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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북반구가 낮일 때 지구 궤도의 24시간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저서맨사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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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ha Harvey,사만다 하비

1975년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나 요크대학교와 셰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소설 『황야』(2009), 『모든 것은 노래다』(2012), 『도둑에게』(2014), 『서풍』(2018), 『궤도』(2023)를 썼다. 첫 소설 『황야』로 베티 트라스크상을 수상했고, 이후 가디언 신인작가상, 여성소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 월터 스콧상 등 다수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 『궤도』가 “완전히 독창적인 보석 같은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해에 호손덴상과 인워즈 문학상을 받았으며, 오웰상(픽션 부문), 어슐러
1975년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나 요크대학교와 셰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소설 『황야』(2009), 『모든 것은 노래다』(2012), 『도둑에게』(2014), 『서풍』(2018), 『궤도』(2023)를 썼다. 첫 소설 『황야』로 베티 트라스크상을 수상했고, 이후 가디언 신인작가상, 여성소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 월터 스콧상 등 다수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 『궤도』가 “완전히 독창적인 보석 같은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해에 호손덴상과 인워즈 문학상을 받았으며, 오웰상(픽션 부문),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기후소설상 최종 후보로도 선정됐다. 현재 영국 서머싯주의 배스 지역에 거주하며 배스스파대학교에서 창작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서맨사 하비의 다른 상품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기념품』 『궤도』 『최적화라는 환상』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매니악』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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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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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4.56MB ?
ISBN13
9791194413516

출판사 리뷰

★2024 부커상 수상작
★2024 호손덴상 수상작
★버락 오바마가 추천하는 2024년 가장 좋았던 책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오프라 데일리〉 선정 올해의 책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북리스트〉 편집자의 선택
★오웰상 정치 소설 부문·어슐러 K. 르 귄 소설상·2024 기후 소설상 후보작

“놀랍고, 아주 멋진 소설” _앤서니 도어(《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클라우드 쿠쿠 랜드》 저자)
“책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_에밀리 세인트존 맨델(《고요의 바다에서》 저자)
“세상을 낯설고 새롭게 만드는 이 기적의 소설은 … 천천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_에드먼드 드 왈(부커상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24년 부커상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앤서니 도어,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이 호평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가장 좋았던 책’으로 추천한 소설.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여섯 우주비행사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미 항공우주국(NASA)·유럽 우주국(ESA) 자료와 우주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한 작가 서맨사 하비는 우주선에서의 일상과 한 번도 본 적 없던 우리 행성의 모습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포크와 나사와 전선과 부푼 침낭이 떠 있는 모듈 내부,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학 실험을 하는 우주인, 한없이 새카만 우주와 빽빽한 별, 라일락 오렌지 아몬드 연보라 하양 빨강이 뭉크러진 지구를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리드미컬하게 펼쳐 보인다.

우주와 생명과 자연의 지극한 아름다움
완전한 고독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유대
지구의 호흡과 하나가 된 이들이 그린 인류의 자화상


궤도를 도는 우주비행사들의 시선은 추체험을 일으킨다. 신과 같은 위치에서 지구를 지켜볼 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스물네 시간 동안 열여섯 번의 일출과 열여섯 번의 일몰을 마주하는 기이한 순간, 최신 공학 기술의 정점인 우주선에서 더없이 작고 평범한 지구를 낱낱이 보는 일의 의미, 우주유영을 나가 흉포하고 맹렬한 어둠에 몸을 맡길 때 찾아오는 온전한 평화와 위로.

