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저자후기- 진심을 다해 사랑하라 작품해설 - 외로운 도시 남녀의 자유로운 감각과 다양한 삶·문혜원 역자후기 - 타이완, 중국, 일본, 한국을 아우르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사랑공감 편집자의 글 - 왕원화의 소설 첫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
王文華
왕원화의 다른 상품
문현선의 다른 상품
|
“가장 기쁜 일은?”
“아침에 회사에 와서 메일함을 열었을 때 아주 많은 메일이 있는 것.” “그러고는?” “지각하는 날, 사장님이 아주 늦게 오는 것.” “그게 다야?” “세븐일레븐에서 계산할 때 줄 안 서도 되는 것!” “말도 안 돼!”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문자가 오는 것, 통신사의 광고 메시지는 말고. 회의 때 싫어하는 동료가 사장한테 욕먹다가 멍청하게 말대꾸하는 것, 바이어와 약속을 했는데 그가 회사로 찾아와 주는 것, 계속 전화로만 통화하던 바이어를 만났는데 굉장한 미인인 것.(…) 밤 열두 시까지 야근하고 택시를 탔는데 고등학교 졸업 파티 때 춤추던 곡을 듣는 것, 정액권을 막 넣고 정거장에 서자마자 열차가 오는 것.” “그런 일들이 널 즐겁게 한다고?” “아주 단순한 생활이지.” “밍홍, 그거 알고 있냐? 아까 네가 말했던 너를 즐겁게 하는 모든 일에서 넌 혼자였다는 거.” --- p.110 |
|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가 되는 것도 좋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난 그들이 마음속으로 영원히 날 생각하기를 바라지 않아요. 그게 나한테 좋은 점이 뭐가 있어요?” “물론 좋죠. 당신은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영원히 감사하고 그리워하면서 아마도 영원히 이별할 수 없는 대상이 될 거예요. 그 사람들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 있을 때의 그 젊고 아름다운 대상으로 남겠죠. 아내들처럼 함께 늙지 않을 거예요.” --- p.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