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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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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위대한 린데만 7
성직자의 인생 51
가족 131
사업 149
아름다움에 대하여 229
계절들 295

옮긴이의 말 349

저자 소개 2

다니엘 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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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ehlmann

1975년 독일 뮌헨 출생으로,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인 1981년에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칼크스부르크 예수회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1997년에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베어홀름의 상상(Beerholms Vorstellung)』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은 ‘독일 산업연합회 문화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말러의 시대(Mahlers Zeit)』(1999), 국제적 베스트셀러인 『나 그리고 카민스키(Ich und Ka
1975년 독일 뮌헨 출생으로,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인 1981년에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칼크스부르크 예수회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1997년에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베어홀름의 상상(Beerholms Vorstellung)』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은 ‘독일 산업연합회 문화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말러의 시대(Mahlers Zeit)』(1999), 국제적 베스트셀러인 『나 그리고 카민스키(Ich und Kaminski)』(2003), 『머나먼 곳(Der fernste Ort)』(2004), 소설집 『태양 아래서(Unter der Sonne)』(1998) 등이 있다.

2005년 발표한 『세계를 재다』가 35주간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클라이스트상, 토마스만상 등을 연달아 받으며 서른 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발표한 작품으로 『명예』, 『에프』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여러 신문과 잡지에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다. 2018년 발표한 『너는 갔어야 했다』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 블룸하우스에서 영화화되었다.

2000년 베를린 문학 콜로퀴움 기금을 받았고, 2003년 오스트리아 연방 수상 상을 받았으며, 『세계를 재다』로 2005년 캉디드 문학상과 오스트리아의 젊은 작가상, 2006년 콘라트 아데나우어 기금 문학상, 하이미토-폰-도데러 상, 클라이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문학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독일 서적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마인츠 대학교에서 객원강사로 시론(詩論)을 강의했으며, 2005년~2006년 겨울 학기에는 비스바덴 전문대학에서, 2006년~2007년 겨울 학기에는 괴팅겐 대학교에서 시론을 강의했다. 2006년 가을 학기에는 뉴욕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체류했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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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독일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주님, 나이 드는 것도 좋군요』, 『다시 만날 거야』(강아지, 고양이), 『마음을 이어 주는 말솜씨』, 『성모님과 암을 이겨 내기』, 『자석 강아지 봅』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오리와 부엉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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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40*210mm
ISBN13
9788937490699

출판사 리뷰

클라이스트 문학상(2006), 벨트 문학상(2007), 토마스 만 상(2008) 수상 작가
통일 독일의 촉망받는 신예, 다니엘 켈만
거짓이 진실이 되어 버린 세상, 정체성을 잃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2005년, 독일 문단에 바람과 같이 나타난 다니엘 켈만은 그해 발표한 장편소설 『세계를 재다』로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한 작가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후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이기도 한 다니엘 켈만의 새로운 장편소설『에프』가 민음사 모던클래식으로 출간되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세 형제 마틴과 에릭, 이반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 다니엘 켈만은 거짓이 진실이 되어 버린 세상,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를 헛된 이상을 좇는 인간 삶을 솔직하지만 담백하게 그려 냄으로써 오늘날 독자들에게 진정한 존재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 성직자 마틴, 금융 전문가 에릭, 큐레이터 이반, 세 형제 이야기
- 거짓과 진실, 진짜와 가짜를 오가는 인간 삶


에릭, 이반 두 쌍둥이 동생의 이복형 마틴은 성직자다. 고도비만에 무엇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흐른다. 고해성사 도중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신도 몰래 초코바를 삼키며, 콜라를 단숨에 들이켜고 싶지만 보는 눈들이 많아 참는다. 하지만 괜찮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제들 중 고도비만인 분들도 꽤 있는 편이니까.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비밀이 있다. 마틴은 사실, 신을 믿지 않는다. 그가 관심 있는 건 오로지 큐브와, 전국 큐브 대회뿐이다.

에릭은 금융 전문가다. 매사에 신경질적이며 잘난 척하는 에릭은 고객 앞에서나 형제들 앞에서조차 고고한 자세를 흩트리지 않는다. 아내는 전직 여배우로 여전히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그에겐 숨겨둔 애인도 있다. 하지만 에릭은 자신의 고객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호, 백화점 상속인의 재산을 이제 막 날린 참이다. 그뿐만 아니다. 에릭이 손해 본 고객의 돈은 어떻게 해도 메꿀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액수이고, 에릭은 이 사실을 끝까지 숨기려고 한다.

이반은 잘나가는 큐레이터다. 화가 지망생이었지만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진로를 바꾸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일에 늘 미련을 느끼던 이반은 거장들의 그림을 모작하기 시작한다. 이는 이반에게 있어 일확천금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큐레이터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한 화가의 그림을 일부러 세상에서 감추고 오래도록 묵혀둔다. 그리고 그동안 그의 그림을 열심히 모작한다. 시간의 힘, 매스컴의 힘으로 화가의 그림 값을 천문학적으로 올려 놓으면 그때 자신이 모작한 그림을 슬쩍 끼워 파는 것이다.

