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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 제1부. 행위의 적절함에 관하여제1편. 어떤 행위가 적절하다고 느끼는 판단에 관하여 제1장 | 공감에 대하여 제2장 | 서로 공감할 때 오는 즐거움에 대하여 제3장 | 우리는 왜 어떤 감정은 정당하고, 어떤 감정은 부당하다고 여기는가 (1) 제4장 | 우리는 왜 어떤 감정은 정당하고, 어떤 감정은 부당하다고 여기는가 (2) 제5장 | 친근한 미덕과 존경할 만한 미덕에 대하여제2편. 적절함에 부합하는 서로 다른 감정의 강도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신체에서 유래하는 감정들에 대하여 제2장 | 상상력의 특성과 습관에서 비롯되는 감정에 대하여 제3장 | 비사교적 감정에 대하여 제4장 | 사교적 감정에 대하여 제5장 | 이기적 감정들에 대하여제3편. 번영과 역경이 인간의 행동 판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는 왜 역경보다 번영 속에서 더 쉽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가제1장 | 슬픔에 대한 공감은 즐거움보다 강렬하지만 결코 당사자의 고통에는 미치지 못한다제2장 | 야망의 근원과 신분의 구분에 대하여제3장 | 부자와 권력자를 숭배하고 가난한 사람을 멸시할 때, 도덕 감정은 어떻게 타락하는가 제2부. 공로와 과실 혹은 포상과 처벌의 대상에 관하여제1편. 공로와 과실에 관한 인식 서문 제1장 | 우리가 감사하는 대상은 보상받아 마땅하고, 우리가 분노하는 대상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제2장 | 감사와 분노의 적절한 대상에 대하여 제3장 | 혜택을 베푼 자의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면 감사에 공감할 수 없고, 해악을 끼친 자의 동기가 부당하지 않다면 분노에 공감할 수 없다 제4장 | 앞의 세 장에 대한 요약 제5장 | 공로와 과실의 느낌에 대한 분석 제2편. 정의와 자혜에 관하여 제1장 | 두 미덕의 비교 제2장 | 정의감, 회한, 공로의 인식에 대하여 제3장 | 이러한 인간 본성의 효용에 대하여 제3편. 공로와 과실에 대한 판단에서 운명이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운명이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에 대하여제2장 | 운명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에 대하여제3장 | 감정의 불규칙성을 설명하는 마지막 원인에 대하여 제3부. 자기감정과 행위 판단의 근거, 그리고 의무감에 관하여 제1장 | 자기 승인과 불승인의 원리에 대하여 제2장 | 칭찬과 칭찬받을 자격, 비난과 비난받을 자격에 대하여 제3장 | 양심의 영향과 권위에 대하여 제4장 | 자기기만의 속성과, 일반 규칙의 기원 및 활용에 대하여 제5장 | 도덕적 일반 규칙의 권위와 영향력, 그리고 그것이 신성한 법칙으로 여겨지는 이유에 대하여 제6장 | 의무감만으로 행동해야 할 때, 그리고 다른 동기와 함께해야 할 때 제4부. 효용이 도덕적 승인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제1장 | 예술 작품에서 효용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그 영향에 대하여 제2장 | 인간의 성품과 행위에서 나타나는 효용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도덕적 승인의 근원이 되는가에 대하여 제5부. 도덕적 승인과 불승인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관습과 유행에 관하여제1장 | 우리의 미추(美醜)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관습과 유행에 대하여 제2장 | 관습과 유행이 도덕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제6부. 미덕의 성격에 관하여서문 제1편. 자신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성격 혹은 신중함에 관하여 제2편. 다른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성격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자연이 우리에게 정해준 관심과 배려의 순서에 대하여 제2장 | 사회 집단에 대한 자혜의 자연스러운 순서에 대하여 제3장 | 보편적 자애에 대하여 제3편. 자기 제어에 관하여 6부의 결론 제7부. 도덕 철학의 체계에 관하여제1편. 도덕적 감정의 이론에서 살펴야 할 여러 문제에 관하여 제2편. 미덕의 본성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행위의 적절성에 미덕의 본질이 있다고 보는 체계들에 대하여 제2장 | 신중함을 미덕으로 보는 체계에 대하여제3장 | 자애를 미덕으로 보는 체계에 대하여 제4장 | 방종한 체계에 대하여 제3편. 도덕적 승인의 근원에 대한 여러 다른 체계에 관하여 서문 제1장 | 자기애를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 제2장 | 이성을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 제3장 | 감정을 승인의 근원으로 보는 여러 체계에 대하여제4편. 도덕 실천 규칙을 다루는 여러 저자들의 방식에 관하여 특별 논문 | 언어의 최초 생성에 관한 여러 고려 사항, 그리고 원초적 언어와 혼합 언어의 서로 다른 특성에 관하여 해설 | 이종인 애덤 스미스 연보 『도덕감정론』 인물 사전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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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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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현대인은 끝없는 질주 속에 산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질 거라 믿지만 불안은 깊어지고 마음은 공허하다. SNS ‘좋아요’에 일희일비하고, 남의 성공담에 초조해하며 밤마다 자기계발서를 뒤적인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은 바로 이 불편한 진실을?우리가 왜 이토록 타인의 시선에 목마르고, 어떻게 하면 내면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250년 전에 이미 꿰뚫어보았다. 많은 이들이 스미스를 『국부론』의 저자로만 기억하지만 그는 평생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도덕 철학자였다. 특히 죽기 직전인 1790년 완성한 제6판에서는 미덕과 자기통제에 관한 논의를 대폭 보강했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과 판단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회를 유지하는지 섬세하게 분석한 심오한 심리학서이자 윤리학서다. 왕의 궁전이 길가의 거지의 거처보다 못한 이유스미스는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부와 권력을 갈망하는가? 생존을 위해서? 천만에. 소박한 노동자의 임금으로도 의식주는 충분히 해결된다. 