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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다시 만난 어린 왕자, 그리고 당신의 뇌를 깨우는 마법의 시간
컬러링 필사가 뇌 활성화와 기억력에 좋은 이유 레옹 베르트에게 1. 보아뱀 그림 이야기 2. 사막에서 만난 어린 왕자 3.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 4. 소행성 B612 5. 바오바브나무의 비극 6. 석양노을의 감상 7. 꽃을 사랑하는 마음 8. 장미꽃의 등장 9. 별을 떠난 어린 왕자 10. 왕이 사는 별 11. 허영쟁이가 사는 별 12. 술꾼이 사는 별 13. 사업가가 사는 별 14. 가로등 점등사가 사는 별 15. 지질학자가 사는 별 16. 대단한 별 지구에 도착 17. 사막에서 만난 뱀 18. 장미꽃과의 만남 19. 메아리가 대답하는 산 20. 장미의 정원 21. 여우와의 만남 그리고 길들임의 의미 22. 선로변경원과의 만남 23. 갈증을 푸는 알약 장사꾼 24. 사막에서 찾은 우물 25. 노래 부르는 우물 26. 어린 왕자의 이별 27. 다시 만날 어린 왕자에게 |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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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때였다. 『체험담』이라는 원시림에 관한 책에서 보아뱀이 짐승을 통째로 삼키는 그림을 보았다. 나는 색연필을 들어 생애 첫 그림을 완성했다.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무섭지 않으세요?” 대답은 의외였다. “모자가 뭐가 무서워?”
모자가 아니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었다. 나는 2호 그림으로 보아뱀의 속을 그려 보였다. 어른들의 조언은 단호했다. “그런 그림은 그만두고 지리, 역사, 산수, 문법 공부나 해라.” 그렇게 나는 여섯 살에 화가의 꿈을 포기했다.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진지한 사람들을 만났다. 현명해 보이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제1호 작품으로 시험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똑같았다. “모자로군요.” 그럴 때마다 나는 보아뱀도, 원시림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브리지게임과 골프, 정치, 넥타이를 이야기했다. 그렇게 나는 속마음을 터놓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살아왔다. ---「보아뱀 그림 이야기」중에서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린 왕자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도 내 질문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내 비행기를 보고 그가 물었다. “이 물건은 뭐예요?” “비행기야.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지.” “그럼 아저씨도 하늘에서 왔네요! 어느 별에서 왔어요?” 실마리가 보였다. “그럼 너는 다른 별에서 왔니?” 어린 왕자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양을 매어두겠다는 내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가긴 어디로 간다는 거예요?” “어디로든. 곧장 앞으로…….” 어린 왕자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내가 사는 곳은 작아서 괜찮아요. 앞으로 곧장 가도 별로 멀리 갈 수가 없거든요…….”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중에서 때로는 할 일을 나중으로 미뤄도 괜찮지만, 바오바브나무만은 예외다. “어린이들아, 바오바브나무를 조심해라.” ---「바오바브나무의 비극」중에서 그 꽃은 신중하게 색깔을 고르고 천천히 꽃잎을 다듬었다. 구겨진 채 나오기는 싫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추어 활짝 피어났다. “아아! 이제야 겨우 깨어났어요. 머리가 아직 많이 헝클어져 있네요.”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어린 왕자가 감탄했다. “지금은 아침 식사 시간 아닌가요? 제 생각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꽃은 이렇게 변덕스러운 허영심으로 어린 왕자의 마음을 괴롭혔다. 어린 왕자는 꽃을 사랑해서 모든 것을 좋게 해석하려 했지만, 대수롭지 않은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점점 불행해졌다. ---「장미꽃의 등장」중에서 어린 왕자는 돌 위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어디 있니? 사막은 좀 쓸쓸하구나…….”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역시 외로워.” 뱀이 말했다. “난 너를 배보다 더 멀리 데리고 갈 수 있어.” 뱀은 어린 왕자의 발목에 감기며 말했다. “내가 건드리는 사람은 자기가 나왔던 땅으로 돌아가게 돼……. 네 별이 너무 그리우면 언제고 너를 도와줄게.” ---「사막에서 만난 뱀」중에서 여우가 나타난 건 그때였다. “넌 누구니?” “나는 여우야.” “이리 와서 나하고 놀자. 난 너무 슬퍼.”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놀 수가 없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지?”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야. 지금 너는 수십만 명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어.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거야. 내게는 네가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될 테고…….” “이해하기 시작했어. 내게 꽃이 하나 있는데…… 그 꽃이 날 길들인 것 같아…….” ---「여우와의 만남 그리고 길들임의 의미」중에서 그날 밤 나는 그가 떠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가 한 걸음 내디뎠을 때 발목 부근에서 노란 빛이 반짝했을 뿐이었다. 그는 비명도 지르지 않고 나무가 넘어지듯 조용히 쓰러졌다. 모래 때문에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어린 왕자의 이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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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가장 쉽고 아름다운 힐링북
