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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지
2. 바라바 |
Pearl Buck,Pearl Sydenstricker Buck, 존 세지스 John Se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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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룽이 장가 가는 날. 그는 검은 휘장 안에 놓인 그의 침대에서 처음 잠이 깼을 때, 그 날 아침이 다른 날 아침과 뭐가 다른지 얼핏 생각나지 않았다. 집 안은 조용하며 건넌방에 계시는 늙은 아버지의 가느다란 기침 소리밖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왕룽은 언제나 반듯이 누워서 그 기침 소리가 다가와서 건넌방 문 여는 소리가 날 때까지 꼼짝않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은 누워서 배길 수가 없었다. 그는 벌떡 일어나 침대 가에 친 휘장을 밀어 제쳤다. 아직도 어두컴컴한 새벽녘, 좁고 네모난 창문에 찢어진 종이가 날리고 그 구멍으로 구리빛 하늘이 보였다.
--- 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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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팔아?」
왕룽은 그제서야 정말 형편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 참 어려워진 모양일세. 땅은 사람의 살이나 피와 다를 바 없는 것인데.」 그는 한동안 묵묵히 걸어가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났는지 손바닥으로 머리를 치며 아내를 돌아다보았다. 「여태껏 생각지 못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사기로 하세.」 그 순간 그들 내외는 서로 쳐다보았다. 왕룽은 기쁨이 넘치는 얼굴이었지만 오란은 너무나 뜻밖이어서 정신이 어떨떨 하였다. 「무어요, 땅을 사요?」 그는 말문까지 꽉 막히는 것 같았다. 「응. 내가 사지. 황부자집에 가서 그 땅을 사오기로 하지.」 --- p.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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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팔아?」
왕룽은 그제서야 정말 형편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 참 어려워진 모양일세. 땅은 사람의 살이나 피와 다를 바 없는 것인데.」 그는 한동안 묵묵히 걸어가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났는지 손바닥으로 머리를 치며 아내를 돌아다보았다. 「여태껏 생각지 못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사기로 하세.」 그 순간 그들 내외는 서로 쳐다보았다. 왕룽은 기쁨이 넘치는 얼굴이었지만 오란은 너무나 뜻밖이어서 정신이 어떨떨 하였다. 「무어요, 땅을 사요?」 그는 말문까지 꽉 막히는 것 같았다. 「응. 내가 사지. 황부자집에 가서 그 땅을 사오기로 하지.」 --- p.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