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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집
양장
원제
The Red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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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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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마크 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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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Haddon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시인, 극작가로서 여러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마크 해던은 22세에 동화작가로 데뷔했고, 현재 성인 독자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62년 영국 잉글랜드 노샘프턴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에 에딘버러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03년에 발표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독창적인 캐릭터와 구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얻었고, 휘트브레드 상과 가디언 어린이소설 상, 사우스뱅크쇼 상을 비롯하여 17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시인, 극작가로서 여러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마크 해던은 22세에 동화작가로 데뷔했고, 현재 성인 독자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62년 영국 잉글랜드 노샘프턴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에 에딘버러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03년에 발표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독창적인 캐릭터와 구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얻었고, 휘트브레드 상과 가디언 어린이소설 상, 사우스뱅크쇼 상을 비롯하여 17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마크 해던의 소문난 하루』 역시 독자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가 무명시절 발표했던 야심작 『그리드즈비 스푸드베치』를 새로 쓴 『쾅! 지구에서 7만 광년』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위대한 모험'이라는 언론과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마크 해던은 소설 외에도 드라마로 영국 방송대상(BAFTA)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상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하고 있다.

마크 해던의 다른 상품

김지현 (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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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번역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적인 담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소설집 《로드킬》 《멜론은 어쩌다》,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사랑, 편지》등을 썼다. 《로드킬》은 2025년 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저녁의 불편함》 《흉가》 《캐서린 앤 포터》 《조반니의 방》 《사생아》 《이별할 땐 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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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585g | 139*197*20mm
ISBN13
9791185014623

책 속으로

도미니크는 옆 좌석의 안젤라를 곁눈질했다. 그 옛날, 대학 술집에 앉아 있던, 어깨가 드러난 푸른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이제 온데간데없었다. 뚱뚱해지고 살갗도 처지고 장딴지에 정맥이 불거져 나와서 할머니가 다 된 모습에 그는 넌더리가 났다. 아내가 불의의 사고로 확 죽어버렸으면 싶었다. 그러면 20년 전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을 텐데.

똑같은 침대에 누워 똑같은 텔레비전을 보며 여생을 보낼 아내를 보살피느라 조선소 위의 무더운 연립 주택에 갇혀 있는 남자. 생후 7주 만에 떨어져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곁을 따라다니는 허전함을 느끼는 쌍둥이 자매. 엄마의 애인에게 강간당한 소녀. 죽어도 죽어지지 않는 아이. ‘가족’, 그 종잡을 수 없는 말, 모든 떠도는 배의 길잡이별. 그러나 모두가 다른 하늘 아래를 항해하고 있다.

내심 당신은 착한 아이 역할을 맡는 게 좋다. 자신이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장녀라는 게 좋다. 무엇이든 가차 없이 성공하는 저 잘난 남동생보다 당신이 우월하다는 최종 판결을 받을 날을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판결을 내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마지막 잠에 들었다가 깨어났다가, 인공호흡기에 입김이 서리다 걷히다가, 병상 아래 산소통에서 들려오던 나지막한 쉬익 소리를 끝으로 사라져버렸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마음은 멍투성이, 기억은 상처투성이 ‘빨간 집’에 놀러 오세요!”
전세계 37개국, 17개 문학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해던 6년 만의 대작!


치매를 앓았던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뒤 안젤라와 리처드 남매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 앉는다. 악몽 같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두 사람은 ‘느닷없이’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웨일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88마일의 기차여행, 그 여정 끝에 그들을 기다리는 건 ‘할일이라고는 산에 올라 고함치는 것’뿐인 헤이온와이 마을과 낡디낡은 집 한 채뿐이다. 폭풍전야 월요일, 외도직전 화요일, 소통불가 수요일, 대폭발 목요일, 탈출시도 금요일, 앓느니 죽은 토요일, 그리고 눈물바다 일요일… ‘불완전 가족’의 생애 첫 가족여행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빨간 집》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으로 17개 문학상을 휩쓴 작가 마크 해던이 6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반나절도 함께 해본 적 없는, 차라리 남이 편한 가족의 어딘지 불편하고 모자라기만 한 여행. 시시각각 터지는 왜곡되고 몹쓸 기억들과 너무 오랫동안 함께해서 몸과 마음의 일부가 되어버린 상처… 가족 안에서 더 고립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두려움과 고독, 무심한 사회제도 안에서 받는 상처들을 제목만큼이나 선명하게 담아낸 소설 《빨간 집》은 우리 가족의 자화상이자 누구나 공감 가능한 ‘당신’과 ‘나’의 이야기이다.

