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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나를 찾아 온 사람들 2. 내가 들은 이야기 3. 재회 그리고 사전 답사 4. 사체에서 나온 것들 5. 이어지는 도피와 추적 6. 정원사 7. 또 다른 정원서 8. 이사벨 9. 여행 10. 살인의 추억 11. 메르세데스 12. 나 13. 뜻밖의 일 14. 새로운 인물, 치과 의사 15. 치과 의사 16. 나의 수사 1 17. 나의 수사 2 18. 언덕 위의 저택 19. 미스터리가 풀리다 옮긴이의 해설 어느 천재 부랑아의 카니발적 삶에 대한 소고 |
Eduardo Mend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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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의 공백. 한동안 나는 황홀경에 빠진 채 바르셀로나 시내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까날레따스 분수 앞에서 공허한 발길질을 해대거나 찝찝한 맛이 도는 분수 물을 정신없이 들이마시던 시절을 떠올리고 있었다. 나는 말하고 싶다. 자유를 되찾아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현실을 지각했을 때 느낀 첫 번째 감동이 뿌듯한 즐거움 그 자체였다고. 그러나 그렇게 즐거운 기분도 잠시, 온갖 두려움이 나를 감싸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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