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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는 책을 좋아합니다.
어른들 카페 들락거리듯 예삐는 도서관을 자주 찾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삐는 책을 읽습니다. 한마디로 책 속에 빠져서 산다고나 할까요. 책 속에 진짜 친구라도 있는 듯이 책 속에서 놀고... 책의 내용을 다 빨아들이기라도 하듯이 정말 꼼꼼히 읽습니다. 언제라도 새로운 책 속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늘도 예삐는 집에서 책을 봅니다. 온갖 책들을 꺼내서 보고 있어요. ‘아차!’ 그런데 무슨 생각이 났나 봅니다. 예삐는 책을 보다 말고 거실로 뛰어갑니다. ......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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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는 과연 책만 좋아할까요?
작가는 앞으로 예삐 시리즈에서 깜찍한 토끼 예삐의 온갖 문화적인 모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가님, 예삐의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와요?" 지난 20년 넘게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나의 책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와 이 책 주인공 빨빨이의 새끼, 예삐의 토끼집 탈출 기록 「토끼탈출』을 본 많은 어린이들은 예삐의 다음 모험이 무엇인지 늘 궁금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제 곧 나올 거야."라고 약속하며, 예삐가 벌이는 재미난 일상의 모습을 머릿속에 꾹꾹 담아왔습니다. 이제 드디어 '혼자서도 잘 노는 토끼, 예삐' 시리즈로 그 이야기 보따리를 여러분 앞에 풀어놓으며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책에서 책을 정말 좋아하는 예삐를 만납니다. 요즘 같은 영상 이미지 시대에 예삐는 왜 이토록 책을 좋아하는 걸까요? 첫째, 종이 느낌이 좋아요. 둘째, 책을 읽으면 그 속에 빠져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셋째, 책 속에서 만난 친구들은 그 마음이 한결같아요. 넷째, 언제든 쉽게 다시 꺼내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읽고 싶은 책을 어디에 꽂아 놓았는지 자꾸 까먹게 되죠. 책꽂이에 책 정리를 할 때 여러분만의 아이디어를 내서 그 위치가 잘 생각나도록 분리해 보세요. (작가의 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의 형식 그림책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로 2003년 뉴욕타임스 선정 우수 그림책 상, 2012년 피터팬 상(스웨덴 어린이도서협의회 선정)을 수상한 이호백 작가가 ‘토끼탈출’(2005년)에 이어 20년만에 새롭게 낸 이 토끼 그림책은 깜찍한 토끼 예삐가 책을 보는 일상적 모습뿐만 아니라, 책에 몰입한 예삐의 기분과 그 기분 속에서 벌어지는 환타지의 모습 모두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이라는 물건만이 갖고 있는 친근한 이미지와 존재감을 표현하여, 아이들이 책에 즐겁게 다가가도록 애쓴 작가의 치밀한 계획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혼자서도 잘 노는 토끼, 예삐 이야기〉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1. 예삐가 까먹은 책 2. 예삐, 마트에서 장보기(가제) 3. 예삐의 피아노 발표회(가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