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프롤로그_당신은 이미 깊은 사랑을 받아본 존재입니다
Chapter 1. 사랑은 나를 울렁거리게 합니다 : 친밀감으로 가는 첫걸음 감정이 튀어오를 때 사랑은 시작된다 작은 일상이 쌓여서 마음이 된다 믿을 만해서가 아니라 믿어 주는 마음 불안해도 다시 사랑하고 싶은 이유 사랑의 속도는 다를 수 있다, 맞춰 가는 연습 다퉜다고 멀어지지 않는다, 회복의 기술 손해처럼 보여도 사랑하길 잘했다는 순간이 있다 Chapter 2. 사랑에 비친 나는 어떤 모양인가요? : 나에게 다정한 시간 관계 속에서 비로소 보이는 나 내 마음의 설명서를 천천히 써 보는 시간 이것만은 꼭! 나를 지키는 가치관 세 가지: 나 사용설명서 1 사랑을 느끼는 방식, 다섯 가지 언어: 나 사용설명서 2 타인에게 의지하기 어려운 마음: 나 사용설명서 3 이전과 다르게 사랑하고 싶은 마음: 나 사용설명서 4 내 기질은 나를 이해하는 단서: 나 사용설명서 5 내 안의 불안이 친밀한 관계를 막아설 때: 나 사용설명서 6 Chapter 3. 우리는 잘 통하고 있나요? : 너에게 다정할 시간 “대화가 잘 통해” 공감의 시작, 관심사의 연결 서로 다 알아야 할까? 전부가 아닌 어떤 것 진짜 욕구를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똑 부러지지만 차가운 대화 : 초이성형 모든 게 미안한 나 : 회피형 “다 네 탓이야” 억울함이 많은 나 : 비난형 갈등을 피하려고 딴소리하는 나 : 산만형 나도 너도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 : 일치형 잘 듣는 관계는 끊어지지 않는다 거절할 수 있어야 오래 사랑할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 그런 관계는 없다 Chapter 4. 이별에도 다정한 방식이 있다면 : 우리의 다정했던 시간 다투되 너무 아프지는 말자 감정은 숨기지 말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부딪히는 이유, 마주할 용기 미안하다는 말, 괜찮다는 말, 어색해도 꼭 해야 할 말들 오래 사랑할 수 없는 인연도 있다 내가 남기고 싶은 이별의 뒷모습 아낌없이 사랑하고 받았던 기억은 남는다 에필로그_그 모든 다정함은 결국 나를 키우는 시간이 됩니다 |
호시담심리상담센터
조수연의 다른 상품
요즘은 ‘무해한 관계’를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고, 마음을 닫는 일이 익숙해졌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날카롭고 예민하고, 쉽게 상처받고, 자주 외로웠습니다.
관계 맺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랑을 주고받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감히, 저는 당신을 애정이 담긴 관계, 친밀감이 담긴 관계로 안내하고 싶습니다. 그 길이 생각보다 두렵지 않다는 걸, 당신이 이미 한 번은 그 길을 지나왔다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 우리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며 살았고, 누군가의 마음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이 책으로 당신이 ‘인간관계를 잘 맺자’ ‘잘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얻기보다, 당신이 살아온 시간 속에서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사탕 하나를 받아 가슴 벅차게 따뜻했던 경험, 별것 아닌 내 쪽지에 환하게 웃던 누군가의 얼굴, 재미없는 나의 말에 귀 기울이던 사람 등 우리는 사랑했던 존재이고, 사랑받았던 존재라는 것의 기억을 발견해드리고 싶어요. 기꺼이 소란하기로 각오하고, 그 소란을 통과해 내며 사랑을 마주하고, 결국, 친밀함이 주는 위로와 든든함, 충만함과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당신의 삶에 흘러가길 바랍니다. 그것이 결국 당신의 더 나답고 행복한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어요. --- 「프롤로그_당신은 이미 깊은 사랑을 받아본 존재입니다」 중에서 사회적인 관계에서 내 감정은 잔잔합니다. 기대가 크지 않아서 파동도 잔잔해요. 순간적으로 느껴졌던 감정도 그리 오래 마음에 남아 나를 흔들지도 않고 금방 사그라집니다. 그런데 왜 가까운 사람일수록,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의 감정이 널뛰듯 움직일까요? 아마도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의 진심과 수고가 일렁거리다 보내는 신호의 파장일 수도 있고, 내 것들이 전해져서,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 나인 듯 느껴지는 것이어서 더 그럴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좋아하는 소중한 존재가 생겨서 더 선명해지는 설렘, 기쁨, 질투, 서운함, 불안....... 그 감정들의 진원지엔 늘, 무언가 소중한 것이 묻혀 있어요. 기억일 수도 있고, 상처일 수도 있고, 오래전 잊었다고 생각한 나의 조각일 수도 있죠. 감정은 기억의 창고와 같아서, 가장 진한 감정일수록, 가장 오래된 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더라고요. 감정이 요동치는 건, 그래서 나에게서 중요한 무언가가 건드려졌다는 신호예요. 그건 나를 알아차릴 기회고, 성장의 입구일지도 몰라요. 혼자였다면 외면했을 감정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 순간들이죠. 그건 그 사람이 나를 건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그 감정이 원래 내 안에 있었던 거였는데, 사랑하는 존재 덕분에 이제야 발견하게 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되는 거죠. --- 「Chapter 1. 사랑은 언제 나를 울렁이게 하나요?」 중에서 우리는 종종 사랑을 주고도, 그만큼 받지 못했을 때 무너집니다. 나만 노력한 것 같고, 나만 애쓴 것 같아 억울하고 서럽고 외롭죠.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깨닫습니다. 사랑을 해봤던 나의 흔적이 의미 있게 남는다는 것을요. 