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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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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의 눈높이에 맞춘 경어체 말씨의 새로운 번역
사랑'과 '관계'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일깨워주는 책으로 경어체 말씨의 새로운 번역과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 체제, 고급스러운 양장본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한마디로 수많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자연히 번역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상징이나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 기존에 출간된 [어린왕자]들은 대부분이 예사체 말씨의 번역이다. 지금까지도 그와 같은 서로 엇비슷한 번역의 [어린왕자]들이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어린왕자]의 번역에 대한 고정화된 느낌이 형성되어 있고, 실제로 그 느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반면, 이번에 출간된 [어린왕자]는 누가 읽어도 부담 없는 단순하고 소박한 표현, 그리고 부드러운 경어체 말씨의 번역이 인상적이다. 특히 어린아이가 어른에게 뭔가를 말해 주려는 듯한 경어체 말씨의 번역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어린왕자]는 기존의 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작품 속 '어린 왕자'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번역을 고집한 번역자의 세심한 노력이 빚어낸 결과일 것이다. 찬찬히 읽고 곱씹어볼수록 작품 속 어린 왕자의 맑고 투명한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는 번역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체제와 고급 양장본 이번 출간된 [어린왕자]는 한국어 및 영어 번역본, 그리고 프랑스어 원본을 함께 싣고 있는 만큼 편집 체제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우선 본문 편집 체제는 한국어 번역본 한쪽에 영어 번역본 한쪽을 같은 분량만큼 서로 펼친 채 배치하고, 프랑스어 원본은 별도로 부록으로 달았다. 이런 배치는 프랑스어보다는 영어가 독자들에게 더 친숙할 거라는 배려에서다. 본문은 눈에 편안히 들어올 수 있도록 서체나 글자 크기 등의 가독성에도 최대한 신경을 썼다. 또 생텍쥐페리가 그린 본문 삽화도 원문 그대로 살렸다. 그리고 보관하기 쉽고,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하게 4*6 양장본으로 만들었다. * 한글번역본, 영어번역본, 그리고 프랑스어 원본 함께 수록 기존에 출간된 [어린왕자]들 중에는 영한대역 본도 눈에 많이 띈다(불한대역 본도 보인다). 대체로 영어나 프랑스어 주석을 붙인 외국어 교재로서의 특성이 강한 책들이다. 그러기에 이런 책들은 일반 단행본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출간된 [어린왕자]들은 일반 단행본의 특성과 외국어 교재의 특성을 띤 두 종류의 책으로 나누어진다. 이번에 출간된 [어린왕자]는 그 두 가지 특성을 다 지니고 있다. 즉 단행본으로서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재(영어, 프랑스어)로서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엄격히 말해서 이 책은 외국어 교재로서의 특성보다는 외국어 도서로서의 특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 한 권으로 한국어 및 영어 번역본, 그리고 프랑스어 원본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것은 한국어 번역을 통해서 맛볼 수 없는 느낌을 영어 번역본이나 프랑스어 원본을 통해서 확인하고 점검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2개국 이상의 외국어 상용화의 요구가 거센 시점에서 원 전 읽기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된 [어린왕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멀티링구얼 북(multilingual book)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출간된 [어린왕자]는 기존의 [어린왕자]들과는 분명 새로운 느낌, 새로운 번역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 번역본과 영어 번역본, 그리고 프랑스어 원본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의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어린왕자]에 대한 새로운 번역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