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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피에르도 세바스타앙의 식구가 되었어요. 처음엔 세바스티앙도 신이 났지요. 진짜 동생이 생긴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괴로운 건, 이 동생이 엄마 말을 너무 잘 듣는다는 거예요.
'어머, 피에르 좀 봐. 삶은 콩을 진짜 잘 먹네. 세바스티앙, 너도 봤지? 하나도 안남겼구나!' 세바스티앙도 삶은 콩을 먹습니다. 삶은 콩이라면 질색이지만, 착한 피에르를 따라해야 하니까요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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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에겐 동생이 없어요. 그래서 세바스티앙은 피에르라는 동생을 만들었 냈죠. 둘은 금장 단짝이 됐어요.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을 늘 따라다니며 무슨 일이든지 함께 해요.
세바스티앙이 방에 혼자 있으면, 가짜 동생 피에르는 마술처럼 나타나요. 그러면 둘은 함께 놀기 시작하죠. 피에르는 같이 놀기엔 최고예요. 피에르가 선생님일 땐 세바스티앙만 귀여워하고요, 피에르가 학생일 땐 아무리 야단 쳐도 가만히 있어요. 피에르가 도둑일 땐 일부러 잡혀 주지만, 피에르가 경창일 땐 도둑이 도망가도 못 잡아요. ---p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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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바스티앙은 동생을 갖고 싶어한다. 그래서 상상으로 가짜 동생 '피에르'를 만든다.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에게 놀이 친구로 그만이다. 항상 같이 있을 수 있고 세바스티앙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에르의 존재를 엄마가 알아버리는 순간, 즐거움은 사라진다. 피에르는 엄마 말을 너무 잘 듣기 때문이다.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이 싫어하는 콩과 시금치도 깨끗이 먹어 치우고 약도 잘 먹는다. 식탁 정리도 척척 잘 하고 텔레비전을 보겠다고 조르지도 않는다. 점점 진짜 식구처럼 되어 가는 피에르에게 세바스티앙은 이상한 경쟁심을 느낀다. 그래서 싫어도 피에르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따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점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자 세바스티앙은 심술이 잔뜩 난다. 그래서 피에르랑 더 이상 같이 놀지 않기로 한다. 엄마는 그런 세바스티앙에게 진짜 동생이 생길 거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세바스티앙은 여전히 심통이 나 있다. 가짜 동생 피에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엄마는 진짜 동생은 콩과 시금치를 싫어하고 엄마 말을 안 듣는 보통 남자 아이일 거라고 말해 준다. 그제서야 세바스티앙은 진짜 동생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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