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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에 대하여 - 나이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불안한 나에게
2. ‘감각’에 대하여 - 식사가 끝난 후의 겨자 3. ‘자존감과 존재감’에 대하여 - 공든 탑도 무너진다. 4. ‘위기감’에 대하여 - 나를 꼭 안아줘야겠다. 5. ‘공포심’에 대하여 - 이제 자신의 힘을 되찾을 때다. 6. ‘나태와 여유’에 대하여 - 악마도 구원받기 위해 하나의 인간을 세운다는데... 7. ‘용기’에 대하여 - 용기는 계산하면 드러난다. 8. ‘관계’에 대하여 - 관계의 발작과 경련 9. ‘진솔함’에 대하여 - 환장하겠네 10. ‘원망’에 대하여 - 길을 잃은 자체가 벌이니... 11. ‘궁극의 쾌락’에 대하여 - 이것이 쾌락이다! 12. ‘고립’에 대하여 - 거목이 되기 위한 묘목의 길이길 13. ‘공유’에 대하여 - 내게서 달아났지만 14. ‘자만과 탐닉’에 대하여 - 신관(神官), 신이 내게 벼슬을 허락했다니! 15. ‘갈구와 체념’에 대하여 - 어떻게 제비가 백조와 겨룰 수 있겠습니까? 16. ‘기적’에 대하여 - 비약을 보행으로 17. ‘사치와 구속’에 대하여 - 나는 사치스럽게 살고 싶다. 18. ‘운’에 대하여 - 놀이터를 가졌으니 어찌 운좋다 아니할까! 19. ‘취미’에 대하여 - 취미? 사는 게 취미지 20. ‘무기력’에 대하여 - 에너지를 채우고 높이는 단순한 원리 21. ‘사소함’에 대하여 - ‘0’을 만드는 삶 22. '자격지심'에 대하여 - 자격지심, 널 외면하더라도 날 해치지 말아달라. 23. ‘순수’에 대하여 - ‘순수’는 인간이 꽃을 피우는 것이다. 24. ‘질투’에 대하여 - 타인의 고통 앞에서만 미소짓는 '질투’ 25. ‘외로움’에 대하여 - 외로움의 두갈래 길 26. '결핍'에 대하여 - 결핍이 진정 단념의 이유인가? 27. ‘의지박약’에 대하여 - 진실해 보이려 더 길게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 28. ‘옹졸’에 대하여 - 어리석게 일관된 '옹졸'의 장난 29. ‘자신감’에 대하여 - 자신이 없는 것인가, 자만한 것은 아닌가? 30.’반성‘에 대하여 - 인간은 '반성'에 예속된 하나의 추상물 31. ‘압박감’에 대하여 - 비밀스런 능력을 내게로 흘려줄 감정 32. ‘수치심’에 대하여 - 하나의 수치는 하나의 신뢰와 맞먹는다. 33. ‘좌절감’에 대하여 - 내 능력을 무시하고 내 의지를 배반한 처사 34. ‘간절함’에 대하여 - 앙망은 신적이다. 35. ‘착함’에 대하여 - 너는 주위의 장난감이 된 것이다. 36. ‘기대’에 대하여 - 기대해서 믿었나, 믿기에 기대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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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즘 환자들이 자신의 감각을 잃고 날씨에 따라, 바람에 의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감각을 강요당하듯 존재감없이 쌓인 자존감은 자기내면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자신의 감정과 이성을 조종당하고 있는 것과 같다.
나의 자아는 나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알든 모르든간에, 헤매던 자아는 절망으로 나를 가격한다. 사람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느낀다는 것은 절망을 의미한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감금한 사람처럼 무서운 속박을 받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내면이 스스로를 감금한 채 타인이나 다른 무언가로 채워졌다면 망상에 속박된 것이다.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으로 채워지니 나 스스로의 자유를 내 인생에서 배제시키고 있는 자다. --- p.30 욕망에 눈을 맞춰 내가 너를 선택했음을 알려라. 욕망이 제 정신으로 갈 수 있도록 배움으로 힘을 보태라. 결코 공포가 욕망의 등에서 펄쩍 뛰어내려 나란히 걷게 하지 마라. 그저 업혀 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도록, 딱 거기까지가 네 역할이니 등에, 뒤에 그리 따라오라 명령하라. 자신의 위대한 힘이 공포에 희생되지 않는 선택 앞에 자유로우라. 그것이 ‘욕구하는 인간인 나’의 권리란 사실을 망각하지 말라. --- p.49 열치앞 멀찍이서 볼수있는 혜안(慧眼). 드높은 시선에서 바라보는 관조(觀照). 속깊은 심연에서 길어올린 심안(心眼). 멀고 높고 깊은 눈을 지닌 자여... 한치앞만 보는 이는 한걸음, 두치, 세치 앞을 보는 이는 두세걸음 앞에서 이들의 길을 안내해야 하리라. 그러나,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섣부른 사랑이 발작을 일으키고 섣부른 믿음은 경련에 떨 것이다. 발작과 경련은 순식간에 관계의 근육을 조이며 남남이던 그 지점으로 서로를 밀쳐버리니. 혜안과 관조와 심안을 지닌 자여... 