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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씨와 커다란 어항
양장
전승주 글그림
시공주니어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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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글그림전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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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coratifs(ENSAD)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있다. 《콧수염 씨와 커다란 어항》은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쪽 | 408g | 198*268*10mm
ISBN13
979117125856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 사랑과 배려, 희생을 통해 성장하는 두 존재의 이야기

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모험가 콧수염 씨는 어느 날 숲속에서 작은 물고기를 발견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된 두 존재의 여정은 단순한 모험을 넘어,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동행이 된다. 이야기 속 콧수염 씨는 물고기를 위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내준다. 세상 곳곳을 누비면서 느꼈던 자유로움과 자신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까지도 포기한다. 콧수염 씨는 무럭무럭 자라는 물고기를 위해 집 전체를 어항으로 바꾸고, 차가운 지붕 위에서 홀로 겨울을 견디기까지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무게를 지니는지를 몸소 보여 주는 콧수염 씨의 모습은 ‘사랑’과 ‘배려’, ‘희생’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맞물리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콧수염 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 속에서 편안한 일상을 보내던 물고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수염 씨의 헌신을 지켜보며, 사랑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다. 그리고 콧수염 씨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줄 결심을 하게 된다. 부모와 자식, 연인, 친구처럼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전제로 한 관계에서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하는 이 책은 성숙한 사랑의 의미를 독자에게 넌지시 보여 준다. 이야기 후반, 물고기와 콧수염 씨는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들만의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영원히 함께하게 될지 각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별을 맞이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에게 있어 ‘이별’은 곧 단절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인정하는 또 다른 형태의 사랑임이 틀림없다.

■ 감성과 성찰이 공존하는 작가 전승주의 세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현재는 파리 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coratifs(ENSAD)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 중인 전승주 작가는 “창작하는 순간만큼은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 이유가 선명해진다.”고 말한다. 《콧수염 씨와 커다란 어항》은 그런 그의 창작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어린 시절, 유난히 몸이 약했던 자신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이 책을 만들었다는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물고기가 콧수염 씨의 보호와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는 장면을 통해 부모의 무한한 사랑과 배려 속에서 자라난 자신이 이제는 독립된 존재로 세상과 마주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진정성 덕분에 독자들은 이야기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저마다의 성장과 사랑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전승주 작가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색채, 부드럽지만 단단한 선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물고기가 성장함에 따라 화면이 확장되는 연출은 관계의 변화를 공간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콧수염 씨와 물고기의 관계가 자라나는 순간’을 그림으로 경험하게 하며, 마치 독자 자신도 그 따뜻한 관계 속에 함께 숨 쉬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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