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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기업과 지역의 공생은 가능한가
제1장. 제3의 창업 시대: 제조업 → IT 벤처 → 로컬벤처 ··· 11 제2장. 기업 가치 확장: 경제성 → 사회성 → 지역성 ··· 25 제3장. 유니콘 기업이란 무엇인가 ··· 33 제4장. 지브라 기업은 무엇인가 ··· 41 제5장. 동물의 왕국 생태계 ··· 53 제2부 | 로컬·지브라 기업과 실증사업 제6장. 지브라 연합 활동…59 제7장. 로컬?지브라 실증사업 ··· 67 제8장, 실증지역과 과제 ··· 79 제3부 | 로컬 임팩트 구현 조건 제9장. 의견 수렴과 지역 과제 맵핑…93 제10장. 주체별 역할과 관계 구조화 ··· 109 제11장, E2C, 로컬 엑싯과 로컬 IPO ··· 119 제12장. 다주체 소자본의 힘, 로컬 임팩트 펀드 ··· 131 제13장. 로컬 임팩트 인덱스 ··· 147 제14장. 순환자본주의와 지역 기본권 ··· 155 제15장 결론: 지금, 지역창업을 다시 생각한다 ··· 167 참고자료…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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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로운 시작은 다 의미 있겠지만 ‘팬데믹과 경제 불황 같은 위기를 견뎌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얼마나 될까?’, ‘매번 시작(창업)만 하면 도대체 본 사업은 언제 한다는 말일까?’, ‘혹시 ‘창업가’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역시 창업은 서울에서 해야 성공하나?’, 역으로 ‘서울에서 창업하면 모두 성공할까?’, ‘(서울 아닌) 지역에 스타트업이 생긴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스타트업이 많아지면 지역은 살 만해질까?’, ‘스타트업의 가치는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질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기업의 가치’에 대해 탐구한 결과다.
--- p.12 ‘창업 3년 후 자영업자 80%가 폐업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꾸준히 길게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로컬 벤처나 자영업자나 마찬가지다’ --- p.21 미국의 지브라 연합(Zebra Unite)은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처럼 기업 가치 1조 원의 신화를 위해 한 방향으로만 경주하지 말고, 다양성과 군집성을 갖는 얼룩말처럼 현실에 기반한 지브라 기업이 되자는 일종의 민주적 경제사회운동을 전개했다. --- p.28 일본 정부는 이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2024년부터 ‘로컬ㆍ지브라 기업(ロ?カルㆍゼブラ企業)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p.29 역동적 성과를 통해 10배 이상 성장을 추구하는 유니콘 기업의 빠른 속도에 비해 지브라 기업은 더딘 속도를 보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추구한다. 그 결과, 소수 독점이 아닌 다수 참여를 더 의미 있다고 평가한다. 승자 독식의 제로섬게임(zero sum game)이 아닌 상생의 윈윈(win-win)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다. 의미 있는 목적을 중심으로 더디더라도 모두와 꾸준히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p.46 유니콘과 지브라 개념에 대해 어느 한 쪽이 선하고, 다른 쪽은 악하다는 이분법적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 기업활동이 종교활동이나 자선활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유니콘 기업이 상대적으로 지브라 기업보다 사회적 가치를 덜 강조하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 뿐만 아니라 소위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유니콘과 지브라 외에 매우 다양한 유형의 기업들이 존재한다. --- p.53 스타트업계에서 성장은 규모와 성장 속도에 따라 구분되곤 한다. 어차피 먼 길, 천천히 가자는 ‘나무늘보’, 팍팍한 사막 환경에서 고유의 생존방식으로 막대한 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벤처 캐피털이 있든 없든 가치를 창출하는 ‘낙타’, 낙타와 유사하게 모든 역경을 꿋꿋하게 버텨내는 ‘바퀴벌레’, 성장 속도가 남달라서 5년 내 유니콘이 될 ‘치타’, 치타보다 더 빠른 성장 속도로 점프하며 유니콘이 될 ‘가젤’, 그리하여 절대 강자 ‘유니콘’,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대기업 ‘코끼리’, 노련한 ‘고릴라’, 그리고 유니콘의 대당 개념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표방하는 ‘지브라’, 2025년에는 이 생태계에 신종 유형이 추가되었다. 바로 불사조와 켄타우로스다. --- p.54~55 일본 정부가 정의한 로컬ㆍ지브라 기업은 ‘사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사회적 임팩트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업’이다. --- p.71 대규모 시장에서 부유한 소수에게 유리한 엑싯이나 IPO에 비해 지역의 금융과 수익 구조는 기대보다 훨씬 작고 복잡하기 때문에 지역 현실에 맞는 규모대로 진행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 p.120 성장 기업의 일반적인 엑싯 경로로서 불특정 다수(혹은 소수) 주주 확보, 매각 등의 방법이라면 지역성을 지향하는 로컬ㆍ지브라 기업은 로컬 IPO, 즉 로컬로의 기업 공개를 지향하며 지역 내 주주를 확보하고자 하는 유형이다. --- p.122 로컬 엑싯이나 로컬 IPO가 방법이라면 로컬 펀드는 그 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다. 지원금 의존이나 지자체의 재정 위기를 보완할 수 있는 자구책으로서 로컬 펀드라는 가능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p.131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가, 어떤 기업이 되었는가는 무수한 선택, 우연, 필연의 교차로 형성된다. 과연 선택지라는 것이 있을까 싶은 요란한 시대가 지나고 있다. 성공은 성공대로 중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함께 살고 있으므로 잘 벌고 함께 가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잘 버는 기업의 문제와 함께 가는 기업의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금상첨화로 모든 주체의 기본권을 능동적으로 고려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지역의 모습이 갖춰질 것이다. --- p.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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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간된 [제3의 창업 시대: 로컬, 청년, 사회]에 이어 이 책에서는 로컬·지브라 개념을 화두로 제3의 창업 시대의 기업의 역할과 기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환상 속의 유니콘이 아닌 실재하는 지브라(얼룩말)이 표상하는 다양한 가치의 중요성도 기업의 성장전략에서 필수임을 강조한다. 또한 기업의 성장, 엑싯의 단선적 과정이 아니라 로컬 IPO, 로컬 엑싯 등의 가능성도 검토한다. 일본에서는 로컬·지브라 실증사업도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5극 3특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의 지방기업 활성화 전략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이 책은 기업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 가치와 지역 가치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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