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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조용한 마음, 느린 발걸음 - 조은성 태양이 불고 바람이 빛날 때 - 윤지아 삐뚤어질래 - 장성호 진정한 히어로 - 신나현 고민 카페 - 정민서 꿈속 나만의 세계 - 양효담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 안지원 숲 카페 - 김태림 이 세상 단 한 마리 금붕어 - 권우렬 세크로피아 - 조은성 작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 이인희 학생 대표 저자 에필로그 - 조은성 |
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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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음 느린 발걸음』은 새벽 독서동아리에서 1년 동안 읽고, 토론하고, 쓰며 자라난 아홉 명의 어린 작가들이 만들어 낸 열 편의 동화집이다. 각 이야기에는 아이들이 붙잡고 씨름했던 고민과 질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을 써 내려가는 동안 일어난 작지만 분명한 성장이 조용하고도 깊게 배어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약하고 어리지만,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씩 더 나은 자신을 향해 나아가며,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그 여정은 ‘나’에서 출발해 친구와 가족, 더 나아가 자연과 지구 환경으로 확장되며, 때로는 현실을 넘어 판타지로 이어진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삶에서 비롯된 진지한 탐구이기에, 동화 한 편 한 편이 더 깊게 다가온다.
새벽 독서의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책과 친구, 그리고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며 ‘독자에서 작가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흔적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자, 어린 작가들이 스스로 삶을 재구성하며 흘린 땀의 결실이다. 『조용한 마음 느린 발걸음』을 만나는 독자들이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천천히 이 책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빠름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은 조용하지만 성실하게 글쓰기라는 씨앗을 심어 동화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곳곳에서 반짝이는 보석 같은 문장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보석들이 독자의 마음 속 두려움을 비추고, 다시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선물해 주길 바란다. |