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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ksandr Isaevich Solzhenitsyn, Aleksandr Solzhenitsyn
알렉산드르 이자에비치 솔제니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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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병동에는 제 13이라는 번호가 붙어 있다. 파벨 니콜라예비치 루사노프는 결코 미신을 믿어 본 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입원 신청서에 '제13병동'리라고 적혔을 때에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이것이 외과 병동이나 소화기과 병동이라면 과연 누가 제13이라는 번호를 붙이겠는가! 그러나 지금 이 공화국 내에서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는 이 병원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난 암이 아니죠? 결코 암은 아니겠죠?" 루사노프는 자신의 오른쪽 목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만지며 희망을 가지고 물었다. 그것은 나날이 커 가고 있었으나, 겉으로 보기에는 여전히 건강해 보이는 희 피부에 싸여 있었다. "네, 아니고말고요, 물론 아닙니다." 여의사 돈초바는 몇 번이고 그를 안심시키면서 분방한 필체로 진료카드를 작성했다. --- p.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