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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화학반응
Chapter 2 세포 분화 Chapter 3 부력 Chapter 4 활성화 장벽 Chapter 5 촉매 Chapter 6 만유인력의 법칙 Chapter 7 빛의 이중성 Chapter 8 분자운동론 Chapter 9 확산 Chapter 10 핵연쇄반응 Chapter 11 전자기파 스펙트럼 Chapter 12 가시 스펙트럼 Chapter 13 파동 그래프 Chapter 14 열역학 제2 법칙 Chapter 15 끓는점 Chapter 16 판구조론 Chapter 17 섭입 Chapter 18 유화 Chapter 19 질량보존의 법칙 Chapter 20 뉴턴의 제3 법칙 Chapter 21 대기압 Chapter 22 뉴턴 제3 법칙의 실행 Chapter 23 마찰 Chapter 24 발열반응 Chapter 25 세포호흡 Chapter 26 관성 Chapter 27 가역과정과 비가역과정 Chapter 28 응결 Chapter 29 정전기 상호작용 Chapter 30 연소 Chapter 31 블랙홀 Chapter 32 증발 Chapter 33 결정화 Chapter 34 세포 이론 Chapter 35 녹는점 Chapter 36 광합성 감사의 글 |
Gracey Z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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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 우리가 최고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나도 마찬가지야.” 내 대답은 진심이었다. ‘나도 등교하는 게 즐거워지고 싶어. 나한테 못되게 구는 여자애들이랑 마주칠까 봐 걱정하고 싶지 않아. 친구들이 나를 괴짜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아해 주면 좋겠어.’ 지금의 내가 아닌 더 멋있는 나, ‘엠마 2.0’이 될 수 있는 화학반응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나는 잠깐이나마 행복한 상상을 했다. 괴짜 엠마가 멋진 엠마로 바뀔 수 있다면. ---p.15 아이들의 시선은 한 팔로 중심을 잡고 거꾸로 서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남자아이에게 쏠려 있었다. 공중에서 돌고 있는 그 애의 형광 초록색 신발은 꼭 부메랑 같았다. 한참을 돌던 아이는 물구나무 선 자세로 멈춰 포즈를 잡았다. 몰려든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마구 사진을 찍어 댔다. 그중에는 포피도 있었다. 포피가 한쪽 어깨로 틈을 비집고 들어가자 아이들이 포피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몇 초 만에 포피는 맨 앞줄에 섰고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포피는 어떻게 저렇게 쉽게 호감을 얻을까? 사람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 걸까? ---p.24 “그나저나 너 콜 제임스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내가 대답도 하기 전에 포피가 말했다. “내가 콜이랑 같이 다니는 걸 보면 친구들이 진짜 깜짝 놀랄 거야!” “콜이랑?”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응, 걔 치즈 광고에 나오잖아. 쭉 늘어나요 치~즈.” 포피는 손으로 입에서 치즈가 늘어나는 시늉을 했다. ‘아, 거기에서 본 애구나.’ “걔 팔로워가 몇천 명은 될 거야. 아무튼, 내가 손을 흔들었는데 그 애가 그냥 무시하더라고. 아이비랑 수지 말로는 네가 괴짜래. 근데 그렇다는 건 똑똑하다는 거잖아, 안 그래? 그 애랑 친해질 수 있게 네가 도와주면 안 돼?” ---p.36 어차피 나 혼자 힘으로는 해낼 수 없을 것이다. 같이 고민할 사람도 필요했다….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포피한테 콜이랑 친해지는 걸 도와주겠다고 말해 버렸어.” 조지는 매우 흥미롭다는 듯 말했다. “그 포피 싱클레어?”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의 과학’이라는 책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혀.” 조지는 남은 단백질 음료를 입에 털어 넣었다. “내가 도와줄게.” “어떻게?” 나는 허리에 손을 짚으며 물었다. “콜은 내 사촌이잖아. 네가 콜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걸 내가 알려 줄 수 있어. ---p.51 “왜 쟤랑 같이 있어?” 올리브가 속삭였다. “내가 좀 도와줄 게 있어서.” 올리브가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뭘 도와주는데? “어…. 과학 관련된 일이야.” “그러니까 쟤가 널 이용한다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잘 차려입는 게 성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했던 거 기억해? 포피가 그 문제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니까 네가 쟤를 이용하는 거네?” “왜 이렇게 몰아세우는 거야?” “나는 쟤 좀 마음에 안 들어.” 올리브가 갑자기 말을 멈춰서 고개를 돌려보니 아이비와 수지가 있었다. ---p.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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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남자친구의 과학’이란 책을 쓰고 있어”