거룩하고 고결한 용기있는 시선 지닌 자여... 발작과 경련에선 잠시 멈추라. 관계는 늪과 같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으니 관계란 물과 같아 허우적대다 익사할 수 있으니... 그러니 관심을 멈추어 지금의 발작에서 멀어져라 사랑을 멈추어 지금의 경련을 더 큰사랑의 도구로 삼으라. 그렇게 그저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으라. 그리 한다면, 한치앞도 못보며 아첨하는 이나 두치 세치를 보며 자만하는 이나 장님인채 걷다 돌아서는 이나 그저 자기변명의 탑만 높이 쌓아 올린 것임을 인생의 한 모퉁이에서 자각할 때가 있을 터이니. 관계의 발작과 경련에서 멈춘 자여. 그저 멀리 보고 깊게 느끼며 걸으라. 이내 발작과 경련의 소란스런 틈 속에서 소중한 인연이 다가오는 법이니... 소용있는 인연은 남겨지는 법이니... 소일끝낸 인연은 떠나가는 법이니... --- p.6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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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온 7여년간의 새벽4시 독서, 3여년간의 매일 에세이글쓰기(브런치스토리), 이와 병행한 독서모임과 토론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는 지담(필명)의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글의 진실성은 작가의 일상에서 드러난다. 그녀와 함께 한 독자들은 한결같이 ‘일상이 그대로 드러난 진실성’을 이 책의 가장 탁월함이라 손꼽는다. 작가가 글과 다른 일상을 지닌다면 글은 위선이다. 글은 실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혼(魂)이 담긴 생명이라는 그녀의 ‘글을 대하는 자세’가 ‘읽고 쓰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 2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성편 - 감정이 각도를 잃으면 정신은 온도를 잃는다]에서는 ‘1글자에 나를 담다’를 통해 작가 자신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가 하면 ‘바늘에 찔릴지 나는 몰랐다.’를 통해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한 인간의 혜안을, ‘정신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를 통해 정신에 대한 해학적인 작가의 시선을, ‘지각(知覺)의 질적혁명’을 통해 인간이성의 통찰한 비판과 해체를, ‘내가 하나의 점이 되는 순간, 세상은 구(球)로!’를 통해 개인의 우주성을, ‘새벽독서, 결코 멈출 수 없는 이유’를 통해 독서로부터의 사유의 진가를, ‘선택하는.이 아니라 선택되어지는’을 통해 성장의 본질을, ‘빚부터 갚고! ZERO로 살기’를 통해 작가가 하루를 임하는 자세를, ‘자유(自有)로 말미암아 자유(自由)로운’을 통해 인간의 자유에 대한 근원을, ‘내 골통에 설사제를!’을 통해 작가의 처절한 정신적 고뇌를, ‘널 가여워하지 않겠다!’를 통해 분리된 사회에서의 제대로된 ‘공존’을, ‘신비는 공리를 초월한다’를 통해 신체, 정신, 영혼의 연합을, ‘시력(視力)이 시력(時力)으로, 시력(時力)이 지력(知力)으로’를 통해 시간의 속성을, [감정편 - 관계의 발작과 경련]에서는 ‘공든 탑도 무너진다.’를 통해 진정한 자아존재감을, ‘용기는 계산하면 드러난다.’를 통해 감정의 이성화를, ‘관계의 발작과 경련’을 통해 인간의 만남과 헤어짐의 본질을, ‘길을 잃은 자체가 벌이니...’를 통해 원망과 자책에 대한 의미를, ‘거목이 되기 위한 묘목의 길이길’를 통해 이상에 닿고 싶은 간절함을, ‘어떻게 제비가 백조와 겨룰 수 있겠습니까?’를 통해 초라한 자신의 순종을, ‘비약을 보행으로’를 통해 끝없이 반복되는 글쓰기의 진통에 대한 미래를, ‘놀이터를 가졌으니 어찌 운 좋다 아니할까!’를 통해 자기 삶의 쾌락을, ‘0.을 만드는 삶’을 통해 하루를 운용하는 이성적 원리를, ‘비밀스런 능력을 내게로 흘려줄 감정’을 통해 쫒기는 압박감에 대한 혜안을, ‘하나의 수치는 하나의 신뢰와 맞먹는다.’를 통해 깊은 성찰의 참의미를, ‘앙망은 신적이다.’를 통해 인간욕구의 초월적 해석을, ‘너는 주위의 장난감이 된 것이다.’를 통해 자신으로 사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담았다. 이렇게 작가는 ‘중년의 나에게 당부한다, 아니 명령한다.’와 같은 글들을 통한 작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예견과 삶의 방향성을 묘사한 그녀의 탁월한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삶을 닮아가고 싶도록 감정을 뒤흔든다. ‘닮아도 괜찮은, 보여져도 괜찮은, 손잡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 자신의 삶의 방향이라는 그녀의 솔직하고도 진솔하고 거침없이 단호하면서도 모든 삶을 품어내는 그녀의 사상이 이 책 2권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