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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7장 대통령 직선제를 향하여 / 1986년
개헌 1천만명 서명운동 전방입소 반대투쟁 5·3 인천사태 '부천시 성고문' 사건 '보도지침' 폭로 사건 TV 시청료 거부운동 건국대 사태와 NL-CA 논쟁 TV가 '앵벌이'로 나선 '평화의 댐' 사건 김대중의 대통령 불출마 선언 김일성 사망 오보 사건 '단군 이래 최대 호황' 2. 제8장 6월항쟁과 대통령 선거 / 1987년 '이민우 구상' 파동 4·13 호헌 조치와 통일민주당 창당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6·10 항쟁과 '중산층의 반란' 6·29 민주화 선언 노동자 대투쟁 40만부를 파는 월간지의 '폭로 저널리즘' 노래를 찾는 사람들 언론기본법 폐지와 언론노조 결성 KAL 858기 폭파 사건 1987년 대통령 선거 김대중과 김영삼의 변명 1987년 대선과 지역감정 3. 제9장 서울올림픽의 빛과 그림자 / 1988년 노태우의 '전두환 청산'과 4·26 총선 5공의 최대 수혜자는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의 창간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투쟁 노태우의 7·7 선언 서울올림픽과 '위험한 정사' 서울올림픽과 대한민국의 영광 국회의 5공 청문회 |
康俊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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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건국대 민주광장에선 전국의 29개 대학 학생 2천여 명이 모여 '전국 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 (애학투련) 발족식을 열었다. 3시 20분쯤 학생들은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나카소네 일본 수상 등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였는데, 이때 학교 주변에 포위하고 있던 1천 5백여 명의 경찰들이 불시에 최루탄을 난사하며 밀려들었다. 학생들은 돌과 화염병으로 맞섰으나 힘에 밀려 건물 안으로 피신하였고, 경찰은 건물을 에워쌌고 물샐틈없는 경비를 폈다. 이런 상황이 되자 학생들은 건물 안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안전한 귀가를 보장하면 자진 해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경찰의 철수를 요구하였으나, 전두환 정권은 이요구를 묵살하고 언론을 동원해 이 학생들을 '친북 공산혁명분자'로 매도하였다. 학생들이 단수와 단전 그리고 초겨울의 한파를 버텨내며 농성에 돌입한 지 나흘째 되던 10월 31일 오전 10시, '황소 31입체 작전'이라 불리운 경찰의 대규모 진압작전이 시작되었다. 이때 동원된 경찰 병력만 해도 8천 5백명에 이르렀다.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던 건물은 1시간 동안 헬기에서 쏘아대는 최루탄과 소이탄, 고가사다리에서 소방호스로 뿌려대는 최루액, 그리고 지상에서 쏘아올린 최루탄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중에서 1천2백90명이 구속되었는데, 이는 단일 사건 구속자로는 당시 세계 최고의 기록이었다. ---p.9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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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은 어떤 책인가?
'현대사'는 역사의 출발점이자 결승점이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끊임없는 선택 속에 지금 내가 살아가야 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현대사는 찬밥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방대한 자료, 관점의 민감함, 당대의 인물과 사건의 평가에 대한 부담, 그리고 그 너머에 제대로 된 현대사를 읽히게 할 수 없었던 권력집단의 부당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청산되어야 할 역사의 잔재가 버젓이 우리 사회를 배회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 현대사 산책』시리즈는 이렇게 방치되거나 왜곡된 현대사의 공백을 본격적으로 채워주는 최초의 발검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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