸렸다.”-토마스 만, 1948년) 에서 밝혔던 것처럼 헤르만 헤세는 젊은이들에겐 여전히 인생의 통과의례 같은 작가이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에 가득 찬 방랑자(《크눌프》), 불합리한 권위와 폭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여린 소년(《수레바퀴 아래서》), 세계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마침내 자아를 발견하는 젊은이(《데미안》), 자신의 고통스런 체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가(《황야의 이리》) 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인생이라는 거대한 항해를 시작하여 꿈과 사랑과 좌절과 슬픔 속에 길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항로를 비추는 등대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