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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워, 꼬끼오~하고 울기만 하면 돼.” 어엿한 주제가 된 이야기의 재미와 즐거움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라는 제목에서부터, 이 책은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던 수탉이 새벽 울음을 운다는 사실을 굳이 뒤집고 비틀어보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정교하게 빚어놓은 상상 속 세상으로 독자를 이끌어 갑니다. 잠자리 이야기 답게 의인화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 동물들과 좌충우돌하면서 재미와 웃음을 자아내고, 그 웃음을 원동력으로 이야기는 명쾌한 메시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작가는 치밀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어쩌면 이 이야기는 정교하게 끼워맞춘 거짓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치밀해서 어눌하지 않고, 당당해서 오히려 유쾌하며, 너무도 뻔뻔해서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이끌려 간 상상의 세계는 즐겁기만 합니다. 수탉을 따라 모험하고, 함께 웃고 울다가 만난 메시지에서는 이내 무릎을 치고 말지요. 그 모든 것은 ‘재미와 웃음’이라는 주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한상, 여기 최병대 두 작가가 함께 빚어낸 이 책 〈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는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바로 그 재미를 인정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작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책과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 밖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