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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부를 좋아하는 아이
2. 진료비 대신 쇠고기를 받다 3. 결핵에 걸린 베쑨 4. 흉부외과 전문의 베쑨 5. 사회를 치료하는 의사 6. 세계의 평화를 향해 7. 스페인에서 8. 조국으로 돌아온 베쑨 9. 다시 중국으로 10. 나에게는 치료가 곧 전투다 11. 영원히 병사들과 함께 12. 제2의 베쑨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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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행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베쑨은 매일매일 전선으로 혈액과 구급약을 싣고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사이스, 영국에서 온 워슬러와 함께 말라가 지방으로 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창 파시스트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가던 도중 좋지 못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적의 수중에 함락되었습니다. 더 이상 전선을 향해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베쑨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럴 수는 없소, 전투가 치열하다면 부상자는 더 많을 것이오." 그리고는 트럭을 계속 몰도록 했습니다. 한참을 더 내려가자 피난민 행렬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피난민 행렬은 갈수록 더욱 많아졌습니다. "닥터 베쑨, 더 이상 운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어요." 수많은 피난민들이 길을 막아 더 이상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pp.8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