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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지겨워
고학년
비룡소 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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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읽기가 좋아

책소개

저자 소개 1

수지 모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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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ie Morgenstern

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으며 2005년까지 소피아 앙티폴리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으며 2005년까지 소피아 앙티폴리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와 위트가 넘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지금까지 수십 권이 넘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발표했으며, 두 딸과 함께 쓴 작품도 있다. 2005년 3월 18일 파리의 살롱 드 리브르에서 “60세, 책 60권!”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스스로 말한 대로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의 전도사-대변인’으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노엘 선생님의 이야기『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비롯하여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우리 선생님 폐하』, 『공주도 학교에 가야 한다』,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박물관은 지겨워』, 『내 생애 최고의 캠핑』, ‘엠마’ 시리즈, 『어느 할머니 이야기,』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 등이 있다.

수지 모건스턴의 다른 상품

저자 : 장 클라베리
1946년에 태어나 리옹 미술학교와 제네바 응용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하다가 청소년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한때 미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국제 아동 도서 평의회 명예 리스트 상, 루앙 책 포스터 상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역자 : 조현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들>들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9쪽 | 224g | 148*210*15mm
ISBN13
9788949160566

책 속으로

엄마는 내 박물관에서 괴물이나 뱀 같은 게 뛰쳐나오기라도 할까 봐 그런지 내 방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아빠는 생일 케이크도 안먹었다. 엄마는 반밖에 먹지 않았고. 나만 천천히, 잘 먹었다. 오후 2시 정각. 드디어 내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두 관람객은 이미 기다리고 있다가, 겁먹은 듯 천천히 내 방에 들어왔다. 그러나 전시된 순서에 따라 내 작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해 가는 동안 엄마 아빠의 굳었던 표정은 점점 부드러워졌다. 예술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는 말이 과연 맞나 보다.

--- p.36

사실 나는 이미 가진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생일날을 위한 비밀 행사를 준비하느라, 서랍장과 벽장과 침대 밑에 가득 들어 있는 상자들을 정신없이 뒤졌다. 꼼꼼히 고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처음으로 알았다.

생일 전날 밤에 나는 엄마 아빠 방의 불이 꺼지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아파트 안 여기저기에 초록색 화살표들을 붙여 놓았다. 식탁 위에 표지판도 세워 놓았고, 또 생일날 아침에 직접 따끈 따끈한 빵을 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리의 날씨가 언제나 그렇듯, 생일날 아침에도 하늘은 흐리고 비가 올 것처럼 우중충했다. 평소 이런 날에는 아빠가 명랑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 박물관에나 갈까?" 그러나 내 생일만큼은 다르다. 일 년 중 단 하루, 이 날은 내가 왕이 되는 날이니까. 엄마 아빠가 놀랄 수 있게 내가 먼저 손을 쓰는 거다! 나는 엄마 아빠가 깨자마자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물었다. "박물관에나 갈까요?" 엄마 아빠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동시에 대답했다. "오늘은 네 생일인데?" 사실 내 생일날은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서커스라든가, 인형극이라든가, 운동경기, 혹은 영화를 보러 말이다.

--- p.30-31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눈높이로 박물관을 바라본 독특한 상상력을 담은 책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으로 국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수지 모건스턴의 새 작품이다. 모건스턴이 들려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은 이야기 곳곳에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또래 아이들이 으레 가질법한 심술과 심리들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박물관은 지겨워> 역시 그러하다.

<박물관은 지겨워>는 그야말로 "문화 중독증"에 걸린 엄마 아빠 덕분에 어릴 때부터 박물관이나 유적지, 성당, 전시회 등에 끌려 다니는 한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는 멀리서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가리키는 현수막, 표지판이 보이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면서 화가 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만, "교양인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온갖 영양소들이 다 들어 있는 넓고 넓은 채소밭"이라고 생각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 박물관을 드나든다. 하지만 "나는 바닥 종류에 따라 대리석으로 돼 있을 때에는 가능한 한 멀리서부터 미끄럼을 타"고, "왁스칠한 바닥 위에 선 스키를 타고, 카펫이 깔려 있으면 달리기를 한"다. 또 이해도 되지 않는 작품들을 이해하려하기보다는 "박물관에 손가방을 들고 오는 남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 지 통계를 내"며 나름대로 박물관 다니는 데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모건스턴은 예술 작품이 아이의 정신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건 순전히 어른들의 관점일 뿐이지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뛰놀기를 좋아한다는 걸 잊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품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은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교육이라는 것이 주입식이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도록 도와 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걸 이 책은 박물관이라는 말 자체가 주는 무거운 느낌과는 달리 익살과 재치 가득한 내용으로 쉽게 전달한다.

추천평

박물관! 아이들에게 이 공간은 얼마나 지겨운 공간인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박물관, 유적지 따위를 가리키는 표지판만 봐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아이가 늘어놓는 박물관에 대한 불편과 적응방법이 이채롭고 공감이 간다. 하지만 지겨운 박물관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고 나서 조금씩 박물관에 대하여 알아가던 아이가 일으키는 반전이 흥미롭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이제 막 혼자서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쓰고 그린 이 이야기들은 재미나고 푸짐한 읽을 거리에 뛰어난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을 유머와 재치로 그려 낸 이 책들은 책 읽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할 것입니다.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1단계 :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상상의 세계가 적절히 잘 섞여 있는 재미있는 읽을거리 (만4세부터)
2단계 : 또래 아이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친구들간의 우정, 갈등, 사랑과 이해를 그린 재미있는 이야기 (초등학교 1·2학년)
3단계 : 1, 2단계보다 생각할 거리가 더 많은 이야기 (초등학교 3·4학년)

리뷰/한줄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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