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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圭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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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민재는 또 코딱지를 팠어요.
집게손가락으로도 파고, 새끼손가락으로도 파고, 오른쪽 콧구멍도 파고, 왼쪽 콧구멍도 파고! 엄마 아빠가 안 볼 때 실컷 팠어요. ---p.10 “어, 공룡이다!” 코딱지가 점점 커지더니 공룡이 되었어요. “우아, 신난다. 신나!” 민재는 코딱지 공룡을 타고 온 동네를 돌아다녔어요. ---p.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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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는 장난감이 아니야~
아이의 버릇을 유쾌하게 고쳐 주세요! 어릴 때는 코딱지 파기를 놀이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쪽 저쪽 파다가 먹어 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붙이기도 하며 재밌어 하지요. 아이들에게는 코딱지가 하나의 장난감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랍니다. 코딱지를 파는 버릇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질 수 있지만, 지나치다 싶은 경우에는 미리 적절하게 바로잡아 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코딱지, 이제 너랑 안 놀아!〉는 실제로 코딱지 파기가 버릇인 아이를 모델로 삼았어요.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지요. 오른손으로 파고, 왼손으로 파고, 양 손으로도 파고. 오른쪽 콧구멍도 파고, 왼쪽 콧구멍도 파고, 먹어 보기도 하고. 심지어 꿈에서까지 코딱지 친구들을 만나며 코딱지 삼매경에 빠진 주인공 민재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해요. 그리고 왜 코딱지를 자꾸 파면 안 되는지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어요. 그림 작가 특유의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우리를 책 속으로 한층 더 빠져들게 한답니다. 〈코딱지, 이제 너랑 안 놀아!〉를 아이와 함께 읽어 나가며 우리 아이의 버릇을 유쾌하게 고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