소설은 고요히 지구를 관찰하는 우주인과 거대한 태풍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는 섬 주민, 서로 반목하며 살해하는 인간들의 국경이 반짝이는 밤과 웃자란 정원처럼 서로 달려들며 모든 경계를 지우는 대륙들이 흐르는 낮을 교차시킨다. 경이롭고 황홀한 지구의 풍경을 따라가며 확장되는 여섯 우주비행사의 사색을 불길에 맨살이 훤히 드러난 아마존, 푸른빛을 잃고 침침해지는 광활한 바다, 50억 달러를 태우며 쏘아 올린 억만장자의 로켓, 듬성듬성한 아프리카의 도시 불빛에까지 이르게 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세상과 분리되어 있지만 지구로 계속 끌어당겨진다. 우주에서 체감하는 인간 삶의 연약함이 그들의 대화와 두려움, 꿈을 채운다. 지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그들은 묻기 시작한다. 지구가 없는 생명이란 무엇일까? 인류가 없는 지구란 무엇일까? 우주여행의 새 시대에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써 내려가고 있는 걸까? 정치는 그저 터무니없고 어리석고 정신 나간 쇼일 뿐일까? 서로 돌보고 협력해 고도의 진보에 도달한 인간의 힘은 무한히 성장하고 소비하려는 욕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이들이 탄 우주선에서 어떤 흥미로운 사건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궤도》는 그저 읽는 이를 우주라는 완전한 고독 속에 빠뜨려 지금껏 봐 온 세상을 낯설게 만드는 기묘한 감각을 갖게 한다. 그 감각이 찬란하고 푸른 지구에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변화를 꿈꾸게 하는 불꽃을 피운다. 정교한 묘사, 의도적인 쉼표와 공백으로 이뤄진 작가 특유의 글쓰기는 우주선 창밖으로 끝없이 잇따르는 빙하와 사막과 계절처럼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해 이 사유의 여정에 깊숙이 빠져들게 한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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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별점35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7.8
  • 리뷰 총점1040%
  • 리뷰 총점826%
  • 리뷰 총점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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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총점26%
종이책

p.212

사락에서 원문보기
끝없이 새로운 게 만들어지며 팽창하는 지구 밖에서는 그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스스로 아는 듯하다. 이곳 에서 우리 삶은 더없이 사소하지만 동시에 중대하다고, 되풀이되지만 동시에 유례가 없다고 당장이라도 일어 나 말할 것만 같다. 우리 존재의 의미는 크지만 동시에 무의미하다. 인류 위업의 정점에 도달하고 보니 그것이 얼마나 미미한가를 깨닫게 되고, 아무것도 아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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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라는 위대한 시도의 의미는 결국 동물의 이주, 생존을 위한 노력이라고 숀은 생각한다. 탁 트인 세상을 향해 보내는 돌림노래, 영역 동물의 노래.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5

사락에서 원문보기
피에트로는 이 그림을 이해했다. 적어도 그의 말이 숀으로 하여금 그림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보게 했다. 이제 숀은 화가나 공주나 키 작은 사람이나 군주를 보지 않는다. 그가 보는 것은 개의 초상화다. 인간의 이상함에 둘러싸인 동물. 온갖 별난 소맷동과 주름 장식과 실크 옷과 자세, 거울과 각도와 시점 들. 이제 와서 보니 동물처럼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가. 그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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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는 이미 쓰였다고, 숀은 생각한다. 우주탐사 역사에서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중대한 때가 있을까, 그는 첫 문장을 써 내려간다. 그때 피에트로가 반대편 방으로 들어가려고 지나친다. 숀이 그에게 묻는다. 피에트로, 우주여행의 새 시대에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써 내려가고 있는 걸까? 요란한 팬 소음에 피에트로는 실눈을 뜨고 손을 오므려 귀 주변을 감싼다. 목소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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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날씨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다. 지구가 기류이고 기류가 곧 지구다. 얼굴과 표정을 분리할 수 없듯이.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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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대한 딸의 질문이 옳다. 그때 그렇게 단언하며 궤변으로 질문을 종결짓지 말 걸 그랬다.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질문이니 똑같이 순수한 대답을 해줘야 했는데.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나도 모르겠다, 얘야. 그게 진실이기도 했다. 신경질적으로 지구를 파괴하는 인류를 어떻게 아름답게 봐줄 수 있겠는가? 인간의 오만함은 실로 어마어마해서 그에 필적할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
YES마니아 : 골드 g*******y 2026.10.0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