진짜 이유는 타인의 주목, 관심, 인정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부자의 저택과 정원, 고급 승용차와 명품 가방… 이 모든 것은 실질적 편의보다는 타인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장식물에 가깝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우리를 부러워하고 주목하기를 바라는 허영심 때문에 부를 좇는다. 스미스는 이를 〈가난한 사람의 아들〉이라는 우화로 풀어낸다. 젊은 시절, 그는 부와 명예를 손에 넣기 위해 끊임없이 긴장하고 불안에 시달린다. 밤낮없이 일하고, 경쟁자를 제치고, 상사의 눈치를 본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병상에 누워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평생 헛된 목표를 위해 일상의 평온과 안전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스미스는 심지어 이렇게 말한다. 큰길가에 앉아 햇볕을 쬐는 거지조차 왕들이 피땀 흘려 얻어야 하는 안전이라는 축복을 이미 누리고 있다고. 왕의 궁전은 화려하지만 그 안은 늘 끊임없는 경계와 음모로 가득하다. 반면 거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빼앗길 것도 없고 그저 따스한 햇살 아래 평온하다. 이 역설적 통찰은 현대인의 끝없는 소비와 경쟁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로 읽힌다.내 안의 재판관: 공감이라는 이중 거울이기심과 허영으로 가득 찬 인간 사회는 어떻게 붕괴하지 않고 유지될까? 스미스는 그 답을 ‘공감’(Sympathy)에서 찾는다. 여기서 공감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해 스스로를 타인의 처지에 놓아보는” 능력이다. 진정한 공감은 강렬한 감정을 목격해서가 아니라 그 감정을 일으킨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생겨난다. 더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자신의 행동을 판단할 때도 이 공감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행동하는 ‘행위자로서의 나’와 이를 판단하는 ‘공정한 관찰자로서의 나’로 나뉜다. 이 내면의 재판관은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내 행동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적절한가?” 예컨대 부당한 대우를 받아 화가 치밀어 오를 때, 행위자인 당신은 분노로 떨지만 내면의 공정한 관찰자는 냉정하게 따진다. “이 정도 상황에서 이만큼 화내는 게 합당한가?” 행위자가 격렬한 감정을 관찰자의 시선에 맞춰 절제할 때, 비로소 정서적 균형이 이루어지고 우리는 내적 평온과 자기 승인을 얻는다.분노를 품위 있게, 침묵을 힘 있게 억울한 말을 들으면 반박하고 싶고, 부당한 일을 당하면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그 순간, 마음속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속삭인다. “내가 제3자라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애덤 스미스가 말한 ‘공정한 관찰자’는 바로 그 내면의 재판관이다. 스미스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에게서 품위를 보았다. 그의 침묵은 무기력이 아니라 자기 통제(Self-Command)의 증거다. 병상에서 미소 짓는 환자,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함부로 분노하지 않는 사람, 그들은 감정을 다스림으로써 자기 자신을 존중한다. 그렇다고 분노가 사라져야 할 감정은 아니다. 스미스는 “정의는 분노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 분노가 폭발하지 않고 절제될 때 그것은 복수가 아니라 정의의 에너지로 변한다. 진짜 강자는 타인의 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양심?공정한 관찰자?에게서 승인을 얻는 사람이다. 칭찬보다 ‘칭찬받을 자격’을 추구할 때, 분노는 품위로, 침묵은 힘으로 바뀐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에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간이 된다.보이지 않는 손: 양심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국부론』에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은 개인의 이기적 욕망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하도록 이끄는 '자연의 섭리'를 가리킨다. 예컨대 부자는 자신의 배를 채우려고 거대한 땅을 소유하지만, 혼자서 생산물을 다 소비할 수 없기에 결국 수천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그들에게 임금을 지급한다. 부자의 이기적 동기가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이기심이 도덕에 의해 제어될 때만 사회가 조화롭게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부론』의 “보이지 않는 손”은 『도덕감정론』의 “공정한 관찰자” 없이는 결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하나는 시장을,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양심을 다룬다. 이 둘이 연결될 때 스미스의 세계관은 완성된다. 결국 스미스에게 도덕은 경제의 전제 조건이었다. 공정한 관찰자가 깨어 있어야 시장의 자유가 부패하지 않고 이기심이 타인의 고통을 짓밟지 않게 된다. 스미스가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경고한 것은 “양심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진실이었다.스미스 철학의 완성판, 인간 품위의 교과서현대지성 클래식 『도덕감정론』은 애덤 스미스가 임종 직전 완성한 최종판(제6판, 1790년)을 충실히 번역한 결정판이다. 이 최종판은 단순한 개정이 아니라 스미스가 직접 ‘도덕성의 실제적 체계’라 부른 그의 사상의 완결형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록된 스미스의 특별논문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고」는, 언어의 발전을 분업과 교환의 원리와 연결하며 감정과 문명의 진화를 통찰한다. 이 논문은 『도덕감정론』의 핵심 개념?‘공정한 관찰자’와 ‘분업’?을 이해하는 결정적 열쇠다. 역자 이종인의 해설은 스미스의 복잡한 논의 구조를 명쾌하게 풀어주며, 현대적인 감각의 보충 소제목을 통해 독자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180명이 넘는 인물에 대한 방대한 해설 사전을 국내 최초로 수록, 스미스가 언급한 인물들이 어떤 관점에서 소개되었는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경제학을 넘어 철학·정치·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이 책은 ‘부의 철학자’ 스미스가 남긴 인간 이해의 마지막 완성본이자, 지성을 통해 품위를 지키는 법을 일깨워주는 시대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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