색채와 문장 사이에서, 뇌가 다시 살아난다 신경가소성’의 기적, 삶에 늦은 나이란 없다 『시니어 컬러링 필사북 어린왕자』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아온 세대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며, 인생 후반기를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감성 두뇌 훈련서다. 억지 훈련이나 어려운 학습이 아니라, 아름다운 문장과 그림을 천천히 따라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뇌가 활성화된다.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손끝과 시선, 감정과 기억이 함께 움직이며 삶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재미있는 두뇌 훈련’이라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색연필 한 자루와 펜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완성된 페이지는 자신만의 아름다운 작품이자 삶의 기록으로 남게 된다. 어린 왕자는 말한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아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불러오는 가장 따뜻한 초대장이 될 것이다. 잊고 있었던 손끝의 감각, 다시 깨어나다 어른이 된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색칠하고 또박또박 글씨를 쓰는 기쁨에서 멀어졌다. 스마트폰과 키보드가 손가락의 언어를 대신하면서, 손끝과 뇌 사이의 풍부한 대화는 조용히 줄어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단절된 연결을 되살리는 데서 출발한다.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에 담아낸 문장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슴을 울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 한 문장을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순간, 그 의미는 눈이 아닌 손끝을 통해 뇌 깊숙이 새겨진다. 어린 시절 구구단을 손으로 써가며 외웠듯, 몸으로 익힌 언어와 감동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옮겨 쓰는 행위가 아니다. 문장의 리듬 위에 자신의 삶을 겹쳐 읽고, 나직하게 반추하는 사색의 시간이다. 뇌과학이 증명하는 최고의 두뇌 훈련 컬러링과 필사를 동시에 수행할 때, 뇌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언어 처리 영역(측두엽), 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운동 피질(전두엽), 색채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시각 피질(후두엽), 문장에 담긴 감동에 반응하는 변연계까지-뇌의 전방위적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단순한 독서나 텔레비전 시청과는 차원이 다른 복합적 두뇌 훈련이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연구는 손으로 글씨를 쓸 때 기억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마가 훨씬 강하게 자극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규칙적인 필사 훈련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인 비약물적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색연필을 쥐고 선 안쪽을 촘촘하게 채우는 소근육 운동은 전두엽을 강하게 자극하며, 판단력·실행 기능·사회성 등 고차원적 인지 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가장 중요한 영역을 깨운다. 색연필 한 자루가 처방하는 마음의 치유 컬러링 활동은 ‘움직이는 명상’이라 불린다. 색연필이 종이 위를 스치는 그 순간,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은 멀어지고 오직 ‘지금 이 선, 지금 이 색’에 집중하게 된다. 이 집중 상태는 뇌파 측면에서 알파파 상태와 유사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창의력과 기억력을 높여 준다. 색채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색을 고르고 칠하는 행위는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편도체 활동을 안정시키고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미국 미술 치료 전문가들은 하루 15~20분의 컬러링 활동이 시니어에게 흔한 수면 장애, 만성 불안, 집중력 저하에 꾸준한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파란 하늘을 보랏빛으로 칠해도, 여우를 초록색으로 칠해도 괜찮다. 정답이 없는 그 자유로움 자체가 훌륭한 감정 표현이자 심리 치유다. 어린 왕자가 다시 건네는 삶의 철학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성공보다 중요했던 것들, 바빠서 놓쳐버린 것들,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인연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볼 때, 우리는 비로소 어린 왕자의 말들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해.” 이 문장은 단지 여우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겨온 모든 관계, 모든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어린 왕자의 핵심 명문장들을 엄선하여 필사 텍스트로 구성했다. 한 문장씩 손으로 써 내려가며 그 의미를 천천히 곱씹는 시간은,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고요한 성찰의 여정이 된다. 배움과 창조에 늦은 나이는 없다 - 신경가소성의 기적 일흔이 넘어 한글을 배우고 팔순에 시집을 낸 할머니의 이야기처럼, 뇌의 관점에서 보면 배움과 창조 활동에 늦은 나이란 없다. 인간의 뇌는 어떤 나이에서도 새로운 신경 회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경가소성’이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컬러링과 필사는 그 신경가소성을 자극하는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가장 즐거운 방법이다. 미국 신경과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복합적인 손 운동과 시각적 집중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뇌과학자 가와시마 류타 박사 역시 손가락을 사용하는 정교한 작업이 전두엽을 강하게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 책을 펼치는 오늘이, 두 번째 청춘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루 10분, 완성의 기쁨이 삶을 바꾼다 은퇴 후, 혹은 자녀들이 독립한 이후 많은 시니어들이 ‘나는 쓸모없어졌다’는 공허함을 경험한다. 이 감각은 뇌 건강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매일매일 완성의 기쁨을 선물한다. 오늘 한 페이지를 칠하고 한 문장을 쓰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이루어낸 하루가 된다. 한 페이지의 컬러링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 아름다운 문장을 끝까지 써 내려갔을 때의 뿌듯함. 그 순간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고, 강렬한 성취감과 긍정적인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진다. 완성된 페이지들이 쌓여갈수록 그것은 눈에 보이는 노력과 창조의 증거가 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성취 경험은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예방하며, 더 많은 활동에 도전하고 싶은 긍정적인 뇌 회로를 만들어 낸다. 바쁘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가족을 위해, 직장을 위해, 사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이들에게, 이제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조용한 아침,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이 책을 펼쳐보자. 색연필 한 자루와 볼펜 하나만 있으면 된다. 특별한 재능도, 특별한 준비도 필요 없다. 한 페이지, 한 문장, 한 가지 색채씩 쌓여가는 작품들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인생의 기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