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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개츠비
2. 메이데이 3. 다시 찾은 바빌론 4. 부잣집 아들 5. 사리에 맞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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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데이지 쪽을 돌아보자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가슴 설레게 하는 낮은 목소리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각각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두 번 다시 연주될 수 없는 음색의 배열이기라도 하듯이 그것을 듣는 귀가 소리를 쫓고 싶어지는 그런 목소리였다. 데이지는 반짝이는 눈동자와 산뜻하고 정열적인 입술, 그리고 밝은 얼굴이면서도 우수에 젖어 있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는데, 그녀의 목소리에는 그녀에게 관심을 품은 남자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일종의 흥분이 담겨 있었다. 숨가쁜 긴장감이라고 할까, 목소리를 낮추고 '이봐요!'하고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방금 막 가슴 설레는 황홀한 일을 경험한 듯한, 아니면 이제 곧 가슴 설레는 황홀한 일이 시작되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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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을 하찮게 생각하십시오'
나는 잔디밭 저편을 향해 외쳤다. '당신은 그 사람들 전부를 합한 것만큼이나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때 그렇게 말했던 것을 그 후에도 내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그에게 보낸 유일한 찬사였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곧 그 표정은 무너지고, 마치 우리가 지금까지 줄곧 그 사실을 인정하고 크게 유쾌해하고 있었던 것처럼, 무엇이든지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그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3개월 전 처음으로 그의 저택을 방문했던 날 밤을 떠올렸다. 그때 그의 저택 잔디밭과 정원에는 그의 몰락을 추측하던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저 계단 위에 서서 자기의 순수한 정열을 감춘 채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하고 있었다. --- p.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