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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
1. 제1장 왜 광주는 피를 흘려야 했나? / 1980년 K 공작 '서울의 봄'에 꾼 동상이몽 이병철과 정주영의 싸움 사북 노동항쟁 자유언론실천운동 서울역 회군 5·17 계엄확대 '인간사냥'을 위한 '화려한 휴가' '해방 광주'의 고통과 절규 '관객의 부재'를 넘어선 언론의 왜곡 은폐된 5·18의 진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 탄생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언론인 해직과 언론 폐간 조치 과외 금지와 졸업정원제 한국인은 들쥐떼인가? 삼청교육대 10·27 법난 언론통폐합 컬러TV 방송 실시 언론기본법 제정 조선일보의 태평성대 < 자세히 읽기 > 무학논쟁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한 광주시민의 증언 김재규 처형 윤형주의 '별 이야기' 박노해의 '삼청교육대' 흉년과 쌀 수입 '윤·천·지·강' 사건 |
康俊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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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앵무새화는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에까지 침투해들어갔다. 교과서는 5. 18을 어떻게 기술하였던가? 1982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는 아예 5.18을 다루지 않은 채 "그이후 한때 혼란 상태가 계속되고, 이러한 혼란 속에서 북한 공산군의 남침 위기에서 벗어나고 국내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정부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각 부문에 걸쳐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였다"고만 적으면서 제 5공화국 성립의 정당성과 개혁성만을 부각시켰다.
국가 공식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한국현대사』(1982)와 '고시용 국사교과서'로 통용되던 변태섭의 『한국사통론』(1986)에는 10.26이후 사회혼란과 대학생 시위의 과격화로 인해 '광주사태'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비상계엄을 통해 이를 '수습;하고 국보위를 설치하여 '대규모적인 정치, 사회, 문화의 개혁'을 추진했다고 서술했다. 여기서 5.18은 정치사회적 불안정을 가중시킨, 그래서 '수습'되어야 할 '사태'로 규정되었으며, 이와 반대로 5공화국에 대해서는 사태를 수습하고 일대 개혁을 단행한 '새 지도층'으로 묘사되었다. ---p.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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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은 어떤 책인가?
'현대사'는 역사의 출발점이자 결승점이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끊임없는 선택 속에 지금 내가 살아가야 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현대사는 찬밥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방대한 자료, 관점의 민감함, 당대의 인물과 사건의 평가에 대한 부담, 그리고 그 너머에 제대로 된 현대사를 읽히게 할 수 없었던 권력집단의 부당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청산되어야 할 역사의 잔재가 버젓이 우리 사회를 배회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 현대사 산책』시리즈는 이렇게 방치되거나 왜곡된 현대사의 공백을 본격적으로 채워주는 최초의 발검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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