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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교회사
역사 속 교회의 초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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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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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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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_ 역사의 거울에 비친 교회의 초상들

1부 낯설게 보기

01 성경, 너무나 정치적인 책 | 제임스 1세는 왜 성경을 새로 번역했을까?
02 예배와 기독교인의 지표 |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떠난 이유는?
03 『온전한 낚시꾼』과 온전한 기독교인 | 기독교인이 낚시를 배워야 할 이유
04 혁명의 시대 속 교회 | 기독교는 혁명에 반대해야 하나?
05 메소디즘과 노동자 계급 | 자본가의 그리스도와 노동자의 그리스도

2부 지성과 반지성

06 ‘신학’과 학문의 자유 | 탄핵당한 학문의 여왕
07 종교의 주술성과 탈주술성 | 개신교를 사로잡고 있는 주술성은?
08 루터와 한나의 ‘읽는다는 것’ | 읽기는 해방을 향한 첫걸음이다
09 유사과학과 유사종교 | 이상하고 별나지만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10 기독교 반지성주의 | 반지성주의의 반대는 지성주의가 아니다

3부 사회의 거울 속 교회의 자리

11 공교회성과 섹트 | 기독교는 자기 완성의 종교가 아니다
12 평화와 폭력 | 그리스도의 평화는 과연 존재했는가?
13 패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교회 | 2025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다고?
14 국가와 교회 | 가이사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15 세속화 테제 재고 | 크리스텐덤의 쇠퇴는 기독교의 실패가 아니다

4부 모색과 돌파구

16 가톨릭과 개신교 공동의 유산 | 성인 대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17 본회퍼와 새로운 교회 | 주변인, 나그네, 이방인으로서의 교회
18 여성 참정권 운동과 기독교 | 교회 안 여성은 동등한 인간인가?
19 소수자와 종교 | 차별금지법은 교회의 결정적 문제인가?
20 전통의 현대화 | 아조르나멘토, 현대 사회에 대한 적응

나가는 말_ 계몽을 대체하는 것은 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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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2002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럽 중세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고 가르쳤고, 2012년 말 캐나다로 이주했다. 지금은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가르치고 있다. 인문주의자라는 자의식으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읽어 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건너짚는 글쓰기를 하려면 보람과 부담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운에 늘 감사한다. 외국살이가 20년 가까이 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주변인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날마다 되뇌며 산다. 광활한 대자연 품에서 열심히 걷다 보면
2002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럽 중세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고 가르쳤고, 2012년 말 캐나다로 이주했다. 지금은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가르치고 있다. 인문주의자라는 자의식으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읽어 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건너짚는 글쓰기를 하려면 보람과 부담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운에 늘 감사한다. 외국살이가 20년 가까이 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주변인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날마다 되뇌며 산다. 광활한 대자연 품에서 열심히 걷다 보면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많이 걷는다. 나그네요 순례자처럼.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18),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비아토르, 2019),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20), 『공의회, 역사를 걷다』 (비아토르, 2020) 등을 썼고, 『신데카메론』(복 있는 사람, 2021)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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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73g | 142*214*30mm
ISBN13
9791170832638

책 속으로

그러나 킹 제임스 성경의 대중적 수용과 성공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1세는 종교 및 정치적 통일을 완전히 성취하지 못했다. 그의 종교 정책에 반대한 소수의 분리파 청교도들은 1620년 결국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떠났다. 이때 그들이 가져간 성경은 제네바 성경이었다. 그들은 제네바 성경이 제시하는 엄격한 종교성에 기반하여 신대륙의 사회, 정치, 교회 문화를 형성했다. 또한 제임스 1세 사후 영국은 국교회와 청교도 사이의 갈등으로 오랜 내전을 겪게 되었다. 영국 내전에 참가했던 청교도주의자 올리버 크롬웰은 제네바 성경에서 발췌한 팸플릿을 발행해 군대와 추종자들을 독려했다. 이렇듯 성경은 국가 정치의 한복판에 자리한 정치적 책이었다.
--- 「01 성경, 너무나 정치적인 책 | 제임스 1세는 왜 성경을 새로 번역했을까?」 중에서

신학이 자유의 대상이 될까? 신학도 학문의 자유의 범위에 들어갈까? 매해 늦가을마다 교단 총회에서 벌어지는 사상 검증 모습을 보면 신학은 학문의 자유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신학은 학문인가? 나는 한때 왜 신학교에 학문의 자유가 없는가 한탄했다. 그런데 이제는 담백하게 인정해야겠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따라서 신학자에게 학문의 자유를 주는 것은 한국 풍토에서 가능하지 않다. 한국 신학계는 절대다수가 교단 신학이 그 배경이기 때문이다. 방법론적 세속주의를 추구하는 학문으로서의 신학은 존재한다 하더라도 크게 영향력이 없다. 예언자에게 충성하고 교회에 충성하려면 지적 희생을 바치지 않을 수 없다. 신학의 속성이기 이전에 많은 이들이 마주하는 쓰라린 현실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지금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이들이 어디에서 어떠한 방식의 교육을 받았든 한국 신학계는 엄밀한 의미에서 학문의 전당이 아니다. 이런 상황 앞에서 신학이 학문인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오늘 신학은 탄핵당하여 폐위된 학문의 여왕일 뿐이다. 헌법이 보장한 학문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교권의 탄핵 시도가 낳은 서글픈 결과물이다.
--- 「06 ‘신학’과 학문의 자유 | 탄핵당한 학문의 여왕」 중에서