폭풍전야 월요일, 외도직전 화요일, 소통불가 수요일, 대폭발 목요일,
탈출시도 금요일, 앓느니 죽는 토요일, 그리고 눈물바다 일요일…
일일연속극보다 시끌벅적하고 막장드라마보다 꼬인 가족 8인의 88마일이 펼쳐진다!


전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통해 열다섯 살 자폐증 소년의 심리를 손에 잡힐듯 그려낸 작가 마크 해던은 《빨간 집》을 통해 ‘등장인물 전체의 시선을 대등하게 그려내는 작업’에 도전했다. 가족소설이라면 대개 중심을 이루는 사건과 부차적인 사건이 나뉘기 마련이지만, 마크 해던은 “등장인물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목소리가 있다. 가족의 구성원이 얼마나 많건 각각의 시점이 모두 대등하게 귀중하다”고 주장하며 《빨간 집》을 통해 가족소설의 통념을 깨트렸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폐증 소년(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빨간 집)’이라는 서로 다른 풍경을 통해 작가는 한결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소통의 불능, 그리고 소통의 희망. 그러므로 《빨간 집》은 가족이어서 더 서럽고 가족이어서 더 크게 상처받은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한 권의 위로이자 ‘크리스마스 선물’인지도 모른다.

[등장인물]

안젤라(49세)
직업은 교사. 요양원에 있었던 어머니를 5년간 혼자 돌보며 요양비만 보내오던 동생을 원망한다. 전문직을 가진 데다 부유한 동생에게 경쟁의식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도미니크(안젤라의 남편)
이번 여행이 영 못마땅한 한 사람. 신용불량자에 심지어 외도 중. 대학 시절과는 딴판으로 달라진, 억척스러운 아내가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알렉스(안젤라와 도미니크의 아들)
산과 들을 쏘다니지만 여자 앞에서는 숙맥인 고등학생. 사촌 멜리사를 덮치기 위해 호시탐탐 작업을 걸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데이지(안젤라와 도미니크의 딸)
지독한 크리스천. 종교 문제로 엄마와 대립 중. 이번 여행에서 성 정체성에 대한 엄청난 고민에 휩싸인다.

벤지(안젤라와 도미니크의 막내아들)
한창 사랑받아야 할 나이이지만, 관심받지 못하는 외톨이. 공상과학만화를 좋아하며 현실 속에서도 늘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리처드(48세)
직업은 의사. 알코올중독에 치매였던 어머니의 장례 후 누나에게 여행을 제안한다. 의붓딸 멜리사와 잘 지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의료사고에 휘말려 심경이 복잡하다.

루이자(리처드의 두 번째 부인)
전형적인 도시 여자로, 여전히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리처드와 결혼하기 전에는 꽤 문란한 생활을 했다.

멜리사(리처드의 의붓딸)
대마초를 피우는 등 탈선을 일삼다 정학 위기에 처했다. 루이자를 닮아 예쁘지만 드센 편이며, 장례식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타날 정도로 제멋대로다.

추천평

한결 풍성해진 인물들과 섬세해진 삶의 결.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부분은 마크 해던만의 의미심장한 블랙 유머였다.
USA 투데이 (미국)

가족이라서 더 깊게 찌르는 상처, 가족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울분과 앙금을 마크 해던이 아니면 이토록 요절복통 웃기고 가슴 찡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워싱턴 포스트

유기적인 구성과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캐릭터들, 연민이 가득한 어조와 놀라운 필치. 여러 번 읽어도 음미할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커커스 리뷰

아찔하다. 위험하다. 바로 나와 당신의 ‘가족’이 그렇다.
가디언

웨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괴로운 가족여행! 작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점을 한데 아우르는 특별하고도 까다로운 실험을 성공해냈다.
배니티 페어

소설에서 아이들을 실감나게 그려내기란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데, 이 부분에서 마크 해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선데이 타임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문제투성이인 두 가족,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선데이 익스프레스

마크 해던은 《빨간 집》을 통해 인간 심리를 꿰뚫어냈다. 성적 정체성의 혼란, 부모이기에 느끼는 불안함, 형제간의 라이벌 의식 등… 이 한 권 안에 인간 군상이 모두 담겨 있다.
Npr (공영라디오방송)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이후 마크 해던의 재능을 고스란히 녹여낸 역작!
영국 타임스

《빨간 집》은 고통스러울 만큼 친숙하면서도,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픈 가족소설이다.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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