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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서문| 1부 1896~1923 1장 때이른 죽음 2장 어린 시절 3장 새로운 꿈의 나라, 미국 4장 예술의 세계에 발을 내딛다 5장 열정의 바다 6장 예술과 사랑 그리고 죽음 7장 캘리포니아 간주곡 2부 1923~1929 8장 낯선 신세계 9장 멕시코 오디세이 10장 그늘에서 벗어나 11장 다양한 가능성 12장 사진과 혁명 13장 적들에게 맞서서 3부 1829~1935 14장 사랑과 죽음의 시련 15장 꺼진 불 16장 원이 닫히다 17장 소용돌이치는 유럽 4부 1936~1942 18장 놀라운 변신 19장 스페인 내전의 한가운데서 20장 나라 없는 나그네 21장 혼란의 시간 22장 꽃이 지다 |미주| |참고문헌| |문헌 및 사진 판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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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빈곤과 결핍을 겪은 뒤라,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집이 티나에게는 마치 낙원처럼 보였을 것이다. 티나는 곧 재봉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티나는 자신의 지평이 I. 매그닌의 재봉실 너머로 확장되기를 기대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곧 고용주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녀가 I. 매그닌의 최신 디자인을 선보이는 모델 일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열망은 결실을 맺었다. 티나가 미국에 온 다음해는 그녀가 연극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해였을지도 모른다. 티나는 우디네의 거리에서는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세계를 만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이탈리아 이민 여성의 삶을 제약하는 틀을 깨고 다른 삶을 그려볼 수 있었다.
― <3장 새로운 꿈의 나라, 미국> 중에서 “티나 모도티, 결혼하다.” 그녀는 두 사람의 연애시의 일부가 되기로 했다. 기품 있는 집안의 자손이며 열정적인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캐나다계 미국인과 결혼한 것이다. 결혼과 함께 자신의 앞날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로 결심한 티나는,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티나는 이제 가족과 지역 사회의 안전하고 따뜻한 품을 떠나 앵글로색슨의 세계로 과감히 발을 들여놓으려 하였다. 그러나 미국에 머문 지 5년이 되었어도, 그녀에게는 여전히 이 세계가 미지의 낯선 곳이었을 것이며 따라서 두려움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탈리아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함으로써 캄파닐리스모의 종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공동체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이제 할리우드 영화 산업이라는 복잡한 미로 안에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 <4장 예술의 세계에 발을 내딛다> 중에서 티나가 에드워드 웨스턴을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사진계에서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1921년 초에는 티나와 에드워드 사이에 전기와 같은 강한 끌림이 일어났다. 웨스턴은 티나를 보면 걷잡을 수 없는 열정에 휩싸여 웃음을 터뜨렸고, 티나의 인물사진을 찍고 그 결과에 전율했다. 티나에게는 이 연애가 그녀를 감각의 영역으로 몰아넣은 열정의 깨달음이었다. 티나는 에드워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것을 종이에 이렇게 옮겼다. “에드워드, 부드럽게 당신의 이름을 몇 번이나 불러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당신을 느낄 수 있게. 지난밤 이 시간에 우리가 포도주를 홀짝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가요? 아니면 어둠이 우리를 감싸자, 당신이―아, 생각만 해도 짜릿한 쾌감에 기절할 것만 같아요―내 왼쪽 유방에 입맞춤을 하고 있었던가요? 오! 이 모든 것의 아름다움이라니! 오, 에드워드, 당신이 내 삶에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는지!” ― <6장 예술과 사랑 그리고 죽음> 중에서 티나와 웨스턴은 함께 멕시코로 떠나기로 했다. 일과 예술에 있어서는 웨스턴이 티나를 도제로 받아들여 그녀에게 사진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티나는 거의 무료로―아니 실은 숙식을 제공받기로 하고―그의 작업실 조수로 일하기로 했다. 이는 결국 웨스턴이 멕시코에서 벌일 사진 사업을 티나가 사실상 운영하면서 “아주 많은 책임과 걱정, 고된 일”을 맡게 된다는 걸 의미했다. 그들은 이렇게 합의하면서 일과 사랑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이해한 것 같다. 나중에 웨스턴이 하게마이어에게 말한 대로 그걸 일종의 “계약 결혼”으로 볼 수 있다면, 두 사람은 가장 해방된 개념의 성적 자유를 토대로 결혼을 하게 된 셈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그들 사이에는 두 사람 모두 자유롭게 마음껏 ‘혼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분명한 합의가 있었던 것 같다. ― <7장 캘리포니아 간주곡> 중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