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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꿈꾼 건축가 김수근
홍당무 신웅 그림
파란자전거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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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이렇게되고싶어요

책소개

목차

건축가는 기술자이면서 예술가이기도 해요

이건 무슨 그림일까요?
건물은 혼자 짓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건축 잡지가 필요해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계획, 계획, 또 계획
세계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움
사람들이 놀란 작은 건물, 공간 사옥
가져가면 어때요?
150=55
김수근이 지은 건축물

김수근 연표

저자 소개

글 : 홍당무
글은 그림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글을 읽고 상상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환상적인지는 책을 읽어 본 친구들만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홍당무는 글을 통해 그 속에 담겨 있는 힘을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홍당무는 그동안『펜 하나로 10억 중국 백성을 일깨운 소설가 루쉰』『블랙홀에 빠져 버린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천재 장영실이 곤장 80대를 맞은 까닭은?』등의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신웅
어린이와 만화를 사랑하는 만화가 아저씨입니다. 항상 멋진 모자를 쓰고 다니시지요. 『시튼 동물기』『1학년에서 6학년 교과서 한자 120』『한문고사성어』 등의 학습 교육 만화와 『삼국지』『명성황후』『연개소문』등의 역사만화를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97쪽 | 273g | 187*235*15mm
ISBN13
9788989192480

책 속으로

마산 양덕 성당은 플라츠 신부에게 요청을 받아 건축되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지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소박하지만 우아하고, 단단하지만 따뜻하고, 신비롭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성당을 지어 주세요.”
김수근은 신부님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소박하지만 우아하게, 단단하지만 따뜻하게? 그게 대체 어떤 교회지?’
그가 고민 끝에 내린 생각은 교회는 교인끼리 교제하는 장소가 아니라, 신을 만나는 장소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을 만날 수 있는 교회라, 그런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다음 쪽의 그림을 보세요. 좁고 긴 계단이 보이지요? 누구나 성당으로 들어서려면 이 긴 계단을 걸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건물을 지었을까요. 빨리 들어가고 싶은데 말이지요.
그가 진입로를 길게 만든 데에는 까닭이 있습니다. 교회를 오는 신자들이 이 길을 걸으면서 마음을 경건하게 가다듬고, 신을 만날 준비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그는 이런 아이디어를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따왔습니다.
“부석사에 가면 왜 자꾸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들까. 일주문, 금강문, 천안문을 거쳐야만 부처를 만날 수 있단 말이지. 그래, 바로 그거야. 마음을 가다듬고 신을 만나라는 거지!”

--- p.88-92

출판사 리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위인전>

천편일률적인 인물 설정, 주입식 서술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키고자 기획된 파란자전거의 위인전 시리즈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열입곱 번째 주인공으로 선택된 우리 시대의 위인은 바로 건축가 김수근입니다 !
‘읽히는 위인전’을 표방한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시리즈답게 연대기 중심의 지루한 서술방식이 아닌 사건 중심의 소설적 구성을 취함으로써 어린이들 스스로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서술자와 어린이 독자가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이야기 방식을 곁들임으로써, 아이들이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김수근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 건축의 기틀을 세운 건축가, 김수근>

“내가 바늘구멍을 뚫어 놓으려나! 실은 누가 꿰더라도…….”
미국 <타임>지가 ‘한국의 가장 경탄할 만한 건축가’로 꼽은 김수근이 남긴 시의 한 구절입니다. 실을 아무리 잘 꿰려고 해도 구멍이 없으면 소용없죠? 김수근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한 예술성 있는 건축물을 세움으로써 우리나라 건축을 한 단계 발전시킨 분입니다. 우리나라 건축이 발전할 수 있도록 ‘바늘구멍’을 확실히 뚫어 놓으신 분이시죠.
김수근은 1986년 5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올림픽 주경기장, 청주박물관, 한계령 휴게소, 경동교회 등 우리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건물, ‘김수근 표’ 건물들이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을 빛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수근의 눈부신 성공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달리기 선수처럼 쉬지 않고 달려서 이룬 결과이지요. 그는 소년 시절부터 건축가를 꿈꾸며 앞날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전쟁 때문에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자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고생 끝에 건축 공부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또 한창 이름을 날리던 때에 일본 건축 양식을 본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정신이 살아 있는 독특한 건물을 지었습니다.
김수근의 수첩에는 15년 후의 계획까지 빼곡히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요, 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김수근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꿈을 갖고 사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신기하고 놀라운 건축의 세계를 만나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세계에서 건축가란 직업은 낯선 분야일 텐데요,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꿈꾼 건축가 김수근》은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이룬 김수근의 삶뿐만 아니라, ‘건축’이란 신기한 세계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해 주는 책입니다. 한 예로, 설계도면 → 모형 → 실제 건물의 그림을 단계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건축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 주지요.
또 인물이나 사건 묘사에만 치중하기보다는, 마산 양덕 성당, 공간 사옥 등 김수근의 창의적인 건축물을 정교한 그림으로 담아냄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게다가 책의 말미에는 김수근의 연표와 함께 그가 설계한 건축물들의 사진을 실음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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