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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서문 서론 제 1부 솔리드 처치 1장 고체 근대성, 액체 근대성 그리고 교회 2장 솔리드 처치의 변형들: 유적지, 피난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동체 제2부 리퀴드 처치 3장 그리스도 안에서 유연한 4장 리퀴드 처치의 연결과 흐름 5장 하나님의 유연한 춤 6장 리퀴드 처치 세우기 7장 흐름 규정하기 1: 하나님의 말씀 8장 하나님을 향한 갈망 3 9장 흐름 규정하기 2: 성령과 은혜 10장 리퀴드 처치 안으로 참고문헌 |
Pete 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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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얻기 위해서는 교회를 ‘한 번에 한 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예배드리는 모임’이라는 고정된 관점으로 바라보는, 즉 집회 중심의 관점보다는 관계와 소통의 연속체로 보는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 이미지는 사람들의 모임(assembly)보다는 네트워크 또는 웹과 같은 것이다.
--- 「서론」 중에서 예배는 훨씬 더 다양하고 새로워야 하지만 참석자들의 취향과 편견 때문에 제한을 받는다. 극단적인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두 명만 비판하더라도 교회 지도자들은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내려놓으라고 말할 것이다. --- 「1장 고체 근대성, 액체 근대성 그리고 교회」 중에서 사물의 의미는 세상과 사회에서 우리의 위치와 관련되어 있다. 내가 입은 옷, 내가 타는 차, 내가 들은 음악은 모두 나의 친구들과 이웃과의 관계와 관련된다. 소비자의 선택은 취향의 발달과도 연결된다. 취향은 다양한 상품들 사이에서 선택을 위한 체계화된 질서를 나타낸다.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에 따르면 취향은 그가 ‘구분 짓기’라고 부르는 사회적 경계선이다. 소비자의 선택은 우리를 어떤 사람들과는 연결시키고, 다른 사람들로부터는 분리시킨다. 그러므로 소비는 세상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찾는 행위이다. 지금 출석하는 교회의 서비스 수준에 불만족이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목회자가 부임하면서 갑자기 교회의 운영 방식이 바뀔 수도 있고, 그동안 제공되던 활동이 더이상 우리의 취향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지금 출석하는 교회의 상품, 예배나 목회자가 약간 구식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다가 가까운 교회에서 일어나는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을 듣게 되고 가서 확인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쇼핑’ 이며 ‘쇼핑의 영성’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교회에서 생생 하게 일어나고 있고 잘 작동되고 있다. --- 「6장 리퀴드 처치 세우기」 중에서 |
이 책의 특징
- 청년들이 떠나버린 예배당, 교회론적 대안을 모색한다. -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으로서 교회의 본질을 생각해 본다. -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교회론을 생각해 본다. - 선교단체, NGO, SNS, 출판사의 교회론적 가능성을 상상해 본다. - 제도 교회의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교회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
교회는 고정된 건축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다. 『리퀴드 처치, 솔리드 처치』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유연하게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로 존재할 수 있을지 깊이 성찰한다. 교회는 제도와 구조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 대한 딱딱한 고정관념에 갇힌 이들에게 이 책은 해방의 길, 새로운 길을 제안 한다. 변화 앞에서 길을 묻는 당신에게 통찰과 용기를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 남오성 (주날개그늘교회 담임목사,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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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처치’가 그동안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제 그 울타리는 대부분 강고한 벽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리퀴드 처치’의 네트워크에 자유롭게 영혼을 내어 맡긴다. 그들의 교회는 줌(Zoom)에서도, 거리 예배나 집회 현장에서도, 독서 모임 등에서도 24시간 연중무휴로 열려있다. 언제까지 예배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건에만 머무를 수 있을까? 이 책이 소개하는 신학과 이야기, 제 안을 통해서 성령의 임재가 흘러넘치듯 역동하는 ‘리퀴드 처치’를 새롭게 만나보시길 기꺼이 권하고 싶다. - 송지훈 (성서한국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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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아니, 애초에 ‘교회는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교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은근슬쩍 안주하며 멈춰 있던, 교회에 대한 나의 고민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리퀴드 처치’를 꿈꿔보려는 사람들에게 신학적 상상력의 문을 열어준다. 또 이미 ‘리퀴드 처치’를 향해 가는 사람들에게는 ‘과연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라고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교회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 그리고 그 상상들이 서로 이어지는 유연함에 참여해 보자. - 신기열 (더봄교회 목사, 『새로운 신앙을 만나려는 당신에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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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고 교회가 시작된 지 100년이 훌쩍 넘으면서,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 모인 신앙공동체는 점차 제도화되고 조직의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쌓인 관행들로 인해 매우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누적된 관습들은 더욱 견고해져서 쉽게 깨뜨리기 어렵다. 그리고 본래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보다도 조직 자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었다. 많은 교회들이 세상에 보냄 받은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보다는 교세를 확장하는 데 더 몰두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는 형국이다. 조직과 제도는 필요하지만 본래의 공동체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존재 목적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에 사회학에서는 이를 ‘제도화의 딜레마’라고 말한다.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전통적이면서 미래적인 교회를 제시한다.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 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면서도 이 시대, 이 땅에 적실성 있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꼭 일독해야 할 책이다. -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한국교회의 미래 10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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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근대의 유동성이 강화되면서 경계와 구분이 흐릿해지고 예측불가능성이 고조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로 표현했다. 피트 워드는 이 개념을 현대 교회의 변화에 적용하였다. 경계를 넘어 출현하는 새로운 대안적 교회들에게 이 책이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도시문화의 전문가인 김승환 박사의 번역이라 더욱 신뢰할 만하다. - 성석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문화 교수, 『공공신학과 한국 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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