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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음식문화 개괄 ◆ 정승희_9쪽
감자의 문화사: 악마의 선물에서 신의 축복으로 ◆ 장재원_43쪽 라틴아메리카의 옥수수 문화와 음식 ◆ 정승희_77쪽 달콤쌉싸름한 설탕과 럼의 유혹 ◆ 조구호_107쪽 초콜릿의 문화사, 사랑의 묘약 초콜릿 ◆ 황수현_141쪽 커피 문화사 ◆ 정욱 _157쪽 페루 음식, 국가 브랜드가 되다 ◆ 임수진_181쪽 담배의 전파와 쿠바의 시가 이야기 ◆ 이경민_203쪽 브라질 음식과 음식문화 이야기 ◆ 임두빈_22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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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음식의 특징 중 겉으로 드러나서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라임이나 레몬 등 시트러스 과일과 고수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많은 음식과 음식에 곁들이는 살사를 마무리할 때 맛과 향이 매우 강한 두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데, 이 두 재료가 스페인을 통해 들어왔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라틴아메리카 음식에 잘 녹아들었다. 비록 고수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사용하고 지중해 유럽에서도 오래전부터 알려진 식물이라 이슬람 세계만의 유산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현재도 스페인 남부와 포르투갈에서 주로 쓰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고수를 뺀 음식문화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라임이나 레몬, 오렌지 등은 중국, 동남아시아를 거쳐 이슬람 세계로 퍼지고 이베리아반도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신오렌지는 멕시코로 전해져 라임나무와 함께 가로수나 정원수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스페인에서처럼 신오렌지의 껍질이나 즙은 손쉽게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라틴아메리카 음식문화 개괄」중에서 설탕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것은 서유럽 제국들의 식민지 개척 시대, 아열대 식민지에 플랜테이션 작물로 사탕수수를 재배하면서부터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결합해 탄생한 라틴아메리카의 사탕수수 ‘문화’는 비록 비인도적인 노예노동이라는 역사적 상흔을 남겼지만 설탕과 럼 등을 통해 인간에게 쾌락과 유용함을 선사했고, 더 나아가 현대문명을 떠받치는 에너지와 각종 물질을 제공해 줌으로써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제국주의와 사탕수수, 설탕과 럼은 우리에게 깊은 역사적 교훈과 감미로운 선물을 동시에 안겨준다.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면서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 라틴아메리카의 사회와 문화, 인간과 삶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달콤쌉싸름한 설탕과 럼의 유혹」중에서 쿠바에 유럽과 아프리카의 문화가 유입되고 뒤섞이며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듯이,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 또한 아메리카의 산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엄청난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 우리에게 김치가 배추에 아메리카에서 건너온 고추를 버무린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것, 우리의 전통이자 상징이 되었듯이 시가는 유럽과 아프리카와 쿠바가 어울려 만들어낸 사회문화적 산물이다. 따라서 쿠바의 문화는 고착된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용과 적응, 변화의 과정을 겪었으며 현재도 그러한 과정 속에 있다. 경제적·문화적 관점에서 쿠바의 설탕과 담배의 위치가 변화를 겪긴 했어도 두 산물은 여전히 쿠바의 문화정체성의 변화 과정을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코드로 작동하고 있다. 쿠바인에게 시가는 식민의 역사와 혁명의 상징이자 삶과 문화의 상징이다. ---「담배의 전파와 쿠바의 시가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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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라틴아메리카의 음식에 미친 영향은?
음식과 기호품을 통해 만나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원주민이 살던 아메리카 땅에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열강들의 침략과 정복이 행해졌고, 이후 노동력을 보강하기 위해 아프리카 흑인 노예가 유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타국의 새로운 식재료와 조리법이 라틴아메리카로 들어왔고, 감자, 옥수수 등 라틴아메리카의 토착 작물들 또한 타국에 전해졌다. 이런 과정 속에서 라틴아메리카 기존의 문화와 타국의 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음식이 탄생하고 기호품이 발달했다. 이처럼 이 책은 개성 있는 음식의 탄생과 기호품이 발달하게 된 배경에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조명함과 동시에, 그 영향으로 일어난 문화적 변화에도 주목한다. 즉, 음식과 기호품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른 이 책은 단순한 음식책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반에 대해 개괄하는 책이다. 라틴아메리카라는 지역을 전반적으로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음식과 기호품은 달콤쌉싸름하다 역사적 상흔과 감미로운 선물이라는 두 가지 측면 이 책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유익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 라틴아메리카 음식과 기호품에는 서로 반대되는 듯한 두 측면이 있다. 인간에게 쾌락과 유용함을 선사하는 초콜릿, 커피, 설탕 등에는 식민 지배와 노예노동이라는 역사적 상흔이 남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산물들이 인간의 삶을 지탱하고 문화를 풍요롭게 해주기도 했다. 이제는 현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삶의 일부분이 되어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의 음식과 기호품들에서 깊은 역사적 교훈과 감미로운 선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가진 흥미로운 지점이다. 중남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의 시선으로, ‘생태문명 교양총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가 기획한 ‘생태문명 교양총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등을 쉽게 풀어 써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총서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역사와 음식문화, 춤과 미술, 스포츠 등이 탄생하고 발달한 배경 속에 담긴 역사적 사건들과 문화적 변화를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고대 문명, 문학에 이르기까지 보다 심도 깊은 탐구의 길잡이도 제공한다. 생태문명 교양총서는 중남미 문화 전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해 전문 지식과 생생한 경험을 흥미롭게 전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