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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SNS에 뭐라고 올릴까?
9가지 키워드로 보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철학
장삼열
스테이블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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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SNS는 “왜?”로 가득 차 있다

1장 챌린지 : 도전과 과시 사이 어디쯤

무모한 유행, 매운맛 챌린지
아이스 버킷으로 시작된 챌린지 열풍
단순함, 재미, 연결되고 싶은 마음
공동체적 존재인 인간
약해진 사회적 고리
타인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나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2장 외모지상주의 : 이목구비 VS 근사한 태도

안 예쁜데, 예쁜 사람이 있다?
11세가 되면서부터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나르키소스의 비극적인 짝사랑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사랑과 아름다움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의 힘

3장 플렉스 : 서사가 사라진 돈 자랑의 시대

“빠끄”를 외치고 다닌 선생님
원래는 동기부여와 영감을 주던 플렉스
농부의 성실함에 감동했던 반 고흐
가족도 과시의 대상이 되는 시대
나의 욕망은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일까?
타인을 의식하지 않을 때 오는 자유

4장 소확행 : 진정한 행복과 만족

사랑을 경험하려면 민감해야 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것
인생의 목적은 즐거움이다
좋은 쾌락은 적절한 금욕에서 나온다
가장 즐거운 것은 일상 속에 있다

5장 나답게 : 보여지는 나와 진짜 나

너희들의 시는 무엇이냐?
의식과 무의식 사이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해야 하는 이유

6장 양심 : 마음의 나침반은 어디로 향할까?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
홉스가 본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루소가 본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간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싸움
착한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살기

7장 팔로워 : 아는 사람 말고 진짜 친구

소셜미디어의 그림자
우리에게는 더 많은 아이콘택트가 필요하다
마르틴 부버의 ‘나-너’
미지의 사람에게 갖는 선의

8장 불안 : 나만 빼고 다들 괜찮아 보여

자꾸만 벽이 느껴지는 현실
지독한 현실주의자 쇼펜하우어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
감각에 의해 재구성된 세계
삶의 고통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과정을 이해하고, 작은 행복 누리기

9장 소비 : 장바구니에 담기지 않는 소중한 것

꼭 필요하지 않아도 소비하는 인간
물건이 아닌 정체성 팝니다
교묘하게 설계된 쇼핑의 계급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소유와 존재’
무의미한 경쟁을 넘어 내 삶으로 복귀하기

저자 소개 1

낙관적 사색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국제사이버신학대학원 목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꿈의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일하며, 중고등 학생에게 철학과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IB 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의 지식 이론(TOK, Theory of knowledge)을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 드림에듀케이션 대표와 월드리더십센터 이사를 역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40*210*20mm
ISBN13
9791193476123

책 속으로

SNS를 하다 보면 챌린지 영상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챌린지(Challenge)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거나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 여러 사람이 릴레이로 도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잘 알려진 최초의 챌린지는 2014년에 시작된 아이스 버킷(Ice Bucket) 챌린지입니다.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환자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양동이에 얼음과 물을 가득 담아 자신의 머리 위에 쏟아붓는 챌린지인데, 얼음물을 맞을 때의 통증이 루게릭병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비슷한 강도라고 합니다.
--- p.15~16

그들은 갖고 싶은 것이나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말했으며, 자신이 처했던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고 성공한 현재를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플렉스의 시작입니다. 초창기 래퍼들의 플렉스는 일종의 ‘동기부여’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 그 증거가 바로 내 목에 걸려 있는 금 목걸이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며, 주변 이웃과 친구들이 이 대열에 합류하기를 바라는 정신이 있었습니다.
--- p.49

홉스가 경험한 인간의 본성은 통제되지 않을 때 엄청난 악을 행하는 위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강력한 힘에 의해 군중이 관리되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집중된 권력은 더 큰 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은 아닐까요? 물론 홉스도 이러한 위험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으며, ‘사회 계약’의 테두리 안에서 정부가 권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을 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군중과 통제되지 않는 권력 모두 언제나 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결국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일까요?
--- p.103

요즘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더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한다면 어떨까요? “인간이 불안하지 않았던 적이 있을까?” 삶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 세상은 악마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악마가 고통에 일그러진 사람들을 보며 기뻐하기 위해 생명체들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 p.138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상품’은 ‘교환가치’와 ‘사용가치’를 지닌 것으로 설명됩니다. 교환가치란 시장에서 교환할 만한 가치를 지닌 것을 말하며, 사용가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보드리야르는 현대 소비사회의 상품을 교환가치와 사용가치의 측면에서만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현대사회의 상품은 필요에 의해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필요 때문에 소비되지만, 그 필요의 의미가 ‘필수적이다’는 ‘Need’에서 ‘욕구하다’의 ‘Desire’로 전환되었습니다.

--- p.165~166

출판사 리뷰

“왜 ‘좋아요’에 철학이 필요할까?”
현실과 온라인 사이, 철학적 사고의 즐거움

현대인은 SNS에서 오프라인의 ‘나’와는 조금 다른 정체성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짧은 영상에 웃고, 누군가의 일상에 공감한다. SNS 사용자라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흐름은 과연 얼마나 자연적인 선택일까? 계산된 알고리즘이 골라주는 내용을 자신의 결정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소크라테스는 SNS에 뭐라고 올릴까?』는 SNS 사용자라면 한 번쯤 궁금해할 질문들을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연결해 탐색하는 책이다. 챌린지, 외모지상주의, 플렉스, 소확행, 나답게, 양심, 팔로워, 불안, 소비까지 9가지 키워드를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 정신 분석학자 자크 라캉 등의 사상과 엮어 풀어낸다. 여기에 철학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영화, 책 등의 예시로 독자들은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현실과 온라인 사이, 철학적 사고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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