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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서정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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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물항아리

연등
따뜻한 세수
물항아리
이기대 갈맷길
고샅길
펜치가 필요한 시점
오후
섬사내
청사포
백조
봄날
색종이 하늘
고갈비

2부 도서관 앞 가을


겨울나무
빈집
버스 정류장
초콜릿
정화수
무제
가지산 정상에 시계가 걸렸다
죽비소리
도서관 앞 가을
가을은
반조
책갈피 낙엽
눈 안에서 잠들다
금쪽같은 내 편
황학대 구 선생님

3부 용접공


얼레지 꽃
용접공
오후 2시
참새
하루
나무와 나무
치얼스

장맛비
보고싶은 얼굴
봄밤
대패
윷놀이
공감이란

4부 기억의 지속


버킷 리스트
민들레
벽화
손전등과 시집
우산과 물컵
기억의 지속
숫돌
볼트와 너트 사이
자연의 신비
해설

저자 소개 1

1961년 부산 범일동 출생 202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등단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80g | 125*205*10mm
ISBN13
9791192374871

추천평

시인은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낯선 프랫폼에서 공구로 생계를 이어온 지 33년이란 시간이 갔다. 새벽녘 봉고를 타고 나온 용접공들과 커피 한 잔을 나누면서 일과가 시작되었고 휴가란 저 멀리 동떨어져 있는 세계인 줄 알고 살았다. 저마다 자란 키만큼 한 발짝씩 하늘에 다가서는 나무들처럼 이 공간에서 시가 나오고 삶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요즘 크게 깨닫는다”라고 적었다.

물론 이 소감은 당선작 「펜치가 필요한 시점」의 시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므로 시집 전편에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구와 생계라는 울타리를 치고 사는 현실이 바로 시 「용접공」에서 드러나고 있다.

시를 포괄적으로 읽는다면 화자는 연장(공구)이 되느냐 마느냐, 이쪽으로 가느냐, 저쪽으로 가느냐 하는 선택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는 태도를 보이지만, 화자는 결국 그 상황을 펜치를 잡고 노동하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아 성찰이다. 그 공간에서 시가 나오고 삶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당선시에 비해 그 뒤에 씌어진 것으로 보이는 「용접공」은 오히려 노동의 현재성이 더 강하다.

김 시인은 토포필리아의 진정성이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칠흑의 절제와 들끓는 밝은 빛에서보다는 소란을 다 보낸 뒤의 적막에서 그 진수를 보아내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청사포의 진경을 진경답게 보고자 하는 김해인 시인! 그 시인의 시인다움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 강희근 (교수, 시인,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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