▶ 가족(Family), 재산(Fortune), 신앙(Faith), 실패(Failure), 거짓(Fraud)
- 그리고 운명(Fate)의 에프(F)


마틴과 에릭, 이반의 아버지 아르투어는 소설가다. 그저 그런 실패한 작가였던 아르투어는 아내 덕으로 반백수처럼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들과 들른 최면술 쇼에서 린데만을 만난다. 린데만은 아르투어에게 진짜 삶을 찾아 떠나라고 말하고, 아르투어는 정말로 그날 아이들을 버려두고 훌쩍 떠나 버린다. 몇 년이 지난 후, 아르투어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있다. 매스컴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인터뷰조차 하지 않는,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작가. 그의 소설 제목은 『내 이름은 아무도 아니다』이며, 주인공은 에프(F)로 지칭된다.

소설 속 소설인 아르투어의 작품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 아무것도 아닌 채 살아가는 남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이름을 불리지만 이름이 없는 사람. 조상의 조상의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삶, 그 끝에는, 혹은 각자의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무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들 개개인은 반드시 존재하고 있었는가? 진짜 삶을 누린 것이 맞는가?

인간의 경우도 차이가 크지 않다. 만약 우리가 늘 같다면 어떨까? 늘 다른 꿈속에 나올 뿐인가? 이름만이 우리를 속인다. 이름을 치워 버리면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작품 속에서

에프(F)라는 제목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 재산, 신앙, 실패, 거짓, 그리고 운명. 그리고 동시에 그 이름은 ‘아무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다니엘 켈만이 이를 통해 우리 삶의 허무함이나 헛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아무도 아닌 채’ 살아가더라도, 어쨌든 각자에겐 삶이 있고, 지금 그것을 누리고 있음은 너무도 분명하다.

“정말 끔찍해요.”
“물론 끔찍하겠죠. 그게 인생입니다.”
“왜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시죠?”
“난 치료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당신 친구도 아니고요. 진실을 직시하세요. 당신은 결코 행복해지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그래도 사람은 살 수 있으니까요.”
-작품 속에서

▶ 미래 독일 문단을 이끌어 갈 작가, 다니엘 켈만
- 역사와 정치에서 한 발짝 떨어져 바로 오늘, 우리에 대해 말하다


다니엘 켈만은 잉고 슐체, 유디트 헤르만 등의 다른 젊은 소설가들과 함께 개성 있는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미래 독일 문단을 이끌어 갈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켈만은 전후 독일 문학에 족쇄처럼 채워졌던 역사에 대한 부채 의식에서 해방된 세대이며, ‘문학적 재미’에 대한 금욕주의를 견지해 온 선배 독일 작가들과는 달리 문학적 ‘즐거움’을 마음껏 펼친다. 일찍이 켈만은 “나는 새로운 문학을 할 권리가 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전작 『세계를 재다』에서 켈만은 18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독일의 정신사, 문화사에 대한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19세기 독일이 낳은 두 천재와 관련된 일화를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다루었다. 이 작품을 통해 켈만이 “역사적이고 철학적이지만 가벼운” 글쓰기를 통해 독일 역사의 “비극적 소재를 코믹하게 변용”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 『에프』는 역사와 정치 밖으로 더욱 시선을 돌려 바로 오늘, 우리들에 대해 말한다. 『세계를 재다』에서 오이겐은 “한순간 타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무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하고, 『명예』에는 최첨단 통신 기술 덕분에 무수한 평행 세계에 살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가는 현대인들이 등장한다. 오디세우스의 ‘아무도 아니다’라는 이 명제는 『에프』에서도 그 맥락을 잃지 않는다. 등장인물이 만들어 낸 등장인물을 통하여 ‘이름이 아무도 아닌’ 남자가 나오고, 세 형제 중 한 명의 마지막 대사는 ‘나는 아무도 아니다’이다.

하나의 정체성을 강요당한 세대에서 이제는 정체성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게 된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니엘 켈만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퍼져 가는 혼란과 위기를 누구보다도 가깝게, 가볍게, 한편으로는 따뜻하게 그려 내는 작가다.

추천평

켈만은 『에프』를 통해 독자들의 지식과 무지, 그리고 기대를 마음껏 뒤흔든다.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풍요롭고 빨아들이는 듯한 조화로운 서술
보스턴 글로브

정말로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소설, 켈만이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해답은 역시 ‘사랑'임을 말해 준다.
이안 맥이완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지적인 작품.
제프리 유제니디스

다니엘 켈만은 위대한 주제를 만들어 내는 가장 훌륭한 소설가들 중 한 명이다.
애덤 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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