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개정판에 부쳐
작가의 말 물 속 페르시아 고양이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나무 남자의 아내 덕암엔 왜 간다는 걸까 그녀는 스프링클러의 사랑 아이 엠 어 소피스트 영혼에 생선가시가 박혀 포천에는 시지프스가 산다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나의 문학적 연대기 |
具孝書
구효서의 다른 상품
|
어쨌거나 띄엄뜨엄이기는 해도 그녀가 말을 끊지 않았으므로 나는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여덟 살이나 어린 사내를 미친 듯이 좋아했었다는 얘기였다. 좋아하다 보니까 애당초 자기라는 여자가 지진과도 같고 폭풍과도 같은 사랑에 쉽게 빠지고 헤어나지 못하는 남다른 성정을 갖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얘기. 지금껏 살아온 과거가 거짓되고 잘못된 걸 알았다는 얘기.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어린 딸아이와 둘이 살았다는 얘기……그런 얘기였다.
--- p.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