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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단편소설
여자의 결투 걸식 학생 고전풍 광대의 절규 2. 장편소설 쓰가루 3. 다자이 문학을 찾아서 내 취재노트 속의 다자이 오사무 - 한수산 영원한 청춘의 문학 - 김성수 옮긴이의 말 작가연보 |
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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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면 상심의 도시!'
벗들은 모두 내 곁을 떠나가고 슬픈 눈빛으로 나를 응시한다. 친구여!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나를 실컷 비웃어다오. 그러나 아아! 벗들은 허무하게도 내게서 얼굴을 돌린다. 벗들이여! 내게 물으라. 나는 무엇이든지 그대들에게 알려주마. 나는 이 손으로 소노를 물에 처넣었다. 나는 마치 악마 같은 오만함으로 외쳤다. 나는 살아나고, 소노는 제발 죽어달라고 간절히 바랐다. 좀더 이야기를 할까. 그러나 벗은 그저 슬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다. 오바요조는 침대 위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다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꿈에서 깨어나서 나는 내가 창작한 작품의 앞부분을 읽고 내 자신의 비겁함 때문에 스스로 죽어버릴 생각을 한다. 이건 허풍의 극단이다. 무엇보다도 오바요조라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 술이 아닌 그 무엇에 취해서 나는 이 오바요조라는 인물에게 박수를 보냈다. 내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이런 이름이 어울린다. --- p.161~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