21세기에는 종교와 국가를 포함하여 어떠한 사회 집단도 16-17세기 교회처럼 단일 문화를 주도할 수는 없다. 그 가운데서 종교는 여러 경쟁하는 문화적 힘 가운데 하나다.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종교는 독특한 정체성, 가치 체계와 의례 등 상징을 통해 여전히 확산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는 통제할 수 없는 힘 아래 있기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기독교가 우려하는 세속 사회는 현실이며, 누구도 그 규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전통 기독교가 시효가 다해 간다는 현실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기독교의 전통이 무가치하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렇다면 소비주의와 유목성의 특징을 지닌 포스트모던 시대에 문화적, 인지적 부조화를 겪지 않고, 다양한 전통과 교리에서 새로운 종교성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세속화라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종교는 사회 변화에 대한 성찰성을 가지고 사회, 경제, 정치 구조와 오랜 기간 유의미한 상호 작용을 시도해 왔고 일정한 성과를 거두어 왔기 때문이다.
--- 「15 세속화 테제 재고 | 크리스텐덤의 쇠퇴는 기독교의 실패가 아니다」 중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위기에 봉착한 가톨릭교회가 위기를 헤쳐나간 지혜를 보여준다. 가톨릭교회는 교리로 타자를 배제하고 이단시하거나 천상의 신비 뒤로 도피하기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 속에 더 겸손히, 긍정적으로 적응하고자 하는 --- 「아조르나멘토」 중에서 정신을 붙들었다. 위기 속 교회가 걸어갈 길은 교리와 성경 해석으로 사회를 재단하고 규정하려는 스콜라주의적 천착에 있지 않다. 변화하는 세계에서 소외된 여성, 소수자, 이주민과 소외된 이들을 돌아보고 사회 속에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 교회다움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 지배 아래서도 교회는 사람들이 숨 쉴 해방과 자유의 공간이 된다. 기독교의 출발점에서 교회는 그 실천을 했기 때문에 대중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20 전통의 현대화 | 아조르나멘토, 현대 사회에 대한 적응」 중에서

추천평

『거꾸로 읽는 교회사』는 교회사 연구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귀한 시도다. 저자는 여러 저서를 통해 이미 이러한 시도를 했지만, 이 책은 기존 교회사 서술 방식과 다를 뿐 아니라 교회와 사회의 관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교회사를 새롭게 다시 쓰려는 고민을 보여준다. 교리 중심의 교회사, 공의회와 주교 중심의 제도사, 보통 사람들 중심의 민중사를 넘어, 사회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교회의 모습이 여기 드러난다.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고, 어떻게 신앙을 실천했으며, 어떻게 갈등하고 화해했는지를 날카롭되 따뜻하게, 비약 없이 차근히 서술하고 있다. 승자 중심의 익숙한 역사 서술을 넘어, 역사의 패배자들의 잊혀진 목소리를 다시 듣게 한다. 위에서 명령을 내리는 기관도, 아래에서 일어난 민중 운동도 아닌, 그 사이를 잇는 살아 있는 일상의 공동체로 교회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역사는 고정된 과거가 아니다. 오늘의 문제의식과 필요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고 다시 쓰이는 이야기다. 『거꾸로 읽는 교회사』는 이러한 역사 읽기 방식의 본보기이자,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와 성찰의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다. 교회가 걸어온 길을 단순히 미화하거나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통과 갈등, 변화와 회복의 역사로 정직하게 마주하게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자신의 책을 ‘계몽서’라 부른다. 한국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참된 계몽의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새롭게 소망할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얻게 되리라 믿는다. - 강영안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오늘의 교회 현실을 돌아보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장벽 철폐자로 살았던 예수를 믿는다는 이들이 오히려 장벽을 높이 세우고, 모든 고통받는 이들의 품이 되어 주셨던 예수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고백하는 이들이 가시가 되어 다른 이들을 찌르고 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해야 할 일은 걸어온 거리가 아깝다 하여 내처 걸어가는 것이 아니다. 힘겹더라도 떠나왔던 갈림길로 되돌아가야 한다. 최종원 교수의 『거꾸로 읽는 교회사』는 역사 속에서 교회가 남긴 스무 발자취를 돌아봄으로 교회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조망해 준다. 그 발자취는 때로는 부끄러움으로,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부끄러움과 아픔을 정직하게 대면할 때 지향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인 나희덕은 길을 잃어 본 사람에게는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이 큰 힘이 된다며 “먼 곳의 불빛은/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고 어느 시에서 고백한다. 이 책이 내게는 ‘먼 곳의 불빛’으로 다가왔다. 우쭐거림과 냉소와 혐오와 불신의 어두운 밤은 결국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새날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온몸으로 어둠과 부딪히면서 불꽃을 일으키는 이들을 통해 온다. 암담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 볼 생각이다. - 김기석 (청파교회 원로목사)
교회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특히 복음의 왜곡, 역사적 오해, 문화적 편견이 무성한 시대에 복음의 본질을 보존하고, 역사적 진실을 발언하며, 문화적 현실을 직시하는 역사 서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위험부담이 큰 작업이다. 『거꾸로 읽는 교회사』는 이러한 기준에 근접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교회사 읽기’의 즐거움과 함께, 이 시대와 교회를 향한 ‘무거운 숙제’도 얻을 것이다. 흔들리는 한국 교회를 위한 역사적 지혜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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