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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cal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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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일 큰 이유야.” 내가 말했다. “우버는 이미 자체 배달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배달꾼’을 인수할 필요가 없어. 기존 배달원들의 불만을 살 테니까. 평점이 별 네 개 이상으로 높은 배달원들만 받지.” 나는 퍼드머드 앱을 열어서 내 통계를 탐에게 보여 주었다. “별 3.975개야.”
“무슨 일을 할 생각이야?” “장기적으로? 아무 생각도 없어. 지금도 간신히 버티고 있지. 룸메이트들 중에 그나마 정규직에 가까운 일자리를 가진 건 나뿐이야. 그러니 월세도, 생필품도, 대부분의 식비도 내가 대고 있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중이라 어디서도 사람을 쓰려고 하지 않아. 저축한 돈도, 갈 데도 없어. 그러니, 그래 장기적으로는 아무 대책도 없는 거지.” “그게 제일 큰 이유야.” 내가 말했다. “우버는 이미 자체 배달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배달꾼’을 인수할 필요가 없어. 기존 배달원들의 불만을 살 테니까. 평점이 별 네 개 이상으로 높은 배달원들만 받지.” 나는 퍼드머드 앱을 열어서 내 통계를 탐에게 보여 주었다. “별 3.975개야.” “무슨 일을 할 생각이야?” “장기적으로? 아무 생각도 없어. 지금도 간신히 버티고 있지. 룸메이트들 중에 그나마 정규직에 가까운 일자리를 가진 건 나뿐이야. 그러니 월세도, 생필품도, 대부분의 식비도 내가 대고 있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중이라 어디서도 사람을 쓰려고 하지 않아. 저축한 돈도, 갈 데도 없어. 그러니, 그래 장기적으로는 아무 대책도 없는 거지.” “그게 제일 큰 이유야.” 내가 말했다. “우버는 이미 자체 배달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배달꾼’을 인수할 필요가 없어. 기존 배달원들의 불만을 살 테니까. 평점이 별 네 개 이상으로 높은 배달원들만 받지.” 나는 퍼드머드 앱을 열어서 내 통계를 탐에게 보여 주었다. “별 3.975개야.” “무슨 일을 할 생각이야?” “장기적으로? 아무 생각도 없어. 지금도 간신히 버티고 있지. 룸메이트들 중에 그나마 정규직에 가까운 일자리를 가진 건 나뿐이야. 그러니 월세도, 생필품도, 대부분의 식비도 내가 대고 있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중이라 어디서도 사람을 쓰려고 하지 않아. 저축한 돈도, 갈 데도 없어. 그러니, 그래 장기적으로는 아무 대책도 없는 거지.” “정부와 기업들이 괴수 지구의 존재를 알아. 우리가 여기서 일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라도 알아야 하지. 우리는 이 세계로 들어오는 관문을 통제하고 있어. 하지만 야심이 있다면 경비원을 피해 들어올 수도 있지. 야심이 더 크고 마음만 먹으면 이 세계의 울타리에 구멍을 내고 들어올 수도 있어. 그 방법만 알면 되는 일이야. 그리고... 더보기 “그럼 우리도 괴물을 보호하는 경찰이군.” 내가 탐에게 말했다. “맞아.” 그가 대답했다. “유일하게 현실적인 질문은 이거야.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우리는 우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니암이 되풀이했다. “그리고 우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 너머의 것은 볼 생각을 하지 않죠. 우리는 핵폭탄을 만드는 데만 주목하고, 핵에너지가 다중 우주(multiuniverese)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중 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죠. 우리의 개념 안에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괴수는 다중 우주를 고려했다고요?” 샌더스가 의심쩍다는 듯 말했다. “당연히 아니죠. 괴수는 그런 건 전혀 고려하지 않아요. 평행 세계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우주라는 개념을 만든다는 생각 자체가 전혀 없어요. 그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지능적으로 행동했을 뿐이죠. 먹잇감이 있는 걸 감지하고 그쪽으로 이동한 거예요. 그게 차원의 장벽을 통과한다는 건 괴수들 머릿속에 없었어요. 우리 세계로 넘어올 수 없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온 거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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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상, 로커스상, 성운상 수상(2023)
★★★ 휴고상, 드래곤상, 굿리즈 초이스 SF 최종후보(2023) ★★★ 아마존, 반스앤노블 올해의 책(2022),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TV 시리즈 제작 확정(Fox Entertainment) 괴수 보호 협회를 배경으로 동시대의 노동, 보호, 책임의 문제를 전면화한 작품 대중적 성공과 주요 SF 문학상 수상을 동시에 기록한 존 스칼지의 최신 대표작 SF 장르에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대중과 평론가를 함께 만족시키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온 작가 존 스칼지의 신작 『괴수 보존 협회』는 그의 근래 작품들 가운데서도 동시대 현실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물리며, 작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과 함께 삶의 기반이 무너진 주인공 제이미가 혼란한 와중에 괴수 보존 협회의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은 팬데믹을 직접 통과한 독자들에게 즉각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스칼지는 이 위기를 은유나 장치로 우회하지 않고, 사회가 멈췄을 때 개인이 얼마나 빠르게 주변부로 밀려나는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야기는 괴수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지구로 무대를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괴수 보존 협회’는 이 거대한 생명체들을 파괴가 아닌 보존의 대상으로 관리하는 비밀 조직이다. 그러나 괴수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일은 영웅적 사명이나 낭만적 모험이 아니라, 항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고된 노동으로 묘사된다. 이 설정은 팬데믹 기간 동안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했지만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한 독자들에게 강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존 스칼지는 괴수라는 장르적 장치를 통해, 필수노동과 위험 부담이 어떻게 특정 집단에 집중되는지 날카롭게 짚어낸다. 『괴수 보존 협회』에서 괴수는 통제해야 할 재난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시스템과 윤리를 시험하는 존재다. 보호와 관리라는 명목 아래 유지되는 구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의존하면서도 쉽게 외면해 온 노동의 가치와 책임을 다시 묻게 한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아무도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 일은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그리고 그 일을 다른 이름으로 포장할 때, 우리는 무엇을 외면하게 되는가? 괴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현장감 넘치는 묘사,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유머는 스칼지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노동, 안전, 책임, 그리고 시스템의 윤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더욱 깊이 읽게 되는 SF인 것이다. 그 결과 『괴수 보존 협회』는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받았고, 로커스상, 알렉스상과 일본 성운상(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적 흡인력과 비평적 성취를 동시에 입증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존 스칼지가 발표하는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호평을 받아온 가운데, 이 소설은 근래 발표작 중 가장 분명하게 두 성과를 함께 거머쥔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구픽에서 출간된 스칼지의 다른 작품 『스타터 빌런』이 자본주의의 빌런 구조를 비틀었다면, 『괴수 보존 협회』는 “세상이 굴러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정면에서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팬데믹이라는 공동의 경험 위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괴수 SF라는 외피 안에 지금 이 시대의 현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담아낸 존 스칼지의 선언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