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 떠다니는 생각에 선과 색으로 옷을 입히고 이야기를 쥐여 주면 또 다른 내가 태어납니다. 앞으로 태어날 나는 또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으로도 설레요. 이 설렘이 저를 채근하는 한 그림책 작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태어났던 또 다른 나는요, 『먹고 말 거야!』, 『우리가 헤어지는 날』, 『꽃이 필 거야』, 『꽃별』, 『눈물닦개』, 『어느새봄』 이 있습니다.
영상작가전문교육원에서 시나리오 공부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내가 섬이었을 때』, 『줄다리기 한바탕』, 『아주 커다란 물고기』 가 있습니다.
부부인 류창과 자오페이의 이름에서 따온 창작그룹으로 화는 함께라는 뜻이고 창은 류창의 이름에 있는 창, 단은 단체를 뜻합니다. 중국어로 하창퇀이라고 하는데, 허창이라는 발음이 합창과 같아 아내인 자오페이가 아이디어를 내어 지었다고 합니다. 합창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소리를 내지만 조화를 이루어 멋진 노래를 하듯 류창과 자오페이도 각자 개성 있는 창작을 하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답니다.
제품디자인 회사와 스타트업 회사를 거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과 이야기에 매료되어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그림책을 만들며 더 가치 있는 일들로 시간을 채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 『아기 도깨비 쿠오』, 『수탉은 왜 잠을 자지 않을까?』 등을 쓰고 『나의 호랑이』, 『소년과 고래』, 『우리가 손잡으면』, 『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사탕』, 『코끼리 동산』, 『내공은 어디에?』, 『집을 지어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