과학을 좋아하는 소심한 소녀 엠마, 인생 첫 거짓말을 던지다! 중학교 첫 등교 날. 엠마는 아침부터 거울을 보며 입고갈 옷을 고르고 어떻게 첫인사를 할지 고심했지만, 초등학교 숙적 아이비와 수지의 비아냥을 들으며 시작부터 완전 망치고 만다. 좌절한 엠마에게 희망의 끈을 던진 것은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 포피. 포피는 엠마가 똑똑하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자기가 관심을 가진 남자아이 콜과 친해지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엠마의 입에서는 저절로 거짓말이 튀어나온다. “난 지금‘남자친구의 과학’이란 책을 쓰고 있어.”포피는 기뻐하면서 보여 달라고 말하고, 자기를 도와주면 엠마의 스타일을 바꿔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둘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 약속을 하지만, 엠마는 암울하기만 하다.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책을 쓰지? 다행히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자 콜의 사촌인 조지가 도움을 약속한다. “네가 과학 얘기를 아무거나 하면 내가 남자의 입장에서 얘기해 줄게.” 그렇게 조지까지 끌어들인 엠마의 프로젝트‘남친의 과학’은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쟤가 너를 이용하는 거야? 아니면 네가 쟤를 이용하는 거야?” 더 멋진 내가 되고 싶을 뿐인데 왜 그걸 몰라주는 걸까? 과학을 좋아하는 소녀답게, 엠마는 세상을 과학 법칙으로 이해한다. 엠마의 눈에 포피처럼 인기 많은 아이는 줄기세포와 같다. 줄기세포 같은 아이들은 어떤 세포든 될 수 있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어떤 세포가 될지 결정하는 요인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나중에 만들어지는 걸까? 포피와 같이 어울리다 보면 방법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유일한 친구 올리브는 이런 엠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포피와 그 일행이 엠마를 이용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의심하며, 엠마가 요즘 이상해졌다고 생각한다. 올리브와의 옛 우정도 소중하지만, 인기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며 잘나가 보이고 싶은 엠마. 결국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엠마는 올리브와의 약속을 뒤로 미룬 채 포피를 따라나서고, 둘의 우정은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더 멋진 내가 되고 싶을 뿐인데 그걸 몰라주는 올리브가 야속하지만, 한편으론 엠마 또한 같은 고민을 마음 한편에 지니고 있다. 포피는 과연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까? 친구가 맞다면, 왜 다른 아이들이 있을 때는 그렇게 차가운 걸까? 타인의 시선과 솔직한 본심 사이, 진짜 나를 찾기! 갈팡질팡하면서 발견하게 된 알록달록한 마음들 책은 타인의 시선과 솔직한 본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진짜 나를 찾아 고민하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친구들한테 인기를 얻고 싶은 엠마도 그렇지만, 이미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포피 또한 SNS의 관심에 목말라하며 조회 수에 휘둘린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SNS와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콜은 아무도 진짜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 현실을 씁쓸해한다. 심술궂게만 보이는 아이비와 수지 또한 뒤돌아서면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아이들은 아직 진짜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좌충우돌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성숙해지고 자신에게 맞는 색채를 발견한다. 책은 그렇게 낯선 어른의 세계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며, 가슴 먹먹한 스토리로 독자를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