사랑했던 그 시간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결국 나를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요. 이별은 늘 아프지만,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하고 나의 삶의 중요한 이정표와 선택의 기준으로 잘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시는 이렇게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절망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이제는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랑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요. 사랑은 나를 보는 시선을 바꾸게 하고, 관계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꾸 묻게 합니다. 그 모든 ‘묻고 답하는 시간’이 결국, 나를 나로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었습니다. 혼자서는 만나기 어려운 깊이와 넓이의 나를 확장하는 기회였습니다. “나는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했다.” “나는 기꺼이 다정해지려 했고, 결국 그 다정함이 나를 지켜주었다.” “사랑이 서툴렀지만, 그래도 사랑을 선택한 나였기에 후회는 없다.” 이런 문장들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살며시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주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삶이 소란하더라도, 결국엔 다정한 순간으로 채워지기를.” “우리의 다정하게 써내려간 순간들이 당신 삶에 사랑하며 살고 있다는 자신의 궤적으로 남기를.” 사랑을 포기하고 피하지 않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내 삶에 같이 걸어준 수많은 인연과 지금의 인연들에게 진한 감사를 전합니다. --- 「에필로그_그 모든 다정한 마음들은, 결국 나를 키우는 시간이 됩니다」 중에서 |
잔잔한 일상보다 소란스러울 다정함으로 가야 하는 이유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감정선을 지키며 무난하게 ‘나이스한’ 모습의 내가 숨어버리는 순간이 있다. 친밀한 사람 앞에서 우리는 사회적 긴장의 끈을 잠시 내려놓는다. 다소 아이 같고 다소 시끄러워지는 나의 모습이 나온다. ‘괜히’ 이상해지는 때도 있다. 괜히 막 웃음이 나고 괜히 막 속상하고 괜히 안 하던 짓을 한다. 바로 누군가를 좋아할 때다.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조차 보이지 않던 낯선 내가 슬금슬금 나온다. 좋아하는 상대를 보고 올라가는 입꼬리는 천하장사도 내리기 어렵다. 그런 감정들을 외면하며 ‘잔잔하게’ 사는 것은 결코 어른스럽지 않다고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의연하고’ ‘차분하고’ ‘자신을 잘 다루는’ 이미지의 어른이 되려면, 나아가 ‘다정하고’ ‘젠틀하고’ ‘우아한’ 모습까지 갖추려면, 사실상 자기의 내면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내면은 사회적 긴장 속에서 감춰 있을 때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건드려질 때 비로소 발견되고 다룰 수 있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모습을 지향하는지를 아는 것만큼, 내가 어떤 것을 불편해하고 어떤 모습을 거부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그러한 것들이 관계 속에서 건드려지는 감정을 통해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다정해질 용기’를 건넨다. 그 용기로 ‘기꺼이 소란한’ 관계로 나아가길 권한다. 그것이 당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단단한 성장과 의연한 어른으로 안내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담심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나’의 발견과 ‘관계’의 재발견 인간의 불안을 관계 속에서 발견하고 자신을 향한 시선을 알아차리도록 안내하는 이론이 대상관계이론이다. 대상관계이론 전문가이자 상담가들을 교육하는 슈퍼바이저인 조수연 박사는 이 책에서 관계를 두려워하는 나를 직면하고, 그 두려움에서 한 걸음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지만, 오늘의 나를 내가 발견하고 읽어낼 수 있도록 ‘나 사용설명서’도 다룬다. 이 책에 담긴 수많은 질문에 답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떤 관계를 추구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무엇보다 삶에서 놓칠 수 없는 가치관을 발견함으로써 앞으로의 관계에서 어떤 부분을 피하고 어떤 부분을 주의할지에 대한 지침도 마련할 수 있다. 만남에서는 잘 대화하는 법도 중요하지만 잘 싸우는 법도 중요하고, 잘 이별하는 법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툼과 이별에서의 태도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그저 좋은 모습을 보이라는 당연한 메시지가 아니라 다툼과 이별에서 폭발하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상대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상처받은 나’라는 수동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주체적인 나로서 그 시간들을 지날 방법들에 대한 조언들을 나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정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은 상대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 안에 있는 다정함을 건넬 힘을 발견할 수 있고, 기꺼이 소란하기로 마음먹을 힘을 꺼낼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