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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로컬 창업의 지능형 파트너십
01 다양한 개인들의 창의적 교집합 02 지역의 결핍을 기회로 바꾸는 법 03 AI와의 대화와 비즈니스의 원형 04 퍼실리테이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AI 파트너십 05 질문·개선으로 완성하는 비즈니스 모델 06 지역 문제에서 수익 모델 찾기 07 AI를 툴이 아닌 언어로 대하기 08 퍼실리테이터의 직관과 AI 09 로컬의 해답에서 찾는 개발도상국의 미래 10 창업의 중심으로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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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교집합이 시혜가 아니라 상호작용임을 말해 준다. 청년이 노련한 창업가를 ‘돕는’ 것도 아니고, 노련한 창업가가 청년에게 ‘가르치는’ 것도 아니었다. 둘은 서로의 결핍을 채웠고, 그 사이에서 한쪽 머리만으로는 떠올리지 못했을 사업 아이템이 나왔다. 디자인싱킹의 공감이 감정이 아닌 사고의 일이라는 말은, 이 장면에서 글자 그대로의 사실이 된다. 그러므로 교집합은 단순한 협업의 미덕이 아니다. 그것은 창업 아이디어가 생기는 구조다. 혼자 생각하면 익숙한 답으로 돌아가기 쉽다. 비슷한 사람끼리만 이야기하면 빠르게 동의하지만 새로움은 적다. 다른 세대, 다른 경험, 다른 언어가 같은 문제 앞에 놓일 때 질문의 방향이 바뀐다. 창의는 바로 그 방향 전환의 순간에 생긴다.
---「01_“다양한 개인들의 창의적 교집합”」중에서 이때 AI는 대화의 속도를 높이고, 사람은 대화의 의미를 붙잡는다. AI가 만든 전단지는 보기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보기 좋은 전단지가 곧 좋은 사업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미지가 세련되어도 고객이 틀릴 수 있고, 문장이 매끄러워도 문제 정의가 비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프로토타입을 만든 뒤 필요한 것은 감탄이 아니라 질문이다. 왜 이 문장이 나왔는가. 누구에게 보여 줄 것인가. 어떤 반응이면 방향을 유지하고, 어떤 반응이면 바꾸어야 하는가. AI가 만든 첫 형태는 끝이 아니라 판단의 시작이다. ---「03_“AI와의 대화와 비즈니스의 원형”」중에서 이처럼 지역 수익 모델은 “누가 쓰는가”와 “누가 돈을 내는가”를 분리해서 볼 때 선명해진다. 모든 고객이 직접 지불자는 아니다. 지역 문제 해결형 사업에서는 특히 그렇다. 돌봄 서비스의 사용자는 노인이지만 지불자는 가족이나 기관일 수 있다. 로컬푸드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주민이지만 지불자는 학교, 복지관, 기업일 수 있다. 창업가가 이 차이를 보지 못하면 좋은 가치 제안도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이 차이를 이해하면 작은 지역시장 안에서도 여러 개의 수익 통로를 만들 수 있다. ---「06_“지역 문제에서 수익 모델 찾기”」중에서 이전 가능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학습 모형이다. 거대한 기술을 통째로 옮기는 일은 늘 자본과 인프라의 무게에 부딪힌다. 그러나 한 책상 위의 학습 모형−누구를 앉히고, 무엇을 묻고, 어떤 산출물을 만들고, 어떻게 검증하는가−은 무게가 가볍다. (…) 학습 모형이 가볍다는 말은 단순히 비용이 적게 든다는 뜻이 아니다. 시작의 문턱이 낮다는 뜻이다. 대규모 장비나 긴 교육 기간이 없어도, 지역의 문제를 꺼내 놓고, 다른 세대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앉고, AI를 질문의 파트너로 삼아 첫 산출물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창업 인프라가 있어야만 가능한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도 작은 실험을 시작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 모델의 핵심은 기술의 이전이 아니라 실행 리듬의 이전이다. 짧게 묻고, 빠르게 만들고, 함께 보고, 다시 고치는 리듬이다. ---「09_“로컬의 해답에서 찾는 개발도상국의 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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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좋은 질문을 함께 만드는 퍼실리테이터가 되다
생성형 AI를 창업의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사람의 사고를 밀어 주는 지능형 파트너로 다룬다. 책의 출발점은 진주의 한 강의실이다. 60대 창업가와 20대 대학생이 한 책상에 앉고, 그 가운데 노트북 속 AI 퍼실리테이터가 함께 자리한다. 세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같은 로컬 창업 아이템을 두고 묻고 답하는 자리에서 AI는 답을 대신 내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을 밖으로 꺼내게 하는 대화 상대가 된다. 이 책은 경상국립대학교의 세대 연합형 로컬 창업 부트 캠프, DINO CAMP, ‘기업가 정신 수도 진주’ 수업의 현장을 바탕으로 AI 창업 교육의 변화를 기록한다. 학생들은 처음 AI를 검색창처럼 썼지만, 점차 다시 묻고, 조건을 붙이고, 답을 의심하며 자기 사업의 언어로 고쳐 쓰기 시작했다. AI는 빠른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모호한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거울이 되었다. “AI가 제안하면 나는 다듬는다”는 문장은 이 변화의 핵심을 압축한다. 저자는 지역의 결핍을 사업의 출발점으로 다시 읽고, 빈 점포와 고령화, 지역 농산물 같은 익숙한 자원을 새로운 질문으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 준다. AI를 도구처럼 쓰면 기능에 갇히지만, 언어처럼 부리면 사고가 움직인다. AI 사용법이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 로컬의 빈자리를 사업의 구조